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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여성시대 여행이제일좋고요
안녕 사룽하는 여시들!
나는 지난 2016.8.16(화)~21(일), 5박 7일간 세부 여행을 다녀왔어!
사실 세부 여행은 2013년 8월에 처음 다녀오고 이번이 두 번째인데,
저번에 다녀와서 여시에 후기를 써야지..해놓고는 귀찮다고 미루다가 안썼어서...ㅎㅎ
이번에는 꼭 써보려고 해!(가기 전부터 마음 먹었지! 헤헤)
이 글들은 여행 후기 겸 내 여행 기록을 남기는 거라 생각하고 쓰는 거라서,
훗날 내가 두고두고 볼 수 있도록, 그리고 여시들에게 최대한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되도록 상세하게 써볼 생각이야!
엄청나게 긴 글이 될지도 몰라.....후후.....
이번 첫 글에서는 여행 계기와 준비 과정을 써볼게!
1. 여행 계기
작년 초에 취업 하고 지난 1년 반 동안 해외여행을 한 번도 못 갔어!
취업하고 나서 제일 하고 싶었던 일 중 하나가 여행이었거든..!
그리고 대학 시절 가장 잘 맞고 친했던 친구 두 명, 그리고 나. 이렇게 셋이서 맨날 하는 이야기 중 하나가
"우리 같이 해외여행 가자"였어!
그래서 이번 여름이 기회다! 하고 6월부터 여행을 계획했지.
사실 필리핀 세부로 갈 생각은 아니었고, 해외면 어디든 상관없었어 ㅎㅎ
근데 우리가 낼 수 있는 여행 시간은 일주일 정도, 그리고 예산도 1인 최대 120~130으로 제한하다 보니
갈 수 있는 곳이 동남아 아니면 일본? 정도더라고.
그래서 처음엔 태국 방콕을 계획했지.
근데 생각보다 표가......비싼거야.....
우리가 여행을 6월부터 계획하긴 했지만, 본격적으로 비행기표를 알아본건 7월 초부터였거든.
여시들은 여행 갈 거면 적어도 4개월 전부터는 표를 알아봐야 저렴하게 구할 수 있을 거야!
가장 저렴하게 구할 방법은 각 항공사에서 상반기, 후반기로 나눠서 진행하는 '프로모션 티켓'를 잡는 거야!
우리는 이미 프로모 기간도 다 지났고, 시간도 촉박했기에 처음엔 '땡처리 티켓'을 알아봤어.
근데 이건 안 좋은 점이, 1명이나 2명 같은 경우는 그나마 드물게 취소표들이 나와서 운 좋게 구할 수 있다고 하지만
여행 인원이 3명을 넘어가는 경우엔 취소표가 그렇게 뭉탱이(?)로 나오지 않기 때문에
좌석을 잡기가 힘들더라고!
그리고 이렇게 나오는 표들은 대부분 출국일과 입국일이 정해져서 나오는 '패턴 표'야.
패턴 표의 안 좋은 점은,
표가 싼 대신에 대부분 3박 5일 패턴이야. (물론 다른 패턴도 있어!)
우리는 이왕 가는 거 더 오래 여유 있게 여행하고 오고 싶었고, 3박 5일은 너무 짧다고 생각해서 패스했어!
그래서 땡처리도 포기하고,
그냥 계속 여러 비행기 티켓 구매 앱들을 뒤지면서 좋은 표가 없나 찾았어!
약 2주 정도를 계~속 찾다가,
방콕은 좋은 가격에 표가 나올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지 ㅎㅎ(중간에 시행착오도 많았어..ㅎㅎ 밑에서 썰을 풀도록 할게!)
결국 방콕은 내년 여름에 미리 프로모 표를 잡아서 가자, 하고 다른 곳으로 눈을 돌렸어.
방콕을 포기하고 처음엔 오키나와를 선택했어!
왜냐하면, 오키나와 표가 땡처리로, 그것도 7박 8일 패턴으로 나왔거든!
그래서 얼씨구나, 하고 친구들이랑 짧게 상의한 후에 바로 구매했지.
땡처리라 혹시나 금세 마감될까봐 급박하게 말이야 ㅠㅠ
근데 우리가 간과한 사실이 있었어.
바로 우리는 면허가 없다는 사실(1명 있긴 했지만 면허 취득 1년도 안 된, 그리고 자차도 없는 장롱면허).
오키나와에 대한 정보가 전무했던 우리는
오키나와가 뚜벅이여행이 불가하다는걸 몰랐던 거야.
혹시나 오키나와로 여행 갈 생각이 있는 여시들을 위한 여행 정보!
오키나와는 휴양지라 대중교통이 그리 발달되어 있지 않아! 근데 땅은 넓어 ㅠㅠ 즉, 뚜벅이 여행이 힘들어!
그리고 일본은 택시비 비싼거 알지? ㅠ_ㅠ
그래서 차 렌트를 해야 하는데,
일본은 우리나라와 운전석과 보조석이 반대라서 베테랑 운전자들도 익숙해지려면 최소 1-2시간은 연습해야 한다더라고.
게다가 성수기라 웬만한 숙소가 거의 다 풀부킹된 상태였고
그나마 있는 게스트하우스도 시설이나 가격 면에서 만족스럽지 않은 거야. (심지어 게스트하우스도 비싸. 후덜덜..)
우리는 고생하는 여행은 하기 싫었거든.. 말 그대로 팔자 좋게 놀고먹는, 휴양하는 여행을 하고 싶었어.
그래서 고민고민 끝에, 결국 오키나와 말고 다른 여행지로 변경하기로 했어!
그렇게 최종적으로 선택한 여행지가 바로
'필리핀 세부'야!
앞에서도 말했지만 나는 필리핀 세부는 한 번 여행해봤었어!
21살에 필리핀 다른 지역으로 한 달간 어학연수를 다녀온 경험도 있고.
근데도 왜 또 필리핀 세부를 선택했냐고?
첫 번째 이유는 그만큼 필리핀이 너무너무 좋았기 때문이야! 으흐흐 ^_^
나에게 필리핀이라는 나라가 참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어서 두 번 가도 좋겠다고 생각했어! (사실 세네 번도 상관없어 ㅎㅎ)
그리고 나 말고 같이 간 친구 두 명이 해외 자유 여행 경험이 1도 없었기 때문에 (한 명은 해외여행 자체가 처음!)
내가 그나마 좀 아는 곳을 가면 내가 가지고 있는 정보도 있겠다, 여러 면에서 좋지 않을까 생각했어.
두 번째 이유는, 저번에 세부에 갔을 때는 '세부시티'와 '막탄'에만 있었거든.
근데 사실 나는 세부와 가까이에 있는 섬인 '보홀'에 정말정말 가보고 싶었어.
하지만 3박 5일 패턴으로 갔기에(땡처리 표로) 보홀에 가는 건 무리수였지 ㅠ_ㅠ
보홀 섬에 들어가고 나오는데 시간이 꽤나 걸리는 데다가, 배로 이동해야 해서 날씨라는 변수도 생각해야 하니까.
(날씨가 안 좋으면 보홀로 들어가거나 나오는 배가 결항 또는 지연되거든!)
그런데 마침 이번엔 5박 7일로 여행 기간도 좀 더 길겠다, 저번에 가보지 못한
'보홀'에도 가면 되겠구만! 하고 세부를 또 가보기로 결정했어!
결과적으로 여행이 끝난 지금 오키나와에서 필리핀 세부로 변경한 건 정~~~~말 탁월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해!
정말정말 행복했거든.
설명이 너무 장황했지!
무튼 이렇게 우리는 이번 여름에
'필리핀 세부'에 다녀오게 되었어!
2. 비행기표 구매
먼저 비행기표 구매 관련된 앱들을 다 설치했어!
여시 글도 많이 참고했고..!
그래서 설치한 앱들이
1. 스카이스캐너
2. 땡처리닷컴
3. 인터파크 항공
4. 플레이윙즈
5. 고고씽 특가항공권
이렇게 다섯 개야!
4,5는 사실 우리의 상황에는 큰 도움이 안 됐어! 왜냐면
저 두 앱은 프로모 관련 정보를 알려주는 앱이거든.
프로모는 보통 아무리 빨라도 여행 기간이 9월 초이기 때문에
당장 8월 중순에 가야 하는 우리는..ㅎㅎ 아무리 좋은 프로모가 떠도 소용이 없었지.
(단, 4~5개월 이후의 여행을 계획하는 여시들에게는 저 두 앱이 큰 도움이 될 거야!)
1번 앱은, 여러 사이트&여행사에서 파는 비행기 티켓중에 최저가를 찾아주는 앱이야.
근데 진짜 신기한 게, 같은 날짜에 같은 곳으로 여행하는 표더라도
어제, 오늘, 내일 확인했을 때 가격이 계속 달라지더라.
어제의 가격에서 오늘 갑자기 가격이 내리기도 하고, 오르기도 하고.. 타이밍이 중요한 것 같아.
사실 1번 앱이 가장 좋긴 한데,
1번 앱 사용할 때 주의할 점이 있어 ㅠ_ㅠ
그건 더 보기로 쓸게!
우리가 처음엔 방콕을 계획했다고 했잖아 -
근데 방콕은 직항 표가 너무나도 비싼 거야.
그래서 경유 표를 알아보다가, 중화항공(맞나?) 대만 경유하는 표가 떴길래 최저가로 구매했어.
근데 그 구매대행 사이트가 약간 듣보잡인거야.
해외 사이트였는데, 'Tripair' 라는 이름의 사이트였어.
(이와 유사한 사이트로는 mytrip, gorogate 등이 있습니다!)
뭐 큰 문제 있겠어, 하고 샀는데
하..............진짜 이것때문에 내가 수명이 일주일은 줄어든 느낌이야.
힘들게 힘들게 VISA카드 찾아서 겨우 구매하고 여행 계획 짜고 있는데,
갑자기 난데없이 우리가 구매한 티켓이 취소되었다고 일방적인 통보 메일이 온 거야.
이유는 안알랴줌.
ㅎ
진짜 허무하고..^^...화나고..^^
그래서 다시 끊으려니까 매진이고..^^
결국, 며칠 뒤에 다시 비슷한 경유 표를 찾아서 끊었더니, 이번엔 내가 멍청돋게도
여권 이름을 잘못 입력한 거야. 성이랑 이름을 바꿔서 기재하는 실수를...후...지금 생각해도 황당해.
그래서 표 발권되기 전에 수정하려고 사이트에 전화했는데 안 받음 ^^ 통화 중 ^^
100통 넘게 한 것 같아 전화를.
근데 안 받아.
절대 안 받아.
안되는 영어로 메일까지 보냈는데
안 읽어.
사람 미쳐버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내가 다시 거기서 표를 사면 인간이 아니다....라고 이를 갈며 계속 전화했어.
