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방안에는 양동이가 있어요.
플라스틱 양동이.
청소할때나 물 받아놓는 용도로 쓰는 바로 그 양동이.
인테리어용 앤틱 양철 양동이도 아니고...빈티지한 인테리어 소품도 아닌...걍 다이*에서 1500원에 판매하는 플라스틱 양동이.
그 양동이가 이렇게 방안에 자리잡고 있어요.
ㅋㅋㅋ
장군이 오줌에 마킹테러...는 다들 아시져??
근데 욘석이...가끔씩 컴터관련 물품들이 놓여있는 컴터 책상 밑으로 들어가서는 전원코드가 꽂혀 있는 멀티탭에다가 자꾸 마킹을 하고 쉬야를 하고 해서...
컴터 망가지는건 그렇다치고...혹시나 누전이나 합선으로 불날까봐서뤼..(특히나 장군이 혼자 있을때 그럴지도 모른다는 끔찍한 생각이 들어서)
궁여지책으로다가 양동이를 사다가 모든 전원코드들을 다 집어 넣었답니다.ㅎㅎㅎ
아니..이쁜 소쿠리도 많은데 왠 플라스틱 양동이?? 라고 하실분이 계실지도 모르겠는데요..
라탄 바구니 사용했다가...장군이가 거기다가 마킹하고 쉬야하면서...바구니 짜여진 틈새로 쉬야가 다 들어가고...바구니를 닦아야 하는데 넘 불편하더라구요.
쉬야에 쩔어 지린내나는 라탄 바구니 하나...이미 쓰레기가 됐지요.ㅋㅋ
그래서..장군이 쉬야할때 꼬치높이보다 높고...쉬야해도 닦기 쉬운넘으로 찾다보니 플라스틱 양동이가 낙찰되어 컴터 책상밑에 저렇게 자리를 잡고 있어요.ㅋㅋ
이렇게 해 놓고 나니 맘도 편하고...쉬야 치우기도 쉽고....ㅎㅎㅎ
넘 좋네요. 진작 이렇게 할걸 말이죠...
그나저나......이러고 사는 집...우리집 말고 또 있을라나요??
갑자기 넘 궁금하네요.ㅋ
첫댓글 아주 굿 아이디어네요 ㅋ ㅋ 즐감^^
필요하니 이렇게라도 해결이 되더라구요.ㅎㅎ
ㅋㅋㅋ 강아지 키우는곳에서 예쁜인테리어 하기가 사실 넘 힘들지요.. 돈들여서 사놓고 나면.. 물어뜯기 일쑤고.. ㅜㅜ
저희집엔 다행히 전기코드들이 컴퓨터책상 뒤로 다 넘어가 있어서 양동이까지 사용할 일은 없지만.. 저또한 이쁜물건은 다 포기했답니다~~~~ ^^
맞아요..이쁘고 뭐시고 간에..그저 애들한테 맞춰서 ...그렇게 되더라구요.ㅎㅎ
우리집 쇼파도 두번이나 버렸다는거..장군이 쉬야에 쩌들어서.ㅋㅋ
ㅎㅎㅎ 소문으로만 들리던 장군이 마킹테러의 실상을 보는 듯 하네요.... 아이들과 함께 서로서로 맞춰가며 사는 우리내 모습을 보는 듯 해요^^ .... 저희집엔 바닦에 쓰레기 봉투가 없답니다--;;; 모든 쓰레기 봉투는 허리선 위에 위치해 있어요 ^----^
마킹테러의 실상이예요...맞아요.ㅎㅎㅎ
우리집에는 의자가 다 바짝 붙여서있어요..아님 벽에다 붙여 놓던가..안그럼 장군이가 의자 딛고 올라가서 컴터에도 마킹해요.ㅋㅋ
장군아 점프해라~~~ㅋㅋㅋㅋ
점프해서 어쩌라구욧!!
재롱이는 정수기옆 화장대옆에다 쉬야를해서 화장대옆이 쉬로쩔어 버리지도 못하고화장대 옆에다 신문지를대놓고
매일매일 갈아줍니다. 똥은꼭화장실에싸는데 나이가먹으면서 쉬야를 아무데니싸서 걱정이에요.^^
흐...저는 작은 소망이 있다면..장군이가 응가는 아무데나 싸도 되니...쉬야만은 제발 화장실에다가 해 줬으면 하는 ...ㅎㅎㅎ
장군맘님도 교육보단 그냥 장군이 스타일에 맞추시는 쪽이시군요...ㅋㅋ...저도 그래요...기냥 니 멋대로 하고들 살아랍니다..ㅋㅋ
교육이 안되는 아이가 있다는걸 장군이를 통해서 알게되었다지요.ㅋㅋㅋ
ㅋㅋ 우리집에도 저 양동이 두개 필요합니다.. 울집 " 돌돌이 " 용으로~ 하나," 백설기" 용으로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