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매두맥수 시리즈부터 우리에게 알려졌다. 리쎌에푼 시리즈, 그렇고 그런 코미디 영화 몇개, 어거지의 절정 랜숨, 그리고 오스카 짱먹은 부레이부하트랑 비슷한 플롯으로 오스카 함 더 먹겠다구 맹근 여우머시기라는 영화... 대충 이정도만 봐도 그가 가진 영화패턴을 알 수 있다.
그의 영화엔 중용의 정신은 하나도 엄따. 그의 영화에 나오는 악당은 아무런 고뇌를 하지 않으며, 기냥 개념엄시 나뿐 넘이덩가, 아니믄 대책엄시 맹한 넘만 이따... 그라고 주인공은 어떤 짓을 저질러도 다 정당화된다. 악당넘이 넘 나뿐넘이니깐... 다쉬 말해서 멜깁순이 나오거나 그가 맹근 영화들은 철저하게 "눈에는 눈, 이에는 이"라는 덜떨어진 논리를 철저히 따른다. 코미디 영화인 "가수나들은 뭘 챙길라카게?"에는 그런게 안 나올꺼 같지만, 천만에...
*** 전에 어느 감독이 게리 올드만에게 영화 함 맹글자구 했는디, 악역전문 올드만 아저씬 멜깁순이 주인공이란 말을 듣구 한큐에 거절. 왜냐하면 올드만이 좋아하는 악역이란 주인공보다 샤프하구 주인공보다 폼나지만, 진짜 재수엄시 깨지고 마는, 다시 말해서 영화흥행상 사필귀정(?)만을 허용하는 악역을 원한다. 그의 악역철학은 존 馬코bic과 쌍벽을 이룬다. ***
패션오부구라이스트에는 짤없이 멜깁순의 그런 성향이 드러난다. 바리새인이나 로마병정들은 차라리 머리에 뿔달린 도깨비를 캐스팅하는게 훨씬 부드러워 보일꺼 같다. 첨부터 끝까졍 "예수는 억울해요"와 "쟤들 넘해요"로 일관하면서 기독교인 관객들의 매저키즘을 벅벅 긁어댄다.
리얼리즘? 웃기지 말자. 니얼빠짐이다.
영화 곳곳은 얼빠진 고증으로 가득하다. 하긴 우리는 멜깁순의 종파를 고려해서 그걸 이해해줘야 할 지도 몰겠다. 멜깁순은 가톨릭교도이긴 한데 그기 개신교 근본주의를 뺨치는 다패뿌리(르페브르) 패거리에 속해 있단거다. 대대로 치매, 정신분열증, 습관성여자밝힘증 내지는 과대망상환자들 중에서 뽑히기 마련인 교황성하께서 간만에 이단으로 분류한 그 종파다.
웃기는건 극장에서 징징짜면서 아멘, 주여~~~~ 하는 개신교인들과 수녀들이다. 이단이 맹근 영화에 얼빠져 있다. 이 측면에서 함 더 말한다. 리얼리즘이 아니라 니얼빠짐이다.
드라마가 없는 영화는 "몬도가네" 이후로 이 영화가 첨이다. "젖소부인 바람났네"도 나름대로 드라마가 있다. 이 영화는 시작부터 끝까지 예수는 억울한 넘, 예수 죽인 넘들은 나아뿐 넘이라는 이분법에만 충실하다. 중간에 슬쩍슬쩍 "과거는 잊어주세요" 식의 플롯을 낑궈넣었다만, 그런다구 도꾸멘따리가 드라마되냐?
니꺼까진스키의 마지막 유혹을 지꼴리는대로 각색해 맹근 시나리오(정말로 그런건지 몰겠다만, 비슷한 부분이 많다)... 뭐든 변개하다 보믄 내시 고쟁이 더듬듯 허전한게 있기 마련인디, 이 영화가 딱 그짝이다.
이제까지 씹었으니 칭찬도 해줘야쥐?
멜깁순 아자씨... 니 잘났다.
"아흥~ 이건 상업성 엄떠용, 미쿡살람들 자막 읽는거 싫어하는데두 나 아람어랑 라틴어로 영화맹글어떠용~~~(영화가 졸라 특이하니깐 마니 봐주세용)"
"철저한 고증에 따라 예수님 마지막 가신 길을 조명해봐떠여~ 나 이쁘죵?(전에 날 씹었던 쉐이들도 감격할 껄?)"
첫댓글 르페브르가 교황청으로부터 파문 당했었지만 최근 교황이 치매에 걸렸는지 당시 문제 되었던 전통적미사법에 대하여 허락하였다는군요. 그래서 최근 카토릭측에서도 논란이 많답니다. 과거 권위적인 교회로 돌아가는거 아닌가 하고 말이져.
그래요? 첨 들었넹~~~
작년 로마의 성 마리아 성당에서 전통 라틴어 미사가 열렸는데 여기저기 알게 모르게 있는 르페브르 추종자들의 의견을 끝까지 무시할 수는 없었나부죠 이것들이 르페브르가 죽은 뒤에도 계속 바티칸에 청원을 넣고 머 그랬다는군요.
예수의 실존 조차 회의적으로 보는 우리들에겐 머 손오공 제사의 형식 문제 놓고 싸우는 꼴 보는 기분이지만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