거의 반나절 넘게 마음졸이면서 전화하고, 메일 쓰고...왜냐면 저가항공사 혹은 듣보잡 여행사는
발권 후에는 이름 수정을 아예 안 해주거나, 변경 수수료를 엄청 물이거든.
그리고 경유하는 여시들 주의해야 할게,
경유 시간이 길거나 자정을 넘어서까지 공항에 있어야 하는 경우
공항에서 노숙을 금지해.
혹은 노숙을 할 수 있더라도 체력적으로 너무 힘들어..
그래서 공항 근처 숙소를 잡거나 근처를 구경하면서 시간을 보내야 하는데,
그러려면 공항이용료를 내야 한대. 근데 그것도 그냥 할 수 있는 게 아니라
표 발권 시에 미리 신청을 해야 한대.
경유하는 곳에서 공항을 벗어났다가 다시 오는 것을 정식 용어로는 'stopover'라고 하더라고.
즉 stopover 신청을 해야 공항 바깥으로 나갈 수 있고, 나갔다 들어오면 공항 이용료를 내야 하고.
(물론, 케바케긴해. 따로 신청 안해도 되는 경우나 공항이용료는 안내도 되는 경우가 있긴 하더라구)
근데 우린 그것도 몰랐거든.. 하...
무튼 근데 불행인지 다행인지 -
또 메일이 왔어.
그 내용은 역시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가 구매한 표는 취소되었으며, 이유는 안알랴줌.ㅎ이라는 내용이었지.
그래서 결국 우린 돈을 더 내더라도 저런 듣보잡 해외 항공권 예매 대행 사이트는 이용하지 말자, 라고 결심했어.
네이버 찾아보니까 우리랑 비슷한 경우가 아주 많더라는.....^^!
여시들도 조심해......싸다고 다 좋은 게 아니더라고..
이런 과정들을 다 겪은 후에, 우리는 오키나와로 눈을 돌리고 땡처리 표를 산거였어.
역시나 마찬가지로 1번 앱으로 찾은 최저가 표였고,
사이트는 롯데제이티비 www.lottejtb.com !
여기는 롯데 계열사니까 그나마 안전할거라고 믿었지...ㅎㅎ
표 가격은 굉장히 쌌어!
1인에 왕복 195,000원인가..
근데, 위에서도 말했듯이 오키나와는 뚜벅이 여행이 불가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어.
그리고 우린 도저히 안되겠다, 여행지를 변경하자. 라는 결론을 내렸지.
그래서 취소하려고 전화했더니(금요일 오후에 표를 샀고, 월요일에 바로 취소 전화를 했어)
세상에..취소는 가능하지만 수수료가 1인 10만원이라는거야 ㅎㅎㅎㅎㅎㅎㅎㅎㅎ
아니.. 표가 19만원인데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취소 수수료가 10만원이라뇨..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알고 보니 진에어가 저가항공사여서 그런지 수수료를 세게 먹인다는 거야.
이유 불문 무조건 7만원 ^^
그리고 여행사에 부과해야 하는 수수료 3만원.
내가 너무 황당하고 억울해서 여행사 상담원분께 어떻게 방법이 없겠느냐, 진에어 항공에서 운행하는 다른 표를 끊어도 수수료가 그대로냐, 물어보니까
방법이 없다고 하시더라고 ㅠㅠ 흑..
근데 우리 사정이 딱했는지, 상담원분께서 그럼 자기 여행사에서 판매하는 다른 여행지 표를 구매하면 여행사 수수료 3만원은 면제해주시겠다는 거야.
그게 어디야. ㅠㅠㅠㅠㅠ
당장에 JTB 사이트 들어가서 판매 중인 표를 찾았지. 그랬더니 천 다행! 으로 그 비슷한 기간에
필리핀 세부 왕복표가 있더라고.
가격은 너무 싸지도, 비싸지도 않은 왕복 442,000원.
물론 싸게 가려면 훨씬 더 싸게 갈 수 있지. 예컨대 프로모 표를 잡거나...인천에서 출발하는 표를 찾거나.
(세부<->인천 비행기표는 수량도 더 많고 가격도 더 저렴한게 많아!)
근데 우리는 부산에 살기때문에 김해공항에서 출발하는 표를 끊어야했고,(부산-인천 왕복 교통비가 10만원..ㅎ)
프로모는 이미 기간 지난지 오래...ㅎㅎ
프로모로 잡으면 왕복 20에도 가능해! 물론 드물긴하지만......
보통은 프로모로 잡으면 운좋으면 20 후반, 30초중반에도 구할 수 있더라!
성수기에 급박하게 잡은 것 치고 직항에 저 가격이면, 우린 나름 잘 구한거였지!
8월 18일 화요일 PM 8시에 김해공항에서 세부 막탄 공항으로 출발해서, 세부 막탄 공항에는 PM 11시 15분에 도착! (약 4시간 반 소요)
(세부는 우리나라보다 시간이 1시간 느려! 즉 우리나라가 자정이라면 세부는 밤 11시!)
8월 22일 월요일 AM(새벽) 1시 35분에 세부 막탄 공항에서 출발해서 AM 6시 45분에 김해 공항에 도착!
하는 일정이었어.
(참고로 김해공항에서 세부로 가는 진에어 항공편은 저녁에 출발하는 일정밖에 없어!
도착하면 밤늦은 시간 혹은 새벽!)
비용은 결과적으로
- 비행기 표 : 442,000원 X 성인 3명 = 1,326,000원
- 취소 수수료(진에어) = 70,000원 X 3명 = 210,000원
합쳐서 1,536,000원을 비행기 푯값으로 지출했어!(눙물...!)
만약 비행기 푯값만싸게 했어도 여행 경비가 1인 20만원은 줄었을 거야....흙...^_ㅠ
그래도 시행착오 과정에서 여러 정보와 교훈들을 얻었으니 됐지 뭐..! 큽..
그리고 세부는 한국으로 다시 입국할 때, 즉 막탄 공항에서 다른 나라로 출국할 때
★ 공항세 750페소를 현금으로 내야 해.(한화로 약 18,000원)
그래서 이 비용까지 합치면
비행기 관련해서 약 160만원을 지출한 거야(성인 3명)!
진에어는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무료 수화물 무게가 15kg이야!
근데 보통 17kg까지는 봐주시는 것 같더라구(깐깐한 직원을 만나면 15kg 칼같이 제한하기도 한대..ㅎㅎ)
기내에 가지고 탈 수 있는 수화물은 최대 2개(작은 휴대 가방이나 노트북 가방 제외)에
무게는 12kg.
수화물 무게 1kg 초과 시
한화로 10,000원,
달러로 40달러,
페소로 500페소 초과 요금을 물어.
저가항공사라서 기본 수화물 무게를 조금밖에 제공 안 해줘...^_ㅠ
기내 휴대 수화물은 보통 무게를 깐깐하게 재지는 않지만
딱 봐도 많아 보이거나 무거워 보이면 재는 경우도 있대.
왜, 쇼핑 많이 하면 수화물로 부치는 캐리어는 무게 초과되거나 캐리어에 넣을 자리가 없어서 양손 가득 플라스틱백?(백팩같은 정식 가방은 아니고, 몰에서 주는 에코백같은거)에 물건 가득 담아서 기내에 가지고 탈 생각을 할 수도 있잖아.(그건 바로 나)
근데 탑승 전에 기내 수화물 무게 재봐서 12kg 초과하면 다시 수화물 부치는 곳으로 되돌려보낸대...ㅎㅎ...
수하물로 부치는 캐리어에 옮겨 담거나 버리거나 해서 가볍게 하고 다시 오라는 거지..ㅎㅎ...
그렇게 한 번 빠꾸당하고나면 다시 올 때는 '지퍼'가 달린 정식 가방(쇼핑백이나 에코백 등등 안됨)을 휴대해야 통과시켜준대.
이 모든 정보는 우리가 만난 진에어 한국인 직원분께서 우리에게 친히 설명해 주신 거야....
그래서 결국 나는 가지고 있던 물건(휴대용 선풍기, 샌들, 먹을 것, 샤워용품 등등) 버리고 줄일 수 있는거 최대한 줄이고도
4kg 초과해서 결국 그냥 초과요금 40달러 물었어...^^^..
▼ 무게 줄이려고 물건 버리고 캐리어에 옮겨 담는 장면..ㅎ...
하...정말 다시 생각해도 기빨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때 우리 스스로 지금 상황이 웃겨서 헛웃음 지으면서 옮겨 담았었지..
그나마 진에어 소속 한국인 직원분께서 우리에게 정보도 주시고 도와주셔서
빨리 끝낼 수 있었어...
캐리어 안닫혀서 닫는거 도와주시고........
기내 반입 금지인 물품 알려주시고.....
다시 생각해도 정말 민폐로군 ㅠ_ㅠ
다시 한 번 죄송하고 감사해여...... 한국인 승무원님과 필리핀 승무원님 그리고 직원분들..!
그리고 진에어는(사실 저가항공사는 대부분) 좌석 앞뒤 간격이 무척 좁아....!
여기서 꿀팁이라면 꿀팁!
'비상구 좌석(emergency seat / 비상문이 있는 라인의 좌석)'이나 맨 앞 라인 좌석은 앞뒤 간격이 넓어. 거의 1.5~2배?
근데 대신, 의자를 뒤로 못 젖혀.
그리고 말 그대로 비상구 좌석이기 때문에 비상 상황 발생 시 승무원을 도와서 승객들의 탈출을 도와야 할 의무가 있어. 그래서 사실 이러한 능력을 수행 할 수 있는 사람이 비상구 좌석에 타는 게 원칙적으로는 맞지..!
우리도 사실 앞뒤 간격이 넓어서 그 좌석을 선택한거긴 하지만,
그래도 그 선택에 이런 의무가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고 나름의 의무감은 가지고 탔어... ☞☜
아.....그리고 비상문이 있는 창가 측 자리는...추워.....바람이 새나...........흠..무튼 추워.....
그래도 창가 쪽 자리는 이런 장관을 볼 수 있어! (세부에서 한국으로 돌아올 때 찍은 거야!)
근데 사실 진에어 기내 자체가 추워...
추위 많이 타는 나 같은 여시들은 긴 팔&긴 바지 담요 준비하는 거 추천해.
나는 마스크랑 목베개도 준비해갔는데 기내에서 잘 때 아주 유용했어ㅎㅎ
▲ 대충 이런 행색
고무줄 슬랙스 바지 + 나시 + 남방 + 담요 + 마스크 + 목베개 + 똥머리 조합! 꿀조합!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친구가 찍은 거야..^^... 100% '편함'만을 고려했달까!
기내식은 ... 기대하지 마 ^^...
웬만하면 비행기 타기 전에 공항 근처나 공항에서 식사하고 타거나
아니면 기내에서 간단히 먹을 간식거리를 가지고 가는 걸 추천해.
