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에는 눈이 많이 내렸습니다. 코가 시릴정도로 날씨도 무척 춥네요. 헐.. 아침에 일어나니 수은주가 18도까지 내려갔더라구요.
아침을 먹고 자동차도 운동시키고..설경의 용문산을 조망하러 중원산으로 갑니다. 중원산은 정말 많이 오네요. ^^
가파른 중원산을 오르는 남사면은 눈이 녹아 있습니다. 아이젠을 착용할 정도는 아닙니다.
어랍쇼?..한참을 올랐는데 중원산까지 가야할 거리는 오히려 늘어나고..걸어온 거리는 변화가 없습니다. 중앙으로 도일봉이 보입니다.
빡센 중원산 오름 길이 계속 이어집니다.
곧 푸른 산정의 중원산이 나타납니다. 약간의 인내심을 너그럽게 발휘하며. 궈!
다 올라왔습니다. 이제 한숨 돌리구요. ^^
중원산에서 바라본 서쪽 용문산 전경입니다. 좌측부터 백운봉, 용문산 가섭봉 그리고 맨 우측 용문봉.
북쪽 가섭봉에서 우측으로 뻗어내린 천사봉. 용문산에는 정말 눈이 많습니다.
동쪽으로는 싸리봉과 도일봉이 자세를 잡고 있습니다.
남쪽으로는 작은 후지산 추읍산이..
무인지경으로 올라 만난 무주공산의 중원산.
4년전 겨울..백두대간 3기팀과 중원산에 올랐을때 모습입니다. 정상주를 맛보고 계신가요? 그시절이 그립습니다. ^^
다들 잘 계시지요? 코로나19 조심하시고..언제 다시 한번 만나요.
이젠 북쪽 방향의 중원산 상봉 방향으로 궈하다가 계곡으로 떨어지면 됩니다.
중원산 상봉으로 가면서 바라본 단월산, 싸리재와 싸리봉..그리고 도일봉.
중원계곡으로 내려섭니다. 이곳은 북사면이라 눈이 많이 있네요. 당근 아이젠을 착용했습니다.
중원산을 향하여 가파른 된비알을 치고 오르는 산님들.
오늘 평일임에도 단체산행을 오신 듯합니다. 마스크 착용 및 코로나19 안전거리 확보!!
깔끔하게 새로 만든 이정표. 중원산까지 가려면 0.74보다 한참 더 올라가야 할걸요. ^^
숯가마터 3개를 지나..
강추위에 얼어붙은 중원계곡을 만납니다.
중원계곡길 북쪽으로는 싸리재가 보입니다. 싸리재 넘어는 단월면..봉미산이 있답니다.
여름에는 풍부한 수량. 가을에는 현란한 단풍으로 유명한 중원계곡입니다.
얼어 붙은 쓸쓸한 중원폭포.
백두대간 3기팀들..보고 싶어요. ^^
주차장 가는 길도 빙판입니다. 조심조심 안전운전. ^^
첫댓글 2020.12.16 산행정리
11:00중원리 주차장-12:05중원산-13:20중원폭포-13:40주차장
1년만에 중원산에 올랐습니다. 양평에서 가장 많이 오른 중원산. 등하산 시간이 짧지만 아주 빡센 산입니다. 정상에 오르면 용문산의 장쾌함을 바라볼수 있는 산이지요. 아침 기온이 영하 18도였으며 낮에도 그늘진 산중은 추운 날씨였네요.
대간을 오르내리면서 홀로 걷는 시간이되면 행복한시간을 즐깁니다.
즐긴다는 단어는 별로 좋아하지도않지만 혼자 터벅터벅 걸으며 자연에 감사한마음 가득 담고 자연에게 전하며 명상에 빠져 걷지요.....
지나보면 그순간 순간들을 즐긴거같습니다.
숲속 품에서 걷는 순간은 행복의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