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만날 헷갈려요. 수련의는 레지던트죠?
문맥상 전공의가 맞지요? 일반인과의 대화니까 '전문의 과정'이라고 하는 게 낫나요?
"수련의/전공의 training 과정 중이에요. 4년 전에 의대를 졸업했고요."
"여어, 대단하군. 무슨 전공인데?"
"정신과요."
2. 발 전문 의사, 너무 이상한데요.
족병 전문의인가 그 표현 역시 대화체에서 어색하긴 마찬가지네요. 좋은 대안이 없을까요?
"지금 뭐 하는데요?" 케빈이 물었다.
"발 전문 의사podiatrist."
3. 정신병에 관한 말입니다. '충격 요법' 괜찮나요?
하지만 그 사람 어머니는 세 번이나 발작을 하고 충격 요법을 받았어. But she had three breakdowns and shock treatments.
첫댓글 1. 우리나라 용어는 인턴이 수련의, 레지던트가 전공의, 펠로우가 전임의입니다. 따라서, 이 문맥에서는 전공의가 맞겠습니다. 2. 족부의학 전문의라고 합니다. 3. 충격요법 좋습니다. 다만 breakdown은 엄밀하게 따진다면 발작이라고 하기는 좀 그렇습니다. 경련(seizure)와 혼동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죠. 여기서는 '정신병적 붕괴(psychotic breakdown)'의 뜻인데, 너무 전문적으로 들린다면 '정신병(적) 발작' 정도로 하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전기충격요법이 더 정확하지 않을까요?
네, 꽤 옛날 일일 거예요. 화자가 노인이고 자기 시어머니 젊을 때 얘기니까요. 두 분 감사합니다!
충격요법에는 전기충격만 있는 것이 아니라 인슐린 쇽 요법도 있기 때문입니다.
선생님, 늘 감사합니다! 지금 캐나다에 계신 거지요?
예, 캐나다에 있답니다. 아직도 어리버리하고 있죠. :-)
아, 그런게 또 있었네요. 그런데 검색해보니 인슐린 쇽 요법은 선진국에서는 사용안한지 몇십년 된걸로 나와있네요...
맞습니다. 환자가 치료 중 죽는 일이 많아서 실패한 치료법입니다. 문맥상 언제 일어난 일인지 알 수 없기 때문에 원문에 충실하고자 한 것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