(100ml 이상의 액체류는 기내 반입 금지인거 알지!? 물은 기내에서 제공되니까 마실 거 말고 간단한 간식거리만!)
세부로 갈 때는 식은 밥 두 덩이(간이 되어있음, 안 먹어서 맛은 잘 모름)와 슬라이스 햄(짭짤), 단호박 샐러드(미피 샐러드바에 있는 거!) 한 스쿱이 제공돼.
사진 ▼
돌아올 때는 세부에서 한국으로 돌아올 때는 머핀 1개와 요거트 1개, 바나나 1개가 제공돼!
사진 ▼
맛은.. 설명하지 않아도 예상 가지? ㅎㅎ
(그래도 올 때는 다 먹었어..배가 고팠거든..후...ㅎㅎㅎㅎㅎㅎ)
3. 숙소 예약
숙소 예약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어~
우선 가장 보편적으로 많이 알고 있는 '아고다'와 같은 사이트를 이용하는 방법!
근데 이 방법은 간단하고 취소가 가능한 대신(물론 프로모나 이벤트로 나오는 방 중에는 가격이 저렴한 대신에 취소가 안 되는 경우도 있어!)
가격이 내가 밑에서 설명할 방법을 통해 예약하는 것보다는 비싸..!
우리는 '네이버 카페'를 이용했어!
세부나 필리핀 여행할 여시들은
여행 정보를 구할 거면 네이버 카페들에 가입하면
많은 정보를 구할 수 있어!
가장 대표적인 카페가 '세백'이라고도 불리는
★세부 100배 즐기기★ http://cafe.naver.com/cebu100x 라는 카페야!
이 카페에 들어가면 사람들이 환전 정보라던가, 맛집, 숙소 정보, 호핑 업체 정보, 여행 후기, 교통 정보 등등
여행에 필요한 많은 자료를 올려놨기 때문에 여시의 여행에 큰 도움이 될 거야!
나 또한 여기서 많은 도움을 받았어~
이 카페에 들어가면 여행사 같은 곳에서 숙소(호텔&리조트) 프로모 or 이벤트 글을 올리거든.
그 글을 보고 글에 나와 있는 카톡 아이디로 문의 카톡을 보내거나
해당 여행사 네이버 카페에 가입해서 문의 글을 올리면(내가 원하는 날짜에 예약 가능한지, 가격은 얼만지 등등)
다 안내해줄 거야.
그렇게 여러 업체 가격을 비교해보고 맘에 드는 숙소에 예약금 걸고 예약한 뒤에 전 금액 지급 완료하면
며칠 내로 '바우처'가 내 메일로 와.
그 바우처를 인쇄해서 숙소 체크인 시에 제시하면 돼!
나는 세부시티에서 1박(첫날), 보홀에서 2박, 세부시티에서 1박, 막탄에서 1박
이렇게 총 네 군데의 숙소를 예약했는데
총 네 개의 업체를 통해서 예약했어.
최대한 저렴한 업체를 선택하다 보니..ㅎㅎ 약간의 부지런함이 필요하고 좀 많은 귀찮음을 감수해야 하긴 하지만
어쩌겠어! 한푼이라도 아껴야짘ㅋㅋㅋㅋㅋ
이하에서는 내가 묵었던 숙소들 예약 과정 및 간단히 후기를 써볼게!
① 첫번째 숙소(8/18 화요일 숙박) : 세부시티 코펜하겐 호텔
- 예약 경로 : 네이버 카페(세부 코펜하겐 호텔/세부 보홀 자유여행 / 주소 : http://cafe.naver.com/mx114)
- 숙소 타입 : 스튜디오스탠다드룸(가장 저렴한 방)
- 숙박 요금 : 38,200원(선입금)
첫 번째 숙소는 우리가 밤늦게 세부에 도착할 거고, 말 그대로 '잠만 자면' 됐기 때문에 굳이 좋은 숙소를 잡을 필요가 없었어.
그래서 고민한 게
많은 세부 여행자분들이 첫날 이용하시는 '스파 업체'를 이용할 것이냐, 아니면 그냥 '저렴한 호텔 방'을 잡을 것이냐. 였어.
근데 후기를 찾아보니까 스파업체도 그다지 저렴하지 않더라고. 1인 2~3만원 정도?
그리고 마사지업체다 보니까 번잡하거나 시끄럽고, 잠을 설쳤다는 후기들이 많더라고.
그럴 바에야 그냥 그 돈으로 저렴한 방 하나를 잡자, 싶어서 우린 공항 근처 저렴한 숙소를 알아봤어.
그래서 찾은 게
'코펜하겐 호텔'이야!
여기는 좋은 점이 일단 공항 무료 픽업을 해줘.
우리가 공항에 도착해서 나오면 직원이 기다리고 있다가
우리를 픽업해서 호텔로 데려가 주는 거야!
그 비용이 무료!
밤늦은 시간에 택시 타기도 좀 무섭고 한데, 이렇게 호텔에서 픽업을 해주니까 좋더라고.
그리고 방 가격이 싸!
우린 가장 저렴한 방을 예약했는데 숙박비가 1박에 한화로 약 38,000원이니까.
우리가 3명이었는데 2인 기준 룸이지만 따로 엑스트라 요금을 요구하지는 않았어.
침대도 킹사이즈라 3명이 좁긴 해도 잘만했고 ㅎㅎ
이러한 이유로 우리는 첫날 (8월 18일) 코펜하겐 호텔을 예약했고,
픽업도 미리 신청해놨어.
픽업 신청 방법은 예약 시에 공항 도착 시각, 항공편, 인원 등을 미리 알려드리면 돼.
자세한 건 코펜하겐 호텔 네이버 카페에 다 나와 있으니까 참고하면 될 것 같아!
룸 상태는, 그냥 딱 1박 간단히 하기에 좋은..?ㅎㅎ
솔직히 건물도 오래되고 침구 같은 것도 좀 찝찝하게 생겼어!
심지어 우린 이불도 없었어 ㅋㅋㅋㅋㅋ물론 뭐 별로 필요하진 않았지만..
그래도 에어컨도 잘 작동하고, 온수 잘 나오고 무난했어.
근데 난 추천은 안 해!
그 이유는 더 보기로!
내가 밤낮이 뒤바뀌고 커피를 마셔서 이날 잠을 거의 못 잤거든.
근데 새벽 3~4시쯤 갑자기 누가 문을 열려고 시도하더라고.
노크하는 것도 아니고, 난데없이 문을 열려고 손잡이를 여러 번 덜커덩거리는 소리였어.
물론 그게 우리 방을 자기 방인 줄로 착각한 어느 투숙객의 실수였을 수도 있겠지만,
여자들끼리만 여행을 와서 안그래도 치안에 민감했던 나는 너무 무섭고 놀랐어 ㅠㅠ
호텔측에 따로 항의하거나 그 문제에 대해 따져 묻지는 않았지만
아무래도 직원도 적고, 외진 곳에 있기도 했고, 시설도 좀 오래되어서
치안이 확실히 불안하긴 했어.
혹시 이런 문제에 민감한 여시들이라면 비추할게 ㅠ_ㅠ
그리고 투숙객이 별로 없었어.....
확실친 않아도 우리 층이 4층이었는데 투숙객이.....거의 없어보이더라구.. 엘레베이터도 없고 말야...^^...
② 두번째 숙소(8/19~20일 수~목 숙박) : 보홀 헤난리조트
- 예약 경로 : 네이버 카페(세부로 투어 &세부 렌트카 샹그릴라 제이파크 플렌테이션 예약 / 주소 : http://cafe.naver.com/ceburorentcar)
- 숙소 타입 : 디럭스룸(가장 저렴한 방)
- 숙박 요금 : 박당 143달러 + 엑스트라 요금(1인) 13달러 = 156달러 X 2박 = 312달러(한화로 약 340,000원)
세 번째 숙소는 보홀섬에 들어가서 묵을 리조트였어!
카페에서 검색해본 결과
'헤난'리조트와 '사우스팜'리조트가 가장 유명하고 시설도 좋다고 하더라고.
사우스팜은 좀 더 조용하고 현지 느낌이 난다고 했고, 무료 셔틀버스도 운행하고 있었어! 가격은 헤난보다 사우스팜이 좀 더 비쌌어.
헤난은 좀 더 시끌벅적하고 시설도 사우스팜보다 더 현대식?이래. 투숙객 중에 한국인도 많고.
젊은 층에게는 헤난이 만족도가 더 높다길래 우리는 헤난으로 선택!
세백 카페에 들어가면 사우스팜과 헤난을 비교해놓은 글들이 있으니까
보고 참고하면 좋을 것 같아!
예약 방식은 카페에 들어가서 '예약 신청' 게시판에서 신청서를 작성하고 예약금 2만원을 입금하면 돼!
그럼 예약 가능 여부를 답글이나 댓글로 알려주거든. 그 날짜에 예약이 가능하다고 하면 나머지 잔금을 입금하는 거야! 그럼 예약 확정이 되고 바우처가 와. 그럼 예약 완료된 거야!
무튼 우리는 보홀에서 헤난 리조트를 선택했고,
결과적으로 무척 만족했어 ㅎㅎㅎㅎㅎ
룸 상태도 좋았고, 조식도 나름 괜찮았거든!
(조식 사진들이나 리조트 사진은 다음에 쓰게 될 본격 여행 후기에서 소개할게!)
수영장도 2개가 있는데 메인 수영장, 세컨 수영장 다 크고 좋았어.
풀바(Pool Bar)도 잘 되어있고, 썬베드도 잘 되어 있고.
아 근데 한국인이 많긴 진짜 많더라...ㅋㅋㅋㅋㅋㅋㅋ우리 방에 가는데 짐 옮겨주신 직원분도
필리핀분이신데 우리보고 여기 투숙객의 대부분인 한국인이라고 그러시더라고.
그리고 우리는 3명이라 엑스트라 요금이 붙었는데(2인이면 엑스트라 요금이 안 붙어!)
보통 다른 리조트나 호텔에서는 2인실에 '엑스트라 베드'를 추가로 설치해주고 추가금을 받거든.
근데 헤난은 따로 엑스트라 베드를 추가 안 해도 3인실을 배정해주더라고.
사실 엑스트라 베드가 좀 후지거든(마치 라꾸라꾸침대처럼 생긴 허접스러우 침대를 줘..ㅎㅎ)
근데 헤난은 애초에 킹사이즈 침대 1개 + 싱글사이즈 침대 1개가 있는 방을 줘.
그래서 허접스러운 침대에서 안 자도 돼 ㅎㅎㅎㅎㅎㅎ 그래서 좋았어!
무튼 헤난 리조트 가격대비 완전 괜찮아! 추천해!
다시 보홀에 가도 나는 헤난에 묵을 거야!
그나마 몇몇 존재하는 보홀 섬의 맛집이나 맛사지샵등의 편의시설도 나름(?) 가까이에 있구!
