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2004 팀디트로이트 이전 수비팀엔 01언저리 부근 앤써의 필라델피아도 있었네요..
그이전엔 nba는 마사장 시애틀 꺾고 우승할때 90년대초부터 간간히 봐왔지만..
그땐 afkn에서 가끔 틀어주면 접하는정도고 촛점은 오로지 마이클 조던에 맞쳐서 플레이를 그냥 스쳐스쳐보던
초중딩 시절이라... 사실상 NBA를 제대로 더 깊게 접한건 그러니깐 지금은 사라진 명칭의 i티비란곳에서
nba중계를 해줄때부터 본격적으로 접했던거 같습니다. 2000년 20001년 이때 기억하는데 말이죠..
nba2k로 매일 시뮬도 돌려보고 로스터도 바꿔보고nba.com들어가 각종 스탯치 로스터도 확인해보고 말이죠..
하지만 그당시에도 수비지향팀은 필리를 제외하곤 좋아하는 팀이 없었고 너무 피지컬한 수비를 목표로한 수비전문
파포.센터로 피지컬한 승부를 펼쳐대던 팀컬러들은 그닥 별로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축구로 따지면 수비에 열중하는
구단들의 행태로 생각하기도 했구요..
결국 팀 전체 플레이스타일로서 더 열광하던팀은 역시 밀레니엄 킹스..새크라멘토였죠.. 맨첨엔 다음알럽까페의
역시 화이트 초콜릿 제이슨 윌리암스 각종 묘기동영상으로 알게된 팀.. 화이트 초콜릿말고도 정말 재밌는 패싱이
넘쳐나는 농구를 하는 팀이구나 하며 더 좋아라했던 기억이 나네요.. 이팀과 함께 좋아하던 팀은 역시
70년대 ABA스타일의 얼리오펜스 쇼타임 농구를 새크와 함께 같이 부활시켰다고 그때 평을 들었던 돈넬슨체제의
빅3(내쉬-노비츠키-핀리)라 명명되던 댈러스란 팀이였습니다. 그땐 정말 광분수준의 열정을 보여주던 마크큐반이라는
특이한 아이콘의 구단주와 함께 말이죠
이 댈러스와 쌔크라멘토가 붙는걸 itv에선가 생중계해준다는 티비편성표엔 그당시 정말 어느 티비프로보다도
기대를 했고 그때 상황이 생중계로 볼수있음에도 일부러 녹화를 해서 봤던 기억이 나네요
(지금도 티비로 중계하는 날엔 일부러 녹화를 해서 봅니다. 최연길 해설위원이 지금 지역방어인데 어쩐다
지금은 무슨전술인데 어떻게한다 이말하면 다시 몇초앞으로 돌려서 보는짓을 아직도 하는중 -_-;)
하지만 이 두팀중 완성도가 약간이나마 더 높은 공격농구였던 쌔크라멘토가 허구헌날 LA앞엔 무릎을 꿇고
다이길뻔한 씨리즈에선 오리꽥샷에 아깝게 지고 이러면서 nba에 점점 흥미를 잃어갔고
2002 LA 뉴저지 스윕하고 03때 샌왕이 압도적으로 또 뉴저지를 눌러댈땐 정말 너무나 많은 흥미를 잃었더랬죠..
하지만 다시 nba에 재미를 붙여준팀이 있었으니 바로 2004년도의 "팀" 디트로이트였습니다. 샤크있을때의 밀레니엄당시의
서부 LA와 샌안토니오보다도어쩔땐 더 심한 슬로우 템포의 하프코트 바스켓을 하면서도 오히려 경기내용자체를 더 재밌게 봤던 팀이 바로 2004년도 우승당시 팀 디트로이트였거든요.
물론 경기내용아니더라도 뭐 올해도 샤크의 LA아니면 던컨의 샌왕이겠지 쳇 하던 구도를 갑자기 그것도 서고동저의
절정의 시대에서 동부팀에서 느닷없이 모든예상을 깨고 우승을 한자체로 다른사람들도 이제 흥미로운 구도가
다시 생겼는데 했고 저도 그랬지만
그 우승 이전에 정규시즌에 경기를 쭉봐도 이 팀 디트로이트는 경기를 이길때 어떻게 전술을 짜서 이기는가를
볼때 너무나 재밌는 요소가 많은 팀이였고 이런 극수비지향의 팀도 오히려 경기내용자체로 재미를 줄수있구나하는
팀이 바로 팀디트로이트였죠
레지밀러의 그 특유의 컬 무브번트와 캐치앤슛을 립 해밀턴을 통해 다시 재해석되서 3점라인이 아닌 미들점퍼로
승화시키는 정말 무슨 기계화된 공정과 같은 팀오펜스... 벤월러스 언더사이즈 빅맨이 수비장면에서 더큰빅맨들을
질식시키며 찍어대던 블락 박스아웃등의 장면들.. 프린스라는 기괴한 말라깽이지만 웬만한 뚱땡이들 포스트업에
꿈쩍도 안하는 강골의 모습에 다시한번 놀라운 모습들..천시 빌럽스의 때가 되면 터지는 빅샷..
