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시설 위주로 개발되어 오던 관광자원 개발사업이 콘텐츠 중심으로 바뀐다.
부산시의 ″낙동강 에코센터″는 문화관광부에서 추진중인 ''콘텐츠융합형 관광개발사업''의 시범사업지로 선정되었다.
''콘텐츠융합형 관광개발사업''은 이제까지 관광자원개발 사업이 부지조성, 숙박시설, 온천, 진입로, 산책로, 화장실, 전시관 등과 같은 시설건립에 치중되던 것에 대한 문제의식 때문. 국가는 관광자원 개발에 기반시설만 지원해왔고 지자체도 이에 따라 시설건립에만 신경을 써왔던 개발패러다임을 바꾸자는 것이다. 이제 관광지도 부지만 조성하고 관광시설만 들여놓으면 되는 것이 아니라 본격적인 ''연출''을 해야 하는 시대이기 때문이다. ''융합형''이란 기존의 관광 기반시설과 콘텐츠가 어우러지도록 한다는 의미. 따라서 ''콘텐츠융합형 관광개발사업''은 기존의 관광기반시설에 최적의 콘텐츠가 개발·연계되도록 인력 및 프로그램 개발을 지원한다.
이 사업의 또 다른 특징은 콘텐츠 개발과 관광자원개발에 마을주민, 지역단체의 참여를 필수적으로 한다는 점. 이제 관광지는 관광객이 찾고 싶은 곳일 뿐만 아니라, 지역주민이 살기 좋은 곳이 되어야 한다. 지역마다 독특하고 생명력 있는 관광지가 되려면 무엇보다 지역주민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수적이다. 지역주민의 역량도 중요한 요소. ''콘텐츠융합형 관광자원개발사업''은 이를 위해 지역운영주체의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올해 시범사업지로 사업성격에 따라 5-6개 유형으로 구분하여 모두 여섯곳이 선정되었다.
이번에 시범사업지로 선정된 곳은,
- 낙동강 에코센타(생태교육형),
- 인제 내린천(스포츠모험형),
- 전주 한옥마을(전통문화마을형),
- 김해 도예촌(도자문화형),
- 예천 금당실마을(생활문화형),
- 담양 죽녹원(웰빙체험형) 등이다
첫댓글 부산에 일이 있어 시청홈피를 들렸다가...기사를 보고 옮겨보았습니다. 전혀 새로운 패러다임은 아니지만, 잘되길 바라는 마음은 변함이 없어야겠지요...^^
전주는 금년 4월호 "공간"이라는 월간지에 특집으로 아주 따끈따끈하고도 심도있게 실렸습니다.(www.vmspace.com)
좋은 자료 감사합니다. 강의자료실로 옮겨도 좋겠지요? 아마도 5월12일경 부산지역 모임이 있을 예정입니다. 그때 지역문화와 콘텐츠에 대한 여러가지 이야기가 심도 깊게 나올 것으로 생각합니다. 아울러 부산의 역량이 집결된 시설도 돌아보려고 합니다. 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