이건 그냥 소소한 정보인데, 보홀은 좋은 게 리조트들이 대부분 아로나비치 가까이 있어서 리조트에 있다가 밤에 비치에 걸어나가서 불 쇼나 라이브 공연을 볼 수 있어! 대신 물가는 좀 비싸..ㅎㅎ 그리고 맛집들이 별로 맛이 없어.
걍 거기서 거기...딱히 맛집이라는게 의미 없달까.
③ 세번째 숙소(8/21 금 숙박) : 세부시티 래디슨블루호텔
- 예약 경로 : 네이버 카페(보홀자유여행 / 주소 : http://cafe.naver.com/boholhouse)
- 숙소 타입 : 슈페리어룸(가장 저렴한 방)
- 숙박 요금 : 박당 3650페소 + 엑스트라 요금(1인) 2000페소 = 5,650페소(149,725원)
- 예약 방법 : 예약신청 --> 객실가능여부체크후 입금안내--> 입금확인후 --> 바우쳐발행
세 번째 숙소는 세부시티에 잡아야 했어!
왜냐면 이날 우리의 일정이,
보홀에서 나와서 세부시티에서 유명하고 대표적인 쇼핑몰인 '아얄로몰'에서 환전 및 식사와 쇼핑을 하고, 밤에는 클럽을 가는 거였거든.ㅎㅎ
사실 숙소를 여러 번 옮기는 게 번거로워서, 막탄 리조트에서 남은 2박을 할까도 생각을 했지만
비용적으로도 부담이 되고(막탄에서도 좋은 리조트에 묵을 계획이었는데, 그럼 가격이 거의 2배로 뛰어.....)
세부시티에서 막탄으로 오고 가는것도 왕복 1시간 반~2시간은 잡아야 하는데 너무 시간 낭비잖아. 택시비도 많이 나올테고..
어차피 그 날 우리의 일정은 대부분 세부시티에서 이루어질텐데!
그래서 숙소를 옮기는 번거로움을 감수하고 그냥 세부시티에서 숙소를 잡자고 결정했지.
세부시티에는 리조트가 아닌 호텔들이 많아.
근데 세부시티에 있는 호텔 중에서도 5성급 호텔들은 수영장이랑 시설이 꽤나 잘 되어 있거든!
근데 가격은 막탄 좋은 리조트의 반값이란 말이지.
그래서 나는 세부시티 호텔 잡는 것도 가격 대비 좋은 것 같아.
세부시티에서 유명한 호텔들로는
우리가 묵은 '래디슨블루호텔' 그리고 '워터프론트호텔', '베이프론트호텔', '퀘스트호텔' 등등이 있어.
그런데 검색해보니까 '래디슨블루호텔'이 세부시티에서는 가장 시설도 좋고 가격대비 만족한다는 등 후기가 좋더라구.
그리고 위치도 얄라몰과 비교적 가까운데다가(차로 10분?)
아얄라몰만큼이나 세부시티를 대표하는 쇼핑몰인 SM몰 바로 옆에 위치해있는거야.(걸어갈 수 있는 거리)
그래서 별 고민 없이 '래디슨블루호텔'을 선택했어.
여기도 가격 대비 완전 만족!
근데 아쉬운 게,
우리가 계속 쇼핑몰이랑 바깥에 있는 일정이라서 숙소에 있는 시간이 거의 없었어.
그래서 호텔 시설들을 많이 못 누렸어 ㅠㅠ 예컨대 수영장...!
클럽 가기 전에 잠깐 구경이나 해보자, 하고 수영장에 가봤는데
나름 잘 되어 있더라구......
시간만 많았다면 호텔 수영장도 이용해보고 싶었는데 ^_ㅠ 아쉬워!
여기는 엑스트라 인원을 추가하면 엑스트라 베드를 설치해줘!
근데 그 베드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허접해.
마치 라꾸라꾸침대 같아.
(그래도 잘 만은 해...ㅎㅎㅎㅎ...)
슈페리어룸 말고 디럭스룸도 있는데, 디럭스룸은 좀 더 크다고 하더라구.
근데 우리는 여자 셋이라 그런지 슈페리어룸도 괜찮았어!
그리고 체크인할 때 높은 층으로 달라고 말했더니 14층 룸을 줘서 전망이 좋았어!
확실히 리조트랑 호텔은 느낌이 다른 것 같아!
그리고 무엇보다도......
조식이 끝장나.
나는 조식이 제공되는 세 숙소 중에 여기 호텔 조식이 제일 좋았어.
음식 가짓수도 많고, 음식이 하나하나 다 맛있어 ㅠㅠ
자세한 조식 후기도 뒤에 이어질 글들에서 쓸게.
조식에 초코퐁듀 제공되는 호텔 본 적 있어..? 하....진짜 다시 생각해도 행복하다.
조식 중시하는 여시들은 여기 진짜 추천할게. 가격대비 짱이야.
④ 네번째 숙소(8/22 토 숙박) : 막탄 모벤픽리조트
- 예약 경로 : 네이버 카페(세부사랑카페 / 주소 : http://cafe.naver.com/cnpacademy)
- 숙소 타입 : 스위트킹룸
- 숙박 요금 : 박당 215달러 + 엑스트라 요금(1인) 45달러 = 260달러(한화로 303,155원)
마지막 숙소는 막탄에 잡았어!
우리의 계획은 토요일을 '리조트 데이'로 정하고 이날 하루종일 리조트에서 리조트 시설 이용하면서
쉬는 거였거든! 그래서 시설이 좋은 호화 리조트를 잡으려고 했어.
그런데 왜 많은 리조트 중에 모벤픽을 선택했느냐, 그건 더 보기로 이야기할게! 여기에도 썰이 있지...ㅎ
처음엔 '크림슨 리조트'를 예약하려 했어!
내가 2013년 세부 여행했을 때 크림슨리조트에 묵었었는데
정말 좋았거든. 조식도 맛있고, 3단 수영장도 예쁘고, 시설도 깔끔하니 좋고, 한적하고, 야경도 예쁘고 현지 느낌도 나고!
근데 안타깝게도 이 날짜에 크림슨 리조트가 풀부킹인거야 ㅠㅠ 흑...미리 예약할걸..
그나마 남은 방은 풀빌라 뿐인데, 너무 비싸....
그 돈 주고 크림슨 리조트 갈 바에야, 어차피 돈 많이 들거면 막탄에서 가장 좋은 시설을 자랑하는
'샹그릴라 리조트'에 가는게 낫다고 판단했어.
그래서 샹그릴라 리조트 디럭스룸을 예약하려 했으나...
샹그릴 라리조트는 3박 단위로만 예약이 가능하고
그나마 여행사를 끼면 1박 예약도 가능하지만 풀부킹이라서 방이 없대.......^^ 흐엉...
주말이라 다 찼 나보더라고.
그래서 다음으로 찾은 게 플랜테이션 리조트인데....세상에나 여기도 풀부킹.ㅋㅋㅋㅋ
ㄱ다음으로 좋은 리조트가 모벤픽이거든.
그래서 모벤픽을 알아보니까 디럭스룸은 풀부킹이지만 그나마 스위트킹룸이 남아 있었고, 이마저도 곧 마감될 것 같더라고.
마침 후기도 나쁘지 않길래 허겁지겁 예약했지.
이래서 모벤픽을 선택한 건데....
흠.....분명 후기를 찾아봤을 때는 젊은 층에게 딱이라고, 이비자클럽도 있어서
분위기도 좋고 건물이 높아서 높은 층으로 방을 잡으면 전망도 좋다고 그랬거든.
근데 우린...........음오아에...가격대비 그닥..
오히려 그 전에 묵은 헤난 리조트(여긴 심지어 1박에 17만원이었어, 디럭스룸이긴 했지만.)나 래디슨블루호텔이 훨씬 더 만족스러웠어.
일단 모벤픽은 한국인이 많아도 너무 많아.
진짜 많아. 정말 많아. 한국인줄..ㅎㅎㅎ
그리고 시설이 좀...오래된 느낌? 원래 힐튼호텔이었는데 리모델링 했다더니, 역시 오래된 건 안숨겨지나봐.
건물이 오래된 게 느껴져.
그리고 우리가 간 날 날씨가 너무 안 좋았어서 인상이 더 안 좋게 남은 것일 수도 있어.
그날 태풍 온다고... 하늘도 꾸리꾸리, 바람도 쌩쌩 불고 비 오고 그랬거든.
전체적인 분위기가 어두웠어.
처음 방에 들어갔을 때 스위트킹룸이라서 그런지 룸은 진짜 넓었거든.
부엌, 거실 & 침실 이렇게 투룸 형식으로 분리되어있고,
거실에는 테이블이랑 소파, 식탁도 있어.
부엌에 있는 냉장고도 꽤 크고, 전자렌지랑 싱크대도 있고 테라스도 침실, 거실에 각각 1개씩 총 2개나 있었어!
근데 문제는 엑스트라베드가......거실에 띡-하고 외롭게 설치되어 있어.ㅋㅋㅋㅋㅋㅋㅋ
내가 가위바위보에서 져서 거기서 잤는데 너무 외롭더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침실에 있는 침대는 킹사이즈에 진짜 좋은데,
엑스트라 베드는 그에 비에 너무 허접하고 ㅠㅠ
두 명이 간다면 상관없겠지만 뭐..
그리고 조식이..진짜...진심..ㅂㄹ...
그 전날 래디슨블루호텔 조식이 넘나 좋아서 더 비교되었을 수도 있지만
정말 별로였어.
특히 모벤픽리조트 조식이 맛있다는 후기를 보고 잔뜩 기대를 한 상태여서 그런지 정말 실망했어 ㅠㅠ
음식 가짓수도 적고, 빈 음식 채워주지도 않고....
딱 하나 좋은 건 망고가 있다는 것?
그거 말고는..... 실망적이었어.(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4접시를 먹었지만 ^^)
기대했던 이비자 클럽도 생각보다 별로!
우리가 늦게 가서(10시 반) 공연을 놓쳐서 그런지(공연은 8시에 시작해서 9시에 끝난대)
아님 비가 오고 날씨가 넘나 안 좋아서 그런지
전체적인 인상이 '별거 없네'였어!
가격도 너무 비싸.
우리가 맥주 한 병씩 시켰는데 나중에 빌지 보니까 거의 1000페소 찍혀 있더라고.
무슨 맥주 한 병에 거의 만원...ㅎ...그것도 필리핀에서...마트에서 사면 한화로 2000원이면 사는걸...ㅎ
바가지 넘나 심하고요...
그리고 결정적으로 불만족스러웠던 이유가 바로 서비스가 엉망이었다는 거야.
그것도 더 보기로 쓸게.
아침에 일어나서 9시 좀 넘어서 조식을 먹으러 갔는데
조식 식당 입구에서 호실이랑 인원 체크하는 직원이 우리가 조식 신청을 안 했다며 입장을 제한하는 거야.
