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서기 2013년 5월하고도22일 오후 .
도곡동 에서 대기 중이던 과천제일 은 <역삼-수원(천천동)30> 오더에 손을댓다.
오! 이럴수가 그 센 경쟁률을 뚫고 원키로 들어가다니.
기쁜 마음에 상세보기를 한 과천은 알듯 모를듯한 표정을 지었다.
12시전 픽업.한시반 도착 .필히 시간엄수 출발전 착지통화.
모야 이거? 지금 열한시도 안됐는데.... 열두시 전에만 픽업 하라는 거냐? 열두시에 픽업 하라는 거냐?
방법은 하나. 일단 픽업지에 가보는게 좋겠다고 생각한 과천은 픽업지에 도착했다.
"수원 부르셨죠?"
"네 근데 벌써 오셨어요?"
"물건 준비 안됐나요?"
"준비는 됐는데요...시간이 너무 많은데 ..고객님이 세시전까지 오라고 해서...일단 한시반에 맞춰 났거든요..
근데 한시반도 아직 멀었는데?"
"아 그래요? 걱정 마세요. 출발전에 고객님과 통화하고 꼭 원하는 시간에 전달해 드릴께요.^^"
오메 좋은것.... 빨리 가는것도 아니고 ...일단 통화해 봐야겠다.
현금3만 받고 나와서 바로 착지에 전화 합니다.
천천동 초등학교 행정실에 근무하시는 상냥한...천사같은 목소리의...^^
"강남에서 물건 픽업한 퀵입니다"
"아네.... 네시 까지 오시면 되요"
"네? 네시요? 네시에 오라는 건가요? 그 전에 가도 되는건가요?"
"저 열두시 부터 네시까지 행정실에 있으니까요 그 안에만 오시면 되요."
"감사 합니다 고객님" (인사가 절로 나온다는...)
퀵사에 바로 전화 . 네시 까지 오랍니다. 문제없게 처리 하겠습니다. 늦게 완료되도 걱정하지 마세요.
그리고...대기 하면서..... 두시 까진 대기한다.. 차기전엔 출발 안한다.....아직 세시간 이나 남았다...
안양이면 좋쿠....아쉬운대로 분당이라도....
그런데.....열한시 부터 1시 20분 까지 밀려 버리니 걍 가게 되더라구요.
잠실 - 화성향남 ..... 밀리고.
역삼 - 분당구미.................쓰... 또 밀리고.
역삼 - 관양 (아싸~)................. 밀려 버리고.
논현 - 안양 (기회다!).............................. 짜증나게 밀리고.
양재 - 판교 (밀릴려나?)..... 역시 밀리고.
서초 - 오포( 그지금액25 이라 손도 안대고)
그리고 근 40분간 오더 전멸....
뜨자!
결국 외발로...천천동을 갔습니다.
천천동에 도착하자 마자..... 천천 - 번동 밀리고...
아... 이동네서도 오다가 나오는구나...하며 완료후 어디서 대기할까 하다가 ...
한참 공원 조성중인 냇가로 이동 해서 편한 자세로 양반 다리 하고 자리에 앉습니다.
예전엔 어딘가에 도착하면 머리를 구려서 오더가 나올듯한 곳의 중앙(사통팔달 한곳)으로 이동 했는데.
요즘은 걍 버팁니다. 나올때까지.
시원 하더군요. 시원 하기만 하면 좋은데..... 곳곳에 돌이 많아 물 흐르는 소리가 또르르르~ 또르르르~ 들리는데.
소리가 무척이나 맑아요.
조용하지. 시원하지. 경치좋치. 소리좋치. 그냥 막 힐링이 되더군요.
여하간..... 각설하고.
이곳에서 한참 버티던중... 문제의 <사사동-서초30> 이 떳습니다.
그 당시엔 문제는 아니였습니다.
원키에 들어 갔는데.... 현금30. 거리5.5
거리가 5.5면 직선거리 이니까 네비를 찍으면 14키로 정도 나오겠다 생각 했습니다.
이때 생각한 천천동~ 사사동 의 코스는.... 다시 지지대 고개 넘어 고천동에서 좌회전 군포 부곡 넘어 가는 코스.
즉..직선은 산하나 막고 있어 가깝지만 빙 돌아 가면 20분내 픽업이 불가 하다는...
혹여나 천천동에서 서수원 터미널 방향으로 가는 길이있나? 짧게 생각 했지만...
그래도 그쪽으로 돌아도 ..멀겠지 생각하며 뺏습니다.
계속 또르르르~ 소리를 들으며 힐링하다.. 김기사 네비를 찍어 봅니다.
이럴수가? 8.7키로? 14키로 예상했는데...8.7 키로 라는건... 지지대 고개 넘어 가는게 아닌...
천천동에서 가는 가까운 거리가 있다는.... ㅠㅠ.....
사사동 - 서초30 이면 좋은 오더인데... 많이 아쉬 웠다는....
지금 집에 와서 검색해 보니..... 제가 있던 성균관대 뒷쪽에서... 안산 사사동 까지
한번 꺽어지고 직선으로 10분? 달리면 도착 할 거리더군요.
길도 좋구..코스도 좋쿠...... ㅠㅠ
이렇게.................... 어떤날 ....... 무언가가 궁굼한게 있었다면...
집에서 한가할때 지도검색 해서 코스 따져 보세요....
그게 경험으로 남아 다음엔 똑같은 실수 하지 않습니다.
만약... 이렇게 복습? 을 하지 않았다면... 한달후 다시 천천동에서 안산사동 픽업지가 떠도.
손도 안대겠지요.
다들 아시 겠지만.
초보분들 .... 읽어 보라고 올려 놓고 갑니다.
결국..... 그 후로 4~50분 지나.... 천천동- 대치 현금30에 차고 나왔습니다.
고생들 많으셨습니다.
첫댓글 ㅎㅎㅎ 수고하셨네요....
이긍....^^
수고하셨습니다.
좋은 말씀이라고 생각합니다.
그오다 ㅎㅎ 아깝네요 사사동 수인로옆이라
수원 어디든20분이면 픽업가능해요
은근 멋지셔요.
천천 번동35밀리며 배고파서리 짜장 묵었슈~~
드럽게 일읍어서 정자천천 20급송 처리후
안양으로..
요새 남쪽이 영....
뿌라수 지지기까정...
남쪽은 피하려하는디 남쪽이 계속 걸리넹..!!
슝~~10분짜리 픽업지....아까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