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교회 공동체 통해 배우는 전인적 복음전도 특별강좌
21. 9:00, 산돌교회 제1회 리커넥트 여수세미나 이영석 교수 편
한국얌스펠로우십 주관하고 산돌교회(한정희 목사)가 주최한 제1회 리커넥트(RE:CONNECT) 세미나가 6월 20일(주일), 21일(월 양일간에 산돌교회에서 지역 목회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첫 번째 강의를 한 이영석 교수(장신대 선교학과 객원교수)는 ‘바이러스감염증재난 시대에 초대교회 공동체의 ’아비투스‘에서 배우는 전인적 복음전도란 주제에 대해 강좌를 펼쳤다.(사진) 강의 내용이 좋아 지난 22일 10:30 찬양, 11시 말씀 및 합심으로 기도하는 은천수양관 화요성회 시 말씀을 참고해 전한바 있다. 당일 전한 내용이다. 초대교회 공동체가 처절한 박해와 대규모 역병의 위기를 헤치고 나온 사실을 알 수 있다. 그 와중에서도 실천적이고 전인적인 복음전도를 펼쳤다는 것이다. 화학적 백신보급으로 상황호전에 대한 대처방안에 희망을 건다. 바이러스는 변종이 나타나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종료되지 않을 걸로 보고 있어 행동백신, 생태백신으로 가야 한다고 말한다.
인류가 끌어안고 가야 시대적 과제라는 사실이다. 오랜 시간 견지해온 내제된 세계관과 기존의 종교관을 흔들어놓는다는 것이다. 모든 종교는 격변적인 위기에 대해 응답하며 일어났다. 로마란 방대한 제국은 세금과 농산물 채굴한 금과 은을 홍해수로와 로마의 선단 인도중국에서 수입업체에 부과한 ’테타르테‘라는 25%수입관세를 징수했다는 것이다. 팍스로마:로마의 평화로 패권을 유지하며 승승장구하던 로마에 165년 마르쿠스 안토니오 때 역병으로 진군을 못하고 철수해 역병이름을 안토니우스 역병이라 불렀다. 역병이 초대교회 형성시기와 맞물려 신앙관과 신학형성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안토니우스 역병으로 국가시스템이 한꺼번에 무너지게 되면서 제국 전체를 떠 받들었던 핵심인력공급에 차질이 생기게 되었고 황금기를 무너뜨린 철퇴로 작용했다.
팍스데오름으로 신들과의 평화를 말하면서 이방인 제사장들은 역병을 대체할 뾰족한 해답을 줄 수 없었다. 죽어가는 사람과 유족들에게 삶의 의미를 설명해 주는 적절한 신학이 없었다. 따라서 유대인들이 우물에 역병을 풀며 돌아다닌다고 유언비어를 퍼트렸다. 1923년 관동 대지진때 일본이 6천명의 조선인들을 희생양으로 삼음과 유사했다는 것이다. 서기 250년에는 키프리스 주교 이름을 딴 역병이 대규모적으로 로마 전역에 창궐하면서 하루에 로마시에 5천명이 죽어나갔다는 것이다. 기독교인의 가산을 몰수하고 원형경기장에 맹수에게 희생시키고 검투사에게 죽임을 당하는 장면을 구경거리로 보여주며 열광했다는 것이다. 그 와중에서도 그리스도인들은 서로에게 입을 맞추며 ‘샬롬’이라 작별 인사하면서 하나님께 기도하는 모습을 보면서 오히려 충격속에 빠진 것이다.
그야말로 초대교회는 존폐위기에 처하게 되었지만 역설적이게도 교회는 성장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그 과정에 인내의 신학이 있었다는 것이다. 키프리안이 교회 안팎의 비상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해결책으로 다른 것이 아닌 먼저 성경말씀 자체에서 찾았다는 것이다. 마 28장의 대 위임말씀을 선교의 근간으로 삼게 되었으며, 오히려 삼위일체 하나님의 속성 그 자체에서 그가 속한 교회 교인들이 세상을 향해 품고나갈 해답을 찾고자했다는 것이다. 박해와 살해위협 중에 직접 앙갚음을 하지 말고 하나님께 맡기고 인내하라고 했다. 왜, 하나님이 자신들의 앙갚음을 대신 갚아주실 것이며, 하나님은 악인과 선인에게 공히 해와 비를 주시는 분이시기 때문이다.
예수님의 성육신 자체가 위대한 예수님이 가르치신 산상수훈을 그대로 실천하는 것이 예수님을 닮아가는 것이며 원수까지 사랑하라는 주님의 말씀을 행동으로 실천하라는 것이다. 키프리안의 인내의 신학에서 올바른 삶의 행동으로서 아비투스;거룩한 습관을 강조, 오랜 시간 육체에 반복된 학습을 통해 얻어진 반사적인 행동이 나와야 한다는 것이다. 말씀을 듣고 그치는 것이 아니라 몸이 자동으로 반응할 때까지 몸에 배이게 행동하라는 것이다. 세상과 구별된 삶의 00을 행동으로 보이며 살게 했다는 것이다. (마 25:35-36) 올바른 가르침으로 전인적 삶에서 실천하는 복음전도가 초대교회 아비투스로 예수님의 마태복음 25장 말씀 그대로 실천하는 것이 공동체의 신앙을 삶으로 보여주는 것이다.