분명 신청했고, 바우처에서도 확인했고 심지어 체크인할 때도 확인한 부분인데.
황당하고 어이없어서 그럴리 없다, 체크인할때도 확인했다. 그러면서 내 폰에 저장되어있는 바우처도 보여줬어.
거기에 조식 포함되어있다고 다 나와 있거든.
근데도 계속 우리측 서류에는 너희 호실이 없다- 일단 기다려라.라는 말만 반복하는 거야.
근데 필리핀 사람들이 일 처리 속도가 느려.
우린 계속 옆에서 서서 입장도 못 하고 기다리는데
다른 투숙객 입장만 돕고 우리는 그대로 방치해놓는 거야.
심지어 직원이 2명이었는데 그럼 자기가 입구 지키고
다른 직원한테 알아보라고 시키기라도 하던가, 아님 자기가 빨리 다녀오던가. 먼 거리도 아니고 5미터 남짓한 거리에 프론트가 있는데.
시간은 가지, 조식 시간은 얼마 안 남았지, 우린 다음 일정 소화도 해야 하지.
맘이 급한데 그렇게 우릴 아무 말 없이 방치시켜 놓으니까 나중에는 정말 화나더라고.
한 이십분 기다렸나.... 프론트에 가서 그제야 이야기하더라.
우리가 프론트로 따라가서 상황을 설명하니까 갑자기 우리보고 711호래. ㅎㅎㅎㅎㅎ 우린 511호에 묵었는데.
그래서 내가 우린 '511호다'라고 하니까 아니래. 711호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무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우리에게 511호 키를 주고 거기로 짐도 옮겨주고 직원이 직접 인도해줘 놓곤 갑자기 뭔 소리여..
그러면서 호수가 잘못 기재되어서 착오가 있었던 거래.
근데 그럼 이건 리조트 측 실수니까 우리한테 사과하거나 양해를 구하는 게 먼저잖아.
근데 그런 말은 한 마디도 안 하더라고.
그래서 내가 이건 리조트 측 실수에 의해 벌어진 해프닝 아니냐, 라고 따지니까
그제서야 조식식당 입장 안내를 해주더라고. 끝까지 사과는 받지 했어. ^^
서비스 넘나 별로고요..ㅎ
그런데 심지어 조식이 별로야.
이러니 내가 불만족할 수 밖에.....!
무튼 이래서 나는 다시 세부에 가게 되면 모벤픽에 묵지는 않을것같아~!
근데 좋다는 사람들도 많으니까
여시들은 후기를 많이 찾아서 읽어보고 현명한 선택 하길 바래!
사람마다 다 좋고 싫은 기준이 다른거니까!
4. 호핑 및 액티비티 예약
동남아 여행의 꽃은 역시 호핑투어(해상투어)지!
호핑투어는 일반적으로
아침 일찍 배를 타고 바다로 출발해서 유명한 호핑 포인트에서 스노쿨링을 하고,
점심으로 바베큐식사를 하고,
오후에 또 다른 호핑 포인트에서 스노쿨링 및 선상 낚시 체험을 하고 다시 돌아오는 코스로 진행돼.
그래서 보통 오전 8시 전후로 호핑업체에서 픽업을 오고,
끝나면 오후 3~4시쯤?
스노쿨링은 간단히 말하면 구명조끼 입고 호핑장비 갖추고(수경&호흡 장비) 바다 표면에 떠서 물고기 구경하고, 물고기 밥(빵쪼가리)도 주면서 바다 속 구경하는거야.
이때 호핑업체 직원이 바다 속에서 사진도 찍어주고, 물고기들 많은 곳으로 안내도 해주고 그래.
별거 아닌것 같아도 재밌어 ㅎㅎㅎㅎㅎㅎㅎ 처음 해보면 신세계야!
근데 이 호핑투어도 여러 다양한 업체에서 진행을해.
그 업체들마다 가격도 다르고, 제공하는 서비스도 조금씩 달라. 그래서 우리는 일단 여러가지 업체들을 후보에 올려놓고 장단점과 가격, 진행 방식, 인지도, 후기 등을 살펴본 후에 우리랑 가장 맞는 곳으로 선택했지!
그리고 체험다이빙은, 스노쿨링이랑은 완전히 달라.
체험다이빙은 정식 다이빙 복장을 갖추고(일명 해녀복)
산소 장치도 갖추고(우리가 산소통을 매지는 않고, 1:1로 전담해서 도와주는 다이빙 업체 직원이 산소통을 매고 우리에게 산소를 공급해줘..ㅎㅎ)
바다 속 아래까지 들어가서 진짜 바다 속 세계를 보는거야. 물고기랑, 해초랑, 말미잘, 불가사리 이런 것들도 보고!
체험다이빙은 정식 다이빙이 아니라 말 그대로 다이빙을 '체험'해보는 거라서
우리가 물 속에서 수영을 한다거나 몸을 움직일 필요는 없고,
개개인마다 1:1로 전담하여 붙은 직원이 알아서 우리를 바다 속에서 데리고 다니면서 구경시켜줘.
우리는 그냥 가만-히 숨만 쉬면 돼 ㅎㅎㅎㅎㅎ
사진도 다 찍어주고!
한 2~30분정도 진행돼!
들어가기 전에 물 속에서 숨쉬는 방법이나 주의사항같은거 잘 설명해주시니까 무서워 하거나 걱정할 필요 없어!
마지막으로 패러세일링은 요트에 달린 낙하산같은거 타고 바다 위 하늘을 나는거야!
▲ 위 사진은 걸스데이가 티비 프로그램 나와서 패러세일링 하는 장면이야! (사진 출처 : 네이버 신문 기사)
무튼 우리는 보홀에서 해상투어(스노쿨링) + 체험다이빙,
그리고 마지막날(공항가는 날) 막탄에서 호핑투어 + 체험다이빙 + 패러세일링을 하려고 했어.
그래서 여러 업체들을 비교해보며 고민했지!
이런 업체들 또한 세백 카페에 올라온 게시글들을 살펴보며 후보를 선택하고, 비교하고, 결정했어!
그래서 결과적으로 선택한 업체들이 아래의 두 업체야!
① 보홀에서 선택한 업체(해상투어 & 체험다이빙) = 원클릭
- 예약 경로 : 네이버 카페(원클릭 세부 보홀 자유여행/ 보홀 해상투어 보홀 헤난 리조트 / 주소 : http://cafe.naver.com/yunguer)
- 가격 : 해상투어(단독) 3인 5200페소 + 체험다이빙 3인 6600페소 = 11800페소
여기를 선택한 이유는 일단 후기가 좋았어.
그리고 단독 투어가 가능하더라고!
단독 투어라는건 호핑투어를 나갈 때 그 배에 직원들과 우리 일행만 타고 투어를 진행한다는 거야!
그럼 좋은 점이, 우리가 스노쿨링을 어떤 지점에서 더 오래 하고 싶으면 오래 할 수 있고,
짧게 끝내고 싶으면 그럴 수도 있어! 그리고 아무래도 우리만 하다 보니까 남들 눈치 안봐도 되고, 사진도 맘껏 찍을 수 있고.. 여러 면에서 좋을 것 같더라고.
뿐만 아니라 이 업체는 워낙 유명해서 뭔가 여러 면에서 믿음직했어! 안전 부분도 그렇고..
가격도 나름 괜찮고.
솔직히 가격은 업체들이 다 거기서 거기거든..ㅎ
무튼 그래서 첫번째 업체는 여기로 선택!
미리 예약금 1800페소를 한화로 계산해서(26페소 기준) 선입금했고
잔금은 현장에서 페소로 지불하기로 했어.
그리고 대부분의 업체들이 그렇지만, 천재지변과 같은 이유로 투어가 불가능할시
모든 예약금은 100퍼센트 환불해줘.
BUT........ 결과적으로 우린 날씨 문제로 해상투어는 못하고 체험 다이빙만 했어.
체험다이빙 후기는 뒤에 이어서 쓸 글에서 쓸게!
② 막탄에서 선택한 업체(호핑투어 & 체험다이빙 & 패러세일링) = 놀자호핑
- 예약 경로 : 네이버 카페(놀자호핑 / 주소 : http://cafe.naver.com/nolzaland)
- 가격 : 1인당 예약금 2만원 + 호핑잔금 850페소(여자사람으로만 인원 구성시 인당 150페소 할인되어서 850페소) + 체험다이빙 1000페소 + 패러세일링 2000페소 = 1인 2만원 + 3850페소
여기를 선택한 이유는 일단 호핑투어가 오후에 진행되는 점이 맘에 들어서야!
보통 호핑투어는 오전 일찍 출발해서 점심이 포함되어 있고 오후 3~4시쯤 끝나는 일정인데
여기 업체에서 진행하는 호핑 코스 중에 '놀자호핑'이라는 코스는 오후 12시 반쯤 픽업(점심 포함 X), 오후 6시쯤 끝나는 일정이더라고!
대신 호핑 포인트를 1군데만 간다던가, 아님 한 곳에서 짧게 있는다거나 하고!
우린 어차피 보홀에서 해상투어를 할 예정이라 굳이 또 하루 종일 호핑투어를 할 필요가 없었고,
이 날이 리조트에서 묵는 날이자 여행 마지막날이었기에 오전에는 늦잠 자고 조식을 여유있게 먹은 후 짐도 챙기고 체크아웃도 여유있게 하고 싶었어!
그런 우리에게 이 코스가 딱 맞는거지ㅎㅎ
가격도 비교해보니 괜찮은 편이더라고.
사실 오후 호핑을 진행하는 업체는 여기 말고도 몇군데 더 있었는데,
여기가 분위기도 화기애애하고 젊은 사람들이 주로 찾는다길래 여기를 선택한 거였어!
BUT.......마지막날 태풍이 와서.....(날씨 완전.......후)
전 날 밤 호핑 취소 연락을 받았고, 예약금은 전액 환불받았어 ^^^+
그래서 어땠는지 후기는 못쓰겠다..흑..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후기는 네이버 블로그나 세백 카페에 많이 있으니까 검색해보길..!
사실 호핑투어, 해상투어, 체험다이빙 외에도
세부시티에서 진행되는 '시티투어'
보홀에서 진행되는 '육상투어, '반딧불투어' 등등 여러가지 투어가 있어.
근데 우리는 굳이 이 투어들을 일정에 넣지 않았어.
일단, 시티투어는 세부시티의 유명한 관광지들을 돌아보는 투어인데
예컨대 성당이나, 유적지 이런 곳들을 둘러보는거야.
근데 우리는ㅋㅋㅋㅋㅋㅋㅋ활동적이고 액티비티한걸 좋아하는 성향이라서
굳이 더운데 걸어다니면서 유적지를 보고싶지는 않았어..지루할것 같았거든.