그리고 라쉬드 월러.. 포틀때의 그 원맨포쓰는 아니지만 더 농익은 플레이들..
그리고 그런 팀디트로이트를 조직해서 결국 우승까지 이룬 래리브라운이라는 요소..항상 언더독들을 플옵까지
진출시키는 크리의 전형을 타던 감독이 아닌 아얘 우승까지 시켜버린 뜬금우승의 장면까지 말이죠
하여튼 04년도는 팀디트로이트때문에 다시 nba의 판도에 재미를 느끼게해줬다는말을 너무 길게한것도 같네요..
뭐 팀디트로이트 우승 이후 04-05시즌부터는 밀레니엄 킹스나 돈넬슨 댈러스보다 더 하드코어한 런앤건의
등장 바로 7초오펜스 댄토니의 피닉스에 다시 열광하긴 했고 그리고 06년 돈넬슨 골든스테이트 댈러스스윕할때 이런 무지막지한
밸런스라곤 전혀없는 무조건 달리는 활쏘아대는 산적갱들 플레이에도 더열광하긴 했지만
그때도 그대척점으로 수비지향팀중에선 디트로이트 이 한팀은 항상 또 지켜봤었거든요 같은 수비농구라도 뭔가 플레이가
아기자기하고 뭔가 더큰상대를 격파해대는 주인공의 모습이 연상되는 팀이기도했구요..
디펜딩 챔피언이 아닌 항상 도전하는 느낌의 팀으로서의 생기있는 모습으로서..
이젠 그때의 팀디트로이트는 많이 해체된거 같아 아쉽기도 합니다 05년도 맥다이스가 반지를 끼러 합류하고나서
04-05 파이널에선 샌왕한테 정~말 아깝게 졌던거 같고
그이후05-06 마이애미의 슈퍼스타 와데..06-07엔 그야말로 new-wave ! 킹제임스의 등장땜에
파이널진출 문턱에서 아쉽게 무너졌었는데....
다시 04.05년도 래리브라운체제에서 팀디펜스가 정말 절정을 이루던 시절(특히 03-04 우승했을때 시준)
로 돌아가기엔 이젠 멤버들도 약간은 노쇠화되고 팀도 더 소프트해지고 해서 돌아가기 힘들다는 지적엔
동의하지만 어찌됐건 맥다이스 은퇴전에 몇년내에 다시 nba우승한번하는 모습 봐보고싶네요.
글이 좀 두서없이 길었던거 같네요 요즘 디트로이트의 모습을 보며 여러가지 옛날 생각들 횡설수설해봤습니다..
ㅈㅅ합니다..
첫댓글 래리브라운이 파이널에서 벤/라쉬드/프린스/해밀턴/천시 모아놓고 한 작전타임에서의 멘트와 그 감동을 잊을수가 없네요. 정말 짠했었는데... 제가 NBA본 이후 레지밀러의 은퇴다음으로 가슴이 짠했던 장면이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레지밀러의 은퇴경기도 디트로이트군요.
아 저도 어렴풋이 기억납니다만 멘트의 내용이 뭐였는지까진 기억이 안나네요^^; 혹시 그때 했던 멘트 대충의 내용이 뭐였는지 알려주실수있으시면 감사합겠습니다^^; 어쨌튼 립흘감사합니다~
"We are the World Champ. ok? Us!!!!! Us!!!!!" 였죠?
전 지난 시즌 셀틱스를 보면서 정말 엄청난 감동을 느꼈습니다... 지난 시즌과 이번 시즌의 셀틱스 너무나 멋진 팀이네요. 계속해서 드는 아쉬움이라면 포지가 적당한 가격과 기간에 셀틱스에 남았으면 좋았을텐데...입니다.
셀틱스는 그 빅3의 면면의 조화가 거의 반칙,사기로 가까울정도의 강력함이 넘쳐나서리..항상 누가봐도 최강의 팀보다는 약간 개인면으로는 언더독인상태에서 더 강한상대를 깨나가가는 그런 늬앙스의 느낌들을 좋아하는 좀 반골같은 기질이여서 그런지 ^^; 팀디트로이트를 더..ㅋ 뭐 우승을 갈망하는 가넷의 그 신념어린 극이타적인허슬 무브먼트엔 저도 물론 울컥하긴 했습니다만..이젠 끝판왕 샌왕의 자리를 보스턴이 넘겨받은거 같네요 개인적으로 ..-_-; 쓰리핏때 LA나 홀수년 우승당시 샌왕이나 작년보스턴 올해 보스턴이나 너무나 압도적으로 상대방 질식사시키는 공룡팀같아서 반골기질이 있는전.. 전적으로 응원할 상대로는 약간 흥미
는 떨어지는 팀중하나네요^^; 그만큼 너무 압도적으로 강하다는..뜻이니 서운하게 생각하실필요는 없구요 전 항상 최강 그언저리 팀을 응원하며 최강의 팀은 끝판왕으로 설정하는 타입으로..뭐 저같은 타입 반골들 꽤흔하긴 할테지만요 알럽nba에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