김천대학교 방사선학과 교수 및 학생 61명, 에너지 및 원자력(방사선) 시설 현장 견학
김천대학교(총장 윤옥현) 방사선학과(학과장 이보우)는 지난 10월 31일(목)-11월 1일(금) 총 2일에 걸쳐 에너지 및 원자력(방사선) 시설 현장 견학 프로그램을 성료 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한국수력원자력(주) 본사, 월성원전본부, 원자력 환경공단 경주 방폐장, 한국 원자력(연) 양성자 가속기 센터를 방문하여 원자력 및 방사선 분야의 시설 견학과 전문 세미나로 진행되었다. 이는 학생들의 전공 지식 심화를 위해 실제 산업 현장 견학을 통해 이론과 실무를 연결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한국수력원자력(주) 본사 홍보관에서 진행된 견학에서는 시설 체험 및 전문가 강의가 이루어졌다. 강의에서는 원자력 발전의 안전성, 효율성, 기기의 발전, 그리고 지속 가능성에 대해 다루었으며 학생들의 미래 에너지 산업에 대한 이해와 취업 정보를 제공하였다. 이어진 원자력 환경공단 경주 방폐장에서는 방사성폐기물의 관리와 세계적인 추세, 국내 방사성폐기물의 처리 방법에 대한 강의와 견학이 이루어졌으며, 한국 원자력(연) 양성자 가속기 센터에서는 주요 연구시설과 반도체, 바이오 분야 연구개발 현황과 기술적 노하우, 취업 관련 강의와 더불어 시설 견학이 수행되었다.
견학에 참여한 학생들은 방사선학과에서 의료방사선과 원자력 분야의 시너지, 취업 전략을 몸소 이해할 수 있는 뜻깊은 기회였다고 소회를 밝혔다. 또한, 이번 견학이 전공 분야의 확장을 통해, 향후 진로 선택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현 김천대학교 재학생인 이*윤(2), 이*연(2) 학생은 "원자력이라는 기술과 학문에 대한 막연한 어려움과 거리감이 있었지만, 이번 견학을 통해 원전, 방사성폐기물에 대한 이해,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국내 원전기술을 보며, 원자력(방사선) 분야를 전공으로 선택한 자부심을 가질 수 있었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이번 한국수력원자력 견학은 학생들에게 단순한 현장 견학을 넘어서, 미래의 에너지 산업에 대한 비전과 원자력(방사선) 분야의 진로와 취업에 대한 긍정적인 접근과 학생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견학을 진행한 원자력 전문 인력 양성사업단 실무책임자 홍다영 교수는 기존의 방사선학과는 의료방사선 분야에 초점이 맞춰져 있고, 병원이나 의료기기 회사 등의 취업이 일반적이었으나, 본 사업을 바탕으로 단기적인 견학 프로그램이 아닌, 장기적으로 학생들의 취업과 연계하여 원자력 전문 인력을 양성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발판이 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