후기도 그닥 안좋고..! 하지만 유적지나 유명 관광지들을 둘러보는 것을 더 선호하는 사람들도 있으니
여시들은 각자의 성향에 맞게 선택하면 될것같아! 후기 찾아보고!
육상투어는 보홀에서 유명한 안경원숭이 구경 및 '초콜릿힐'과 같은 유명한 곳들을 둘러보는거야!
사실 고민했던게 육상투어에 포함된 일정 중에 '짚라인'이라고 공중에서 등에 줄 매달고 하늘 나는거 있잖아! 그게 있거든. 근데 짚라인이 그렇게 재밌다고들 해서 해볼까, 싶었어..! 근데 아무래도 더운데 하루 반나절 차 타거나 걸어다니면서 별로 궁금하지도 않은 안경 원숭이를 구경하는건 그다지 흥미롭지 않은 일일것 같아서 그냥 포기했어! (나는 사람들이 동물원도 왜 가는지 잘 모르겠는 사람이거든.......)
평소에 신기한거 보는거 좋아하거나 동물 좋아하거나 하면 육상투어도 좋을듯!
이것 역시 네이버 카페에 각 투어 프로그램 내용 소개나 후기가 많이 나와 있으니까 참고하면 될 것같아!
마지막으로 반딧불투어는 오후 5시 30분쯤 픽업, 1시간 정도 투어 장소로 이동을 하고,
밤에 해가 진 후에 보트나 카약을 타고 밤 하늘에 돌아다니는 반딧불들을 보는거야! (보트는 엔진소리때문에 반딧불들이 도망을 가서 카약투어가 반딧불을 더 많이 볼 수 있대! 대신, 업체 직원과 내가 함께 노를 저어야해서 팔이 굉장히 아프대...ㅎ......노가다하는 느낌이라고...보통 보트투어보다 카약투어가 가격이 좀 더 비싸.)
밤에 불이 1도 없어서 반딧불이 잘 보인다고 해!
저녁은 대부분 투어에 포함되어 있는데 내가 찾아본 업체에서는 닭볶음탕같은걸 제공하더라고.
가격은 1인 1700페소정도 했던것같아.
사실 반딧불투어도 해보고 싶긴 했는데,
후기 찾아보니까 호불호가 많이 갈리더라고!
반딧불이 생각보다 많이 없어서 실망했다는 후기도 많고,
카약 노 젓는게 너무 힘들다는 후기도 있고,
모기가 그렇~게 많아서 모기 테러당했다는 후기도 있고(끔찍!).......
그래서 걍 쿨하게 포기했어~! 그냥 그 시간에 리조트에서 쉬거나 비치에서 라이브 공연을 감상하자며..ㅎㅎ
5. 기타 예약
숙소, 호핑 예약하면 다 된거 아니냐고?
노노!
이 외에도 우린 예약해야 할게 더 있었어!
바로 아래의 것들이야!
① 오션젯 예약
- 예약 경로 : 네이버 카페(보홀자유여행 / 주소 : http://cafe.naver.com/boholhouse)
- 가격 : 1인 850페소(왕복)
우린 보홀에 갈 예정이었기 때문에 세부시티에서 보홀 섬으로 들어가고 나올 때 탑승하는 배 이름인
'오션젯' 왕복 티켓을 예약해야 했어!
물론 당일에 선착장에 가서 구매해도 되지만
간혹 표가 매진되는 경우가 있고, 좌석이 얼마 안남으면 가격이 뛴다기에 우린 안전하게 한국에서 미리 예약했어!
예약은 오션젯 구매대행 업체(여행사)를 통해서 하면 되고,
구매대행 수수료도 1인 50페소밖에 안들어!
이 오션젯 티켓 예매는 대부분의 업체가 동일한 가격에 하기 떄문에
우린 그냥 위에서 래디슨블루호텔을 예약했던 업체인 '보홀자유여행 카페'에서 호텔 예약하면서 같이 했어!
가격은 1인 왕복 850페소(수수료 50페소 포함)이야.
업체에 금액을 입금하면 숙소와 마찬가지로 e-티켓이 내 메일로 와! 그럼 그 티켓을 인쇄해서
세부시티 오션젯 선착장(pier 1) 티켓팅 하는 창구에 내면 표를 발권해줘.
이 오션젯 탑승 방법도 다음에 쓸 글에서 자세히 쓸게!
탑승 후기 및 팁도! ㅎㅎ
사실 보홀에 들어가고 나올 때 이용하는 교통수단이 오션젯만 있는건 아냐.
'페리'라는 수단(이것도 배 이름이야!)을 이용하는 방법, 비행기 이용하는 방법 등 두세가지 더 있어!
근데 오션젯이 가장 보편적이래! 날씨에 의해 결항될 확률도 적고, 가격도 무난하고...!
그래서 나는 오션젯을 선택했어! 실제로 많은 한국인 및 현지인들이 보홀 들어가고 나올 때 일반적으로 오션젯을 많이 이용하더라고.
아, 그리고 천재지변에 의한 결항시 출발 시간 전까지 표값은 100% 환불 가능한걸로 알아.
환불받으려면 신분증이랑 e-ticket을 소지해야 하고 창구에 가서 이 두 증빙서류를 제출해야하던가...그랬어!
대신... 보홀에 예약한 나의 숙소는.....책임져주지 않겠지...(또르르)
이 경우엔 숙소에 사정 설명을 하면 100%, 혹은 일부라도 환불 또는 날짜 변경이라도 해주지않을까?
확실친 않아...........
② 마사지 & 맛집 예약
- 예약 경로 : 네이버 카페나 카톡
- 가격 : 천차만별
두번째로 예약해야할게 마사지 또는 맛집!
사실 우리는 마사지업체나 맛집을 예약하진 않았어.
근데 만약 여시들이 좋은 마사지업체(고급, 비싼곳)을 이용할 생각이거나
알리망고(세부산 대게)를 판매하는 고급 식당에 갈 생각이라면
한국에서 미리 예약을 하고 가는게 서비스나 가격 측면에서 좋을거야!
왜냐면 네이버 카페에 고급 스파 프로모 이벤트라던지 할인 글들이 자주 올라오거든!
모르고 무작정 찾아 가는것보다 이런 프로모 정보를 알고, 미리 예약하고 가면 무료 픽업&드랍을 해주는 업체 및 식당들이 있고 추가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우도 있거든.
물론, 이런 고급 스파&마사지 업체들은 가격이 꽤 비싸. 1인 5만원정도?
그만큼 시설이나 서비스는 좋겠지!
그리고 이런 업체들은 세부 기념품으로 유명한 '건망고'나 '바나나칩', '깔라만씨 원액', '코코넛 오일' 등을 구매 대행해주기도 해.
마트나 쇼핑몰에서 살 수도 있지만
간혹 품절되어서 사지 못하는 경우가 있거든.
특히 오울트리같은 유명한 바나나칩은 ....웬만한 마트 가도 없어...다 팔려서.....^_ㅠ
그리고 알리망고같은 경우는 큰 놈으로 먹고 싶으면
미리 예약을 해야해!
예컨대 세부시티의 '크레이지 크랩'과 같은 알리망고 전문 식당은 미리 몇 마리, 몇 kg짜리로 예약을 해야
더욱더 양질읰ㅋㅋㅋㅋ알리망고를 맛볼 수 있어!
▼ 이건 내가 2013년 세부 여행했을 때 미리 예약하고 먹었던 크레이지 크랩 알리망고 요리 사진이야!
그리고 위에서 말했듯이 유명한 일부 고급 식당에서는 미리 예약시 무료 픽업&드랍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해!
이런 서비스를 이용하면 택시비 굳으니까 좋겠지? 택시비 사기당할 위험도 없고!
그럼 왜 우리는 이번 여행에서 마사지나 식당 예약을 안했냐고?
그건 더 보기로!ㅎㅎ(더보기 맛들림)
내가 2013년도에 세부 여행 했었다고 했잖아!
그 때 미리 한국에서 마사지업체도 예약했었고 식당도 예약했었거든!
마사지업체는 가장 유명한 마사지업체 중 하나인 '트리쉐이드' 라는 곳을,
그리고 식당은 '크레이지 크랩'을 예약했었는데
물론 고급 업체이다보니 시설이나 서비스, 맛이 좋긴 했는데,
흠. 글쎄.
나는 굳이 그 돈을 주고 거기를 이용할 필요를 못 느꼈어!
내가 겪어본 결과 마사지는 업체도 중요하지만 어떤 마사지사를 만나냐가 가장 중요하고,
식당도 알리망고도 맛있지만 굳이 훨씬 더 저렴한 가격으로도 비슷한 수준으로 맛있는 음식들을 먹을 수 있거든.
그래서 이번엔 그냥 고급 마사지 업체나 고급 식당을 찾아다니지 않았고,
현지인과 관광객 사이에서 입소문난 현지 마사지업체나 맛집을 찾아다녔어!
결과적으로 난 우리에겐 이 선택이 탁월했다고 봐 ㅎㅎㅎㅎ
근데 마사지 받거나 밥 먹을 때 청결을 중시하거나 세부 현지 특산물(ex-알리망고) 꼭! 맛봐야 겠다 싶은 여시들은 한번쯤 고급 업체나 식당을 가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
③ 포켓와이파이
- 예약 경로 : 소셜사이트나 인터넷 사이트(지마켓, 11번가, 옥션 등등)
- 가격 : 1일 기준 만원 정도
세부에서 스마트폰으로 인터넷을 이용하려면
현지에서 유심칩을 사거나, 통신사 데이터로밍 부가서비스를 미리 가입하거나, 포켓와이파이를 대여해 가는 방법 등이 있는데
유심칩은 현지 전화번호가 생긴다는 장점이 있긴 하지만 데이터 속도가 너무 느리고,
여러 명이 함께 여행할 때는 공동으로 쓸 수 있는 포켓와이파이가 좋았다는 후기가 많더라구!
(혼자 여행할 여시는 유심칩 사는게 더 나을거야! 가격면에서..)
우린 3명이었기에 포켓와이파이를 5일치 구입해서 갔고,
속도가 좀 느리긴 하지만 나름 유용하게 썼어! 인스타나 페북은 버벅거렸지만, 카톡은 그래도 잘 터졌거든. 사진 전송도 잘 되고!
좋은 리조트나 호텔은 와이파이가 빵빵 터지긴 하지만 밖에 있을 때나 이동 시에는 와이파이가 없는 곳이 많고 아무래도 와이파이 잡기도 힘드니까~
우리 여행 내내 "포켓와이파이 없었으면 어쩔뻔 봤냐" 이랬어...ㅎㅎ
우리가 구매한 사이트는 '쿠팡'이고,
가격은 보조배터리까지 합쳐서 5일에 5만원 정도!
숙소에서는 숙소 와이파이가 훨씬 빨라서 숙소 와이파이 썼고, 그래서인지 포켓와이파이 데이터가 부족하거나 하진 않았어.
