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친구 / 박수미
1)
소꼽장난하던 친구 하도 그리워
불원천리 머나먼길 찾아갔더니
호호백발 옛친구가 반기어 주네
거친손 마주잡고 활짝 웃는데
눈가에 잔주름은 더 깊어지네
아 아 아 ~ 나의 친구야 ~
잊지말고 살아들 가세
2)
평상위에 술상놓고 마주 앉아서
내 눈물 내 웃음을 섞어마신다
지난 세월 갖은사연 다 틀어놓고
주고받는 술잔속에 날이 저무니
뒷동산에 뜨는달은 예와 같구나
아 아 아 ~ 나의 친구야 ~
잊지말고 살아들 가세
아 아 아 ~ 나의 친구야 ~
잊지말고 살아들 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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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즐감하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