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팬들이 기존쎄 역대급 선수 찾으면
거의 원탑으로 언급되는 전 프로야구 선수 안영명
이름 대신 커먼요로 더 익숙한 선수이기도 함
위 커먼요 사건은 2007년 일인데
경기 중 분위기 환기를 위해 빈볼을 던지라는 지시가 나왔는데
상대팀 타자인 이종욱 선수가 착해서 빈볼을 맞고도
그냥 1루로 걸어가려 하기에 일부로 커먼요~ 제스처로 도발 하여
벤치클리어링을 유도한거라고 함
물론 경기 끝나고 사과했다고…
야알못을 위한 설명:
빈볼- 몸에 맞는 공을 던지는 것
빈볼을 맞으면 자동으로 1루로 출루할 수 있음
(몸에 공을 맞았기에 보상조로 1루로 나갈 수 있는 거)
근데 왜 분위기 환기를 위해서 벤치클리어링을 유도하는 건데?
그게 효과가 있음?
- 상태팀의 흐름이나 잘가고 있는 분위기를 끊기위해
경기를 일단 잠깐 중단 시키고보자… 이런 의도임
우리도 삘타서 열공하다가 갑자기 다른 일 땜에 흐름 끊기면
다시 열공에 집중하기 어렵잖아? 그런 이치임
물론 옛날이니까 가능했던 일이고
요즘은 의도적으로 저러면 당연 비매너고 욕먹는 일임 ㅇㅇ
그리고 안영명은 커먼요 사건 1년 전인 2006년
현대 유니콘스의 김동수 선수에게 빈볼을 던져
화가 나 달려 온 김동수에게 담담히 쳐 맞는 짤로도 유명함
나중에 밝히길
이때 왜 안 피했냐니까
후배 입장에서 피하는게 예의가 아니라 생각했고
하필 며칠 전 본 일본 벤치클리어링 영상에서
투수가 상대팀 타자를 무서워하며 펜스 쪽으로 계속 도망가는 걸 보고
나는 저렇게 쪽팔린 짓은 하지 말아야지라고 생각한 터라 걍 맞았다고 함
(김동수는 안영명보다 프로 13년 선배)
그리고 김동수도 화낼만 했던게 저날 안영명한테 빈볼 2번이나 맞은거...
(저 짤 또다른 킬포는 당시 현역 최고령인 한화 송진우가
헐레벌떡 나와서 날라차기 시전 하는 모습)
엥? 빈볼이 아무리 지시라고해도 선배한테 저러는 건 예의가 아니지… 는…
<이에 대해 안영명은 "당시 김동수 선배를 못 맞히면 단체 기합이었다"며
신인 시절 있었던 일화를 공개했다.>
- 기사 발췌
안영명 코도 석자였음…
당시 데뷔 3년차라… 아직.. 짬밥이…
그리고 기존쎄 끝판왕 일화
경기장 온 아들한테 아빠 홈런 맞는거 봤냐고 물어보는 광기
여담으로 한화 시절
외국 용병들이 오자마자 다들 자기를 알아봐서 의아했는데
어케 자기를 알았냐고 물으면 다들
위에 벤치클리어링 영상들을 봤다고 했다함 (머쓱)
외국 용병들: 나 이제 한국 가니까
한국 야구 검색 좀 해 봐야지 (타닥타닥)
어? 이 벤치클리어링 영상은 뭐람?
여러모로 한국 프로야구 벤치클리어링하면
빼놓을 수 없는 선수이긴 함
2아웃 상황에서 아직 공 날라가고 있는데
터덜터덜 더그아웃으로 걸어가는...
ㅋㅋㅋ
안봐도 아웃이것지 뭐..
안봐도 이닝종료지 뭐...
그리고
웃픈 그의 FA썰
하지만 안영명은 이게 사실이되어
2021년부터 KT에서 뛰다 2022년에 은퇴함
그리고 현재
은퇴한 그의 직업은
심리 상담 트레이너 = 멘탈코치
적성 잘 찾아갔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