포켓와이파이는 공항에서 수령하고, 반납도 공항에서 하면 돼. 크기는 손바닥 반절 정도 크기?
6. 환전
▼ 페소와 달러, 한화의 환율(이건 대략적인 수치야! 지금 환율과는 다를 거야! 현 시점 정확한 환율은 네이버 검색하면 나와!)
우린 선 입금&선 예약으로 지출한 금액 외에
현지에서 지출할 금액(공항세, 숙소 보증금(디파짓), 투어 잔금치를 돈, 교통비, 식비, 쇼핑비, 비상금, 마사지 금액 등등)으로 총 160만원(3인) 환전했어!
환전은 같이 여행한 친구의 지인을 통해서 직원 우대가로 했고 은행은 아마도 하나은행이었을 거야!
우리나라에서 한화->페소로 바로 환전해가면 손해야!
먼저 한화->달러로 환전해서, 필리핀에 가서 달러->페소로 환전하는게 일반적이야.
근데 이게 또 신기한게,
필리핀에서 달러->페소로 환전할 때 달러 단위가 클수록 환전 시에 환율을 좋게 쳐줘.
예컨대 100달러짜리 1장과 5달러짜리 20장은 환율이 달라.
근데 고액을 환전할 게 아니면, 굳이 그 차이가 크지 않으니까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될 것 같긴 해.
내 기억으론 10달러 이하부터는 환율이 1페소정도 낮았어.
즉, 원래 1달러 = 46.5페소 환율이라면
10달러짜리 이하부터는 1달러 = 45.5페소 환율로 계산이 된다는 거지!
1페소면 한화로 약 26원정도니까...그렇게 큰 차이는 아니지.
근데 고액 환전할 거면 또 그 차이가 커질 수 있으니까...!
근데 문제가, 세부 가서 환전할거잖아?
보통 아얄라몰에서 많이 환전하거든. 아얄라몰에 있는 환전소가 환율을 가장 좋게 쳐줘서!
근데 아얄라몰에 가기 전까지, 필리핀에서 돈을 쓸 일이 분명 있을거란 말이지.
그럼 당장 그 때 쓸 페소가 없잖아!
그래서 보통 사람들이 세 가지 방법을 써!
1. 한국에서 소액을 페소로 환전해간다.(아얄라몰에서 환전하기 전까지 쓸 돈을 예상해서 그만큼만)
2. 한국에서 직거래로 페소를 소량 구입해간다.(세백 카페같은 곳에 판매 글이 많이 올라와. 굳이 이렇게 하는 이유는 한화를 페소로 바로 환전하면 아무래도 손해니까!)
3. 막탄 공항에 도착해서 공항 내에 있는 환전소에서 소액만 환전한다.
4. 첫날 숙소로 마사지샵을 이용할 경우, 마사지샵에서 환전을 한다.(예약시 미리 신청해야 할거야!)
나는 첫번째 여행할 땐 3번 방법을 썼고, 이번엔 1번 방법을 썼어!
어차피 직원 우대가로 환전해서 부담이 적었고,
무엇보다도 귀찮아서.....ㅎㅎ^^
여시들은 여시들에게 맞는 방법을 선택하면 될 것 같아!
▼ 막탄 공항 내 환전소 위치(주황색 네모가 환전소)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환전을 할 때 아얄라몰에 있는 환전소를 선택한다고 했잖아! 환율이 좋아서.
아얄라몰에 가면 1,3,4층에 환전소가 있어!
이 중에서 가장 환율이 좋은 곳은 3층이야!
3층이 좋은 점이, 1달러짜리도 100달러짜리와 같은 환율로 환전을 해줘.(소액권 수수료 無)
사실 거기서 거기긴 한데..그래도 이왕 갈 거면 환율 좋은 곳을 가는 게 이득이긴 하니까!
근데 주의할 게, 아얄라몰이 엄청 크거든. 근데 환전소가 되게 작아. 그래서 찾기 어려울 수도 있으니까 미리 환전소 위치를 찾아보고 가는 게 좋을 거야...ㅎㅎ 실제로 나도 3층 환전소를 못 찾아서 4층에서 환전했어 결국...
알고 보니 3층 환전소는 건물 내가 아닌 건물 외, 즉 테라스 쪽에 있더라고.
▼ 아얄라몰 내 환전소 정보
보홀에서는 BQ몰 맞은편에 있는 '제이스퀘어'라는 곳 1층 에스컬레이터 옆에 있는 환전소가 가장 환율이 좋아.
BQ몰과 헷갈리면 안 돼! BQ몰 맞은편 '제이스퀘어'야!
근데 이 BQ몰과 리조트들은 거리가 꽤 멀어. 택시로 50분?
그래서 한 번 리조트에 들어가면 다시 나오기 쉽지 않아!
그러니까 보홀에 도착해서 일단 BQ몰에 들러서 환전이나 마트 쇼핑을 하고, 리조트로 들어가는 게 좋을 거야!
▼ 보홀 시티스퀘어 환전소 위치
( 손그림 지도 및 사진 출처 : 보홀댁Binie 님의 네이버 블로그 http://htbeen0222.blog.me/ )
7. 준비물
나는 준비물 목록을 캐리어/기내 수화물/휴대용 가방 이렇게 세 개로 나눠서 작성했어!
이 체크리스트 양식은 아마도 세백 카페에서 받았던 것 같아.
2013년도에 여행 준비할 때 모았던 자료들을 수정해서 사용했거든!
여시들도 이 목록 보고 참고할 준비물은 참고하고,
여시들의 여행에 맞게 한글 파일에서 수정하거나 삭제하거나 추가하면 될듯해!
▼ 우선 한글 파일!
▲ 별(★)표시 되어있는 건 혹시나 내가 까먹고 안 챙기기 쉬운 것이나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것들이야!
내가 특별히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것들을 소개할게!
1. 여권 사본 : 이건 기본적으로 3장은 챙겨서 한 개는 캐리어에, 한 개는 기내 수하물에, 한 개는 내가 늘 가지고 다니는 휴대용 가방에 넣어두는게 좋아! 흑백도 상관 없어~
2. 각종 바우처 및 e티켓들 : 바우처도 여행인원수대로 뽑아서 각자가 모두 소지하고 있는게 좋아!
우린 숙소 바우처도 같은 숙소 바우처를 3장씩 뽑아서 각자 한 개씩은 모두 다 가지고 있었어! 그래서 혹시나 한 사람이 분실해도 여행에 지장 없도록!
숙소뿐만 아니라 오션젯, 비행기 e티켓도 한 사람 것을 나머지 두 사람이 모두 가지고 있었어!
즉, 모~~~든 예약 바우처들 및 e-티켓을 내 것이든, 나머지 두 명 것이든 상관없이 세 명 모~~두 가지고 있었던 거야!
실제로 마지막 날 내가 세부에서 한국으로 돌아올 때 비행기 e티켓을 잃어버렸거든; 하필 내 것만..! 근데 3명 중에 나머지 한 친구도 비행기 e티켓 인쇄물을 통째로 잃어버린 거야! 하지만 나머지 한 명이 다행히 내 것까지 가지고 있었고, 덕분에 나는 무사히 돌아올 수 있었어 ;;;; 으;;; 다시 생각해도 식겁이다..!
3. 멀티탭(& 돼지코 변환기) : 우리 여행 가면 헤어드라이기도 쓰고 고데기도 쓰고 충전기도 쓰잖아? 근데 콘센트는 부족하잖아?
이때 유용한 게 멀티탭! 내 친구가 멀티탭을 챙겨서 우린 다행히 콘센트가 부족한 불상사는 겪지 않았어!
+ 내용 추가
좋은 리조트나 호텔은 110V와 220V 모두 사용 가능한 공용 콘센트가 설치되어 있지만
아닌 곳들도 있으니(예컨대 모벤픽....ㅎ....) 돼지코 변환기 가져가면 좋을듯해! 철물점이나 다이소에서도 팔아!
4. 선크림, 모기로션 : 이건 미리 준비하지 말고 현지 가서 구매하는 걸 추천해!
필리핀은 우리나라와는 차원이 다르게 자외선이 무~척 강해서 웬만한 우리나라 선크림 발라도 타....!
그니까 현지에서 필리핀 현지 자외선에 맞게 출시된 높은 자외선 차단 지수의 선크림을 구매하는걸 추천할게.
우리도 마트에서 워터프루프 기능이 있는 자외선 지수 80+의 선크림을 샀어! 덕분에 덜 탄듯해..ㅎㅎ
그리고 모기로션은 현지 마트에 가거나 왓슨스에 가면 'OFF 로션'이라고 파는데 이게 짱이야.
이거 바르면 모기 거의 안 물려! 난 이번에도 이거 왕창 사 왔어. 지인들한테도 선물하고 나도 쓰려고..!
5. 아쿠아 밴드 : 우리 세부 가서 계속 물놀이할 거잖아! 호핑투어도 하고, 수영장에서 놀고..
근데 상처 나면 답 없어. 특히 바닷물은 짜서 상처가 아무리 작아도 넘나 따가운 것...!
이럴 때 유용한 게 아쿠아 밴드야!
실제로 나도 이번에 숙소에서 병을 깨는 바람에 발바닥에 작은 유리 조각이 박혀서 상처가 났는데,
아쿠아 밴드가 있어서 별 지장 없이 물놀이 할 수 있었어!
6. 옷걸이 : 숙소에 옷걸이 있긴 한데 소량이야 ㅠㅠ 기껏해야 한두 개?
근데 우리 물놀이하고 래쉬가드도 말려야하고 비키니도 말려야 하고 젖은 옷도 말려야 하고 잠옷도 걸어둬야 하고...옷걸이 쓸 데가 많잖아 ㅠㅠ
나는 이번에 옷걸이(휘어지는 거) 5~6개에 빨래집게 6개 정도 챙겨갔는데 넘나 유용했어! 같이 간 친구들도 나한테 빌려 쓰고 ㅎㅎ
7. 아쿠아슈즈 : 세부의 비치에는 멍게같이 밟아서는 안 되는 것들이 꽤나 많아. 쓰레기도 간혹 있고..그래서 맨발로 놀기는 무리수야 ㅠㅠ 수영장은 그나마 상관없다지만 비치는 정말..!
아큐아 슈즈 챙겨가는 걸 추천할게!
8. 병따개 : 우리 숙소에서 병맥주 먹어야 하쟈나..! 근데 숙소에 병따개 없쟈나..! 숟가락도 없쟈나...! (티스푼은 있음 ㅎ 하지만 병을 따지는 못하지)
9. 일회용품들(빵칼, 수저, 접시 등) : 숙소에서 망고나 망고스틴 손질 해먹을 때 완전 유용해! 물론 카운터에 팁과 함께 부탁드리면 손질해서 먹기 좋게 가져다 주시기도 하지만 귀찮자나요..망고 손질 정도는 도구만 있으면 우리가 바로바로 할 수 있자나요..ㅎ
10. 자물쇠 : 간혹 캐리어가 털리거나 백팩같은게 털리는 경우가 있다더라구. 맘대로 열어보는 경우도 있고..
