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상방뇨란 늘 방안에서 쉬하는 것이 아닐까?
노상이란 단어가 늘이라는 뜻이고 방은 집안이고, 뇨는 오줌이니
방안에서 쉬하는 것이 맞아.
그럼 견공이 전붓대에 한쪽다리를 들고 쉬하는 것은 뭐야?
......
얼마전 북아현동에 사는 막내처남 집들이에 갔다.
사는 모습이 좋아보여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보니 과음을 하였다.
막내처남이 첫아이를 낳고 어느정도 생활이 안정이되어 둘째를 가졌는데,
태어난 아이가 다운증후군이다. 더구나 사업도 어려워져 빈털털이가 되었다.
둘째를 보면 울화가 치밀어 인사불성이 되도록 술을 마셨다고 한다.
그러던 어느 날, 아이의 맑은 눈을 보는 순간 정신이 퍼뜩 들더란다.
새로운 사업을 구상하고 술도 자제하며 열심히 일하다보니 사업도 술술 풀리면서
돈을 벌게되어 아담한 집을 마련하여 이사를 하게 되었노라는 처남,
이제는 저 아이 때문에 웃을 일이 생긴다는 말을 들으면서
또 한 잔, 한 잔 마시다보니 과음을 하게되었다.
처남네 집을 나와 북아현동 길을 비틀비틀 걸어가는 바보랍비,
여기저기 살피는 모양이 소변이 마려운가 보다. 조금나 더가면 전철인데...
적당한 곳을 살피던 바보랍비, 뭔가를 발견하였다.
골목길에 봉고가 보인다. 야호!
체면이고 뭐고 더 살필 여유도 없이 봉고트럭 뒷타이어에 대고 발사!!!
물탱크가 따로 없다. 그 사이 10km, 아니 풀코스 마라톤도 하겠다.
큰길로 나온 바보랍비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이 걸어간다.
노상방뇨인가?
첫댓글 으~하하 늘 그렇게 물대포를 쏘시나 보죠?? ㅎㅎㅎ
글쎄요 연세를 잊으셨나봅니다........선배님 연세에는 대포가아니라 공포탄이 아닐까요
에헴에헴,
올해는 고추농사가 괜찮았다오. 에헴.
우리 주당들에게는 노상방뇨가 정말 씨원하고 개운하지. 무경험자는 잘 모를 거여. 시치미 뚝 떼고 자끄 올리고 나오는 랍비선생의 개구쟁이 같은 얼굴이 떠오르네. 은평구가 홍수가 나게 같이 한번 방뇨해 봅시다.
헤헤, 지송하구먼요. 왕회장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