가난한 이들을 돌보아주고 먹여주기와 부모 잃은 고아들을 거두어 보살피고 나이 들어 주인에게 쫓겨난 늙은 노예들을 돌보아 주고 옥에 갇혀 언제 순교할지 모르는 이들을 섬기고 전염병에 감염된 환자를 간호하고 가족 없이 전염병으로 죽은 이의 장례를 치러주는 것이다. 오늘날 보면 통전적인 선교의 전형이다. 이방인 남편과 사는 기독교여성들은 일상의 삶 가운데 가정에서 전도자의 삶을 살아 초대교회 성장의 좋은 견인차 역할을 했다. 로마 전역에 전염병이 돌고 사람들이 죽어나가고 거리에는 시체가 즐비하고 살던 집을 떠나 시골로 들어가 환자가족을 내버리는 가운데 영양실조와 굶주림으로 죽어갈 때 여 성도들은 따뜻한 스프를 가져다가 숟가락으로 입에 떠 넘겨주는 병 낫기를 기도했다.
기독교인이 역병에 걸렸다가 기적적 치유를 받고 다시 그 병에 걸리지 않은 면역력이 생겨 다시 환자간호에 나서게 되고 이방인들도 기적이 일어났다는 것이다. 이방인들이 초대교회 교인들을 대하는 태도가 매우 달라졌다는 것이다. 희생적인 간호와 돌봄을 받아 병에서 회복된 이방인들이 초대교회 공동체로 들어오게 되면서 더 이상 이상한 현상이 아니었다는 것이다. 죽음을 맞이한 이방인들의 시체를 수습해 정중하게 장례를 치러준 것이다. 짐승과 새들의 먹이로 내던져지는 시체를 그들이 태어난 땅으로 다시 정중히 떠나보내져야 한다. 감염이 두려운 때에 시체를 무릅쓰고 거두어서 묻어주는 선한 모습을 보며 더큰 감동을 받은 것이다.
사람들은 십자가와 부활의 메시지를 체험하게 한 것이다. 구약의 유월절 사건은 유대인을 제외한 이방인들을 향한 하나님의 심판사건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십자가 사건은 함께 고난을 당하고 고통을 체휼하는 사랑이다. 병원에 기부하는 자. 마지막까지 정성스럽게 돌봐준 의사와 간호사에게 깊은 감사를 한다. 환자의 유가족들이 평생 모은 재산을 병원에 기꺼이 기부한다는 것이다. 교육과 훈련으로 체계적인 암기와 실천위주의 교육이 요청된다. 소수였지만 초대교회 공동체는 교회만을 위한 조직이 아니었다. 그 교회 공동체가 속한 사회를 섬기는 교회 본연의 역할에 충실한 선교적인 교회 공동체였으며 일상의 삶으로 전도하는 전도공동체였다는 것이다.
오늘날 이 시대 교회들이 사회적 지탄과 비난의 대상일 뿐 많이 신뢰성이 떨어진 것과 대조적인 것을 본다는 것이다. 원인은 교회에 정치적인 세력들이 주도하고 교회 자체에 자정능력을 상실했다는 것이고, 국가와 교회와의 관계를 새롭게 정립할 필요가 요청되고 있다는 것이다. 정부방역 정책과 교회의 예배순위를 돌아보면서 교회가 제대로 된 메시지를 연합으로 내지 못한 상황에 대해 제데로 된 준비가 있었어야 한다는 것이다. 한 사회가 국가를 총역량으로 막을 수 없는 재난과 전염병으로 대규모인명손실을 겪게 될 때에 기존의 사회구조나 사업이 그 구성원에게 적절한 해답을 제시하지 못할 때 그 구성원은 다른 대체물을 찾게 된다는 것이다. 빛과 소금으로 교회답게 행동해야 할 것이다.
초기기독교회 공동체가 보여준 전도의 전형은 우리가 전도할 방법이 어떠해야하는가를 생각하게 한다. 초대교회 십자가 정신과 부활의 신앙으로 다시 돌아보면서 이 시련을 극복할 수 있어야 한다. 호세아 선지자의 외침(호 12:6)을 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한국교회여 돌아오라. 십자가 정신으로 다시 돌아오라. 그 겸비했던 예전의 모습으로 다시 돌아오라.’고 말이다. 이명석 교수는 말한다. “바이러스 감염증 재난 이전으로 돌아간다는 데는 회의적으로 보고 있다. 중요한 건 이전으로 돌아가기보다 그 변화됨에 적응하며 초대교회 공동체의 아비투스에서 배우는 전인적인복음전도를 실천하며 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수=정우평 목사, 010-2279-8728【교계소식】문서선교후원계좌 우체국 500314-02-264196 정우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