그런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자물쇠를 준비하는게 좋아!
11. 담요, 긴 팔, 긴 바지 : 진에어나 오션젯은 내부가 무척 추워....정말 추워. 특히나 오션젯은 에어컨이 너무나 빵빵해서 내 친구들은 추위를 안 타는 편인데도 내릴 때 되니까 손발이 얼음장처럼 차더라고.
나는 추위를 워낙 많이 타기도 하고, 오션젯 내부가 춥다는 후기를 많이 봐서 미리 긴 팔&긴 바지로 무장하고 담요까지 챙겼어! 담요 덮었는데도 춥더라....ㅎㅎㅎ
진에어는 기내에 담요 제공도 안 돼! 구매할 수는 있는데 15,000원이야....ㅎㅎ
미리 준비해가는 걸 추천해!
8. 여행자보험
여행자보험은 사실 보장 내용이랑 가격이 거기서 거기라 믿을만한 보험사면 어디서 하든 별 상관 없을 것 같아.
어차피 보장은 비슷하니 그냥 가장 저렴한 곳에서 가입하라는 말도 있고..
보통
현대해상, 동부화재, 삼성화재 이런 곳들에서 많이들 가입하지!
나는 T멤버십 글로벌 kb손해보험을 가입했어!
마침 skt통신사 멤버십 차감 할인 이벤트를 진행 중이더라고.
할인받아서 3인 17,190원에 가입했어!
여행자 보험은 필수야!
핸드폰이나 카메라 분실 시에도 어느 정도 보상받을 수 있고,
혹시나 여행 중에 겪게 될 수도 있는 불상사나 위험한 상황에서 큰 도움이 돼!
그러니까 아무리 짧은 여행이더라도, 안전이 보장된다 해도
꼭 여행자 보험을 들길 추천해..! 사람 일은 모르는 거니까.
가격도 얼마 안 해!
+ 내용 추가
'WReina' 여시의 댓글 내용 추가합니닷!
휴대폰은 파손과 도난일 때만 보상 가능하다고 합니다! (증빙 서류도 필요)
9. 해외여행시 유용한 앱 추천
위 앱들이 내가 여행 가기 전에 설치한 앱들이야!
특히나 가장 유용했던 건 바로 '구글 지도' 그리고 '내 지도' 앱!
구글 지도에서 내가 여행 시에 방문하는 지점을 선택해서 '내 지도'를 만들 수가 있는데
이 앱에서는 지도상 위치나 지점들 간의 거리를 확인할 수 있고 따라서 최선의 동선을 짤 수 있어!
지점을 표시하면서, 그리고 거리를 확인하면서 계획을 짜니까 여행의 큰 그림도 눈에 들어오고....! 완전 유용해 진짜 ㅠ_ㅠ 구글 사랑합니다.
▼ 예컨대 이런 식으로!
그리고 진짜 좋은 게
'구글 지도' 앱에서는 '길 찾기' 기능이 있는데
차 또는 도보로 어떻게 가는지, 거리는 얼마나 되는지, 시간은 얼마나 걸리는지 다 나와.
난 이걸로 이동 시 예상되는 소요 시간, 택시비 까지 다 미리 알아갔어.
▼ 이렇게!
심지어 세부 현지에 가서 앱을 실행하면 그 지역에서 '네비게이션' 기능까지 돼! T map처럼...
그래서 난 세부에서 택시 탈 일 있을 때 구글 네비게이션 켜고 택시 기사가 제대로 가고 있는지, 혹시나 일부러 먼 길로 돌아가지는 않는지 확인했어. 물론 데이터가 소모되긴 해! 즉, 인터넷이 연결되어 있어야 해..! (나는 포켓 와이파이 사용했어)
인터넷 연결이 되어있지 않아도 구글 지도 앱에서 내가 여행할 지역의 지도를 미리 다운받아서 가면 앱을 실행했을 때 그 지역 지도를 볼 수 있긴 해.
GPS기능을 켜면 내가 지도에서 어디 지점에 있는지도 확인 가능하고!
단, 네비게이션 기능은 사용할 수 없지!
필리핀 여행이 아니더라도
해외여행할 때 이 두 앱을 사용하면 정말정말 유용할 것 같아!
내가 간단히 앱 소개만 했는데, 자세한 사용 방법은 네이버에 검색해보면 많이 나오니까
여행 계획 중인 여시들은 검색해서 꼭! 유용하게 사용하길 바라! 완전 추천!
10. 가이드북
드디어 내 글의 ★꽃★이라고도 할 수 있는 가이드북을 소개할 차례!
2013년도에 첫 여행을 준비하면서 엄청나게 많이 공부하고 자료들을 수집했었는데, 그 자료들에 내가 이번에 새롭게 수집한 최신 자료들을 또 추가해서 만든 ㅠ_ㅠ
내 애정이 듬뿍 담긴 가이드북이야!
거의 삼사일 밤낮을 새 가면서 만든 거고, 페이지 수가 무려 96페이지 ㅋㅋㅋㅋㅋㅋㅋ
지인들이 이거 보고는
나보고 책 내라며...넌 진짜 독하다고 그러더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내가 완벽주의긴 하거든.......
그리고 친구들이 다 여행을 처음 하는 거나 다름없어서 내가 완벽히 준비해가고 싶었어!
그나마 나는 자유 여행 경험도 있고, 세부도 한 번 여행해본 경험이 있으니 더더욱 완벽하게 여행을 준비해야 한다는 의무감도 들었고.
만들 때는 너무 힘들고 피곤하고 귀찮기도 하고,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했는데
만들고 나니까 정말정말 뿌듯했어 ㅎ_ㅎ 만들면서 이미 그 내용들이 내 머릿속에 숙지 되어서 여행하는 동안 편하기도 했고!
자료들은 대부분 여시나 세백카페, 그리고 네이버 블로그에서 참고해서 모았어.
특히나 네이버 카페 '윤남매파파'라는 닉네임을 가진 분의 자료를 참조해서 만들었고,
이 분 외에도 많은 분의 유용한 정보가 담긴 자료들이 큰 도움이 되었어!
헌데 이 가이드북은 철저히 우리 여행 일정에 맞춰진, 우리 여행을 위한 가이드북이야!
때문에 우리 여행과 일정이 100퍼센트 일치하지 않는 이상
여시들의 일정과 코스에 맞게 이 가이드북을 수정해야 할 거야! 그냥 참고만 해줬으면 좋겠어! ㅎㅎ
개인 정보가 들어있는 바우처나 e티켓은 삭제했어!
엑셀버전에서 내용을 수정할 수 있는데,
용량 초과로 첨부가 안 되네 ㅠㅠ 답글에서 첨부하도록 할게!
▼ 가이드북 파일
폰트도 첨부하려 했는데, 혹시나 저작권에 걸릴 수도 있으니 그냥 글씨체 이름을 알려줄게! 어차피 무료폰트가 대부분이라서 여시들도 쉽게 구할 수 있을 거야.
▼ 폰트 이름
완성된 가이드북은 폰에도 저장하고, 클라우드에도 저장해놓고, 인쇄도 해서 여행 내내 볼 수 있도록 했어!
편하게 보려면
일단 내용 수정이나 추가는 엑셀에서 하고,
엑셀에서 '다른이름으로 저장하기' 할 때 파일 형식을 pdf로 해서 저장하면 인쇄하거나 폰으로 보기가 더 수월할거야.
(엑셀에서 파일 형식 변경할 때, '옵션' 클릭해서 '게시 대상'을 '전체 통합 문서'로 지정해야해!)
▼ 이렇게!
옵션 클릭해서,
전체 통합 문서로 설정!
그래야 전체 엑셀 파일이 pdf로 저장돼.
저거 설정 안 하면 한 시트(sheet)만 pdf로 저장되거든 ㅠㅠ(예컨대 '일정'시트나 '환전'시트만 pdf파일로 저장 되는 거야..!)
그리고 이 가이드북은 '재배포 금지' 해줬으면 해!
여시 안에서만 봐줘! ♥
나 이 글 쓰는 데만 거의 12시간 걸렸어 ㅠ_ㅠ
이번 글은 첫 글이라 중요한 정보들을 많이 담으려다 보니 아무래도 글이 많고
읽기에 좀 지루했을 수도 있겠다! (좀 많이..ㅎㅎ)
그래도 내 글이 지금 세부 여행을 계획하고 있거나 앞으로 세부 여행이나 해외여행을 준비할 여시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최대한 자세히 써봤어!
다음에 이어질 글들에서는 첫날부터 마지막 날까지 자세한 여행 후기와 맛집 정보, 후기,
필리핀 먹거리 등등을 사진과 함께 소개해볼게!
내가 사실 필리핀 과자나 먹거리 등을 좀 꿰고 있거든....ㅋㅋㅋㅋㅋㅋㅋ
(전에 침샘어택 글도 꽤나 많이 썼었던, 주위에서 인정하는 먹방 보스야...ㅎ....)
아마 먹방 여행기가 될지도 몰라...!
벌써 날이 밝았네...내가 또 밤을 새우다니...하....어서 씻고 자야겠다! 그럼 이만 뿅!
문제시 필리핀 세부 여행 또 감! 호잇호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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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어하다가 왔어! 여시진짜 대박 정성....나도 꼼꼼하게 계획짜서 여행하는편인데 여시는 쩌러!!!!
연어하다왔어 여시야 진짜.. 너무 고마워 대박이다ㅠㅠㅠㅠㅠ잘 참고할게 복받엉!!>_<
이여시 진짜 대박이다.. 와 진짜 최고야;;;
연어왔어여ㅠㅠ막막했는데 여시때문에 수월해질것같아..진짜 책 내는게 어때ㅜㅜ
와 진짜 대박이야 나 세부 여행찾는데 너무 막막햇거든 이글 너무 도움된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여시야 이글 최고야
와 진짜 고마워 많은 도움 됐어 ㅠㅠㅠㅠ 너무 좋은 글이다 사랑♥♥♥
와 진짜 정리 최고야 연어하다왓는데 필요했던 정보 다있어 너무너무 고마워
여시너무고마워ㅠㅠㅠㅠ
우와..대박이다......여시천사야완전ㅠㅠ고마워
진짜 최고다 이렇게 자세한 정보 처음 봐!!! 고마워 참고할게!!!!
세부가보려고 온 대와와와왕 연어입니다,, 참고하겟습니다,, 감사감사!!ㅇㅅㅇ!
참고할게요 대왕연어 감사합니당!!!
대왕연어야..부모님 모시고 잘 다녀올수잇을듯
ㅎㅎ
와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