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대로 조선 시대 왕들이 기거했던 경복궁은 조선에서 가장 아름다운 건축물중 하나입니다. 그런데 경복궁 안에는 주춧돌도 쓰지 않은 허름한 집 한 채가 있다고 합니다. 지붕을 짚으로 엮은 것도 아닌 억새풀을 얹어 놓았고 방바닥에는 아무것도 깔지 않아 평민들이 지내는 초가집보다 더 초라한 집입니다. 이 집에 기거했던 사람은 누구일까요? 바로 세종대왕이었습니다.
세종대왕.
오늘은 1446년 10월 9일 조선 4대 국왕 세종대왕이 한국 고유문자인 훈민정음 28자를 반포한지 572년째 되는 한글날입니다. 특별히 올해는 세종 즉위 600주년을 맞는 해라고 하네요 한글날은 한글의 창제와 반포를 기념하고 한글의 우수성과 공로를 전 세계적으로 알리고자 지정한 국경일입니다. 1991년 공휴일이 많으면 노동 생산성이 떨어져 경제 성장에 장애가 많다는 이유로 국군의 날과 함께 제외되었다가 2013년부터 다시 국경일이 되었습니다.
한글날이 다시 공휴일로 지정됨에 따라 단순한 여가와 휴식을 위한 공휴일이 아니라, 한글의 가치를 다시 생각하고, 무분별한 비속어, 은어, 욕설, 영어도 한문도 한글도 아닌 외계어의 사용으로 인해 상처 난 한글을 치유하고 아름답게 가꾸는 일에 관심을 가져야하겠습니다. ‘백성을 가르치는 바른 소리’라는 뜻의 훈민정음은 민족 자주 정신을 고양하고 한자를 모르는 백성들이 보다 쉽게 문자를 배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만들어졌지만 그 당시에는 많은 반대와 비난이 있었습니다.
한글창제는 극소수의 양반층만 향유하던 문자를 모든 백성에게 나누어 주었다는 점에서 '거룩한 문자 혁명'이었습니다. 한글은 바로 '어린백성'을 불쌍히 여기는 임금이 언어적 천재성을 유감없이 발휘하여 빚어낸 사랑의 발명품이며 백성들에 대한 사랑과 섬김과 소통과 배려의 문자입니다.
세계 2,900개 언어 가운데 유네스코가 선정한 최고의 언어, 한글은 왜 우수할까요?
1. 한글사용 인구수는 세계 12위입니다. 한국어를 모국어로 삼아 쓰는 사람들의 수는 표준 중국어, 에스파냐어, 벵갈어, 영어, 힌디어, 포 르투갈어, 러시아어, 일본어, 중국어, 자바어 다음으로 프랑스말 앞인 12위에 해당합니다.
2. 한글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발음을 표기할 수 있는 문자입니다. 중국어는 표의문자이므로 모든 글자를 다 외워 야 하지만 한글은 영어와 마찬가지로 표음문자 이므로 배우기가 쉽습니다. 그래서 한글은 아침 글자라고도 불립니다. 모든 사람이 단 하루면 배울 수 있다는 뜻입니다. 10개의 모음과 14개의 자음을 조합할 수 있기 때문에 배우기 쉽고 24개의 문자로 소리의 표현을 11,000개 이상을 낼 수 있습니다.
일본어는 약 300개, 한자는 400 여개에 불과하나 한글은 소리나는 것은 거의 다 쓸 수 있습니다.
3. 한글은 세계에서 가장 발달한 음소문자입니다 음소문자란 글자 하나 하나가 하나의 소리를 낸다는 것을 말한다. 예를 들자면, 한글은 글자 그대로 읽고 필기체 소문자/대문자 구분, 묵음도 없습니다.
4. 한글은 모든 언어가 꿈꾸는 최고의 알파벳입니다. 영국에 '존 맨'이라는 역사 다큐멘터리 작가가 있습니다. 그는 3년전 ‘알파 베타(ALPHA BETA) ’라는 책을 썼는데, 이 책은 최근 ‘세상을 바 꾼 문자, 알파벳’이란 제목으로 남경태씨에 의해 우리에게도 번역 소개됐습니다. 서양문자의 기원, 나아가 세계 주요 언어의 자모의 연원을 추적한 이 저서는 한글을 ‘모든 언어가 꿈꾸는 최고의 알파벳’이라고 소개했습니다.
5. 한글은 천지인을 결합시켜 만든 과학 철학적인 글자입니다. 기본 자음 14자와 모음 10자, 나아가 겹자음과 모음을 합쳐 모두 40자로 구성된 한글은 먼저 말이 있고나서 이를 바탕으로 인위적으로 글자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세계 언어에서 견줄 문자가 없고, 소리내는 사람의 기관과 하늘·땅·사람을 결합시켜 만든 과학·철학적인 글자라는 점에서 각 나라 언어 학자들이 세계 언어를 얘기할 때 칭송하고 반드시 짚고 넘어가는 본보기로 통합니다.
6. 유네스코-한글을 소수민족의 언어로 사용하게 하자고 제안 한글은 나타내지 못할 소리가 없어 국어정보학회나 한글문화 세계화 운동본부 등에서는 국제 음성기호를 한글로 채택하자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유네스코에서는 ‘바벨계획’을 제안하여 ‘언어 다양성과 정보 이용의 공평성’을 높이는 운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말은 있되 이를 적을 글자가 없는 소수민족 언어 사용자들에게 그들의 말을 한글로 쓰도록 함으로써 소수언어의 사멸을 막는 것도 언어 다양성을 높이는 데 큰 몫을 할 것이라는 제언도 나오고 있습니다.
7. 유네스코- 세종대왕상 만들고 훈민정음을 세계기록 유산으로 지정 유네스코에서는 1989년에 ‘세종대왕상’(King Sejong Prize)을 만들어 해마다 인류의 문맹률을 낮추는 데 공적을 끼친 단체나 개인을 뽑아 상을 주고 있습니다. 지난 1997년 10월 1일에 한글이 세계기록유산으로 지정되었습니다.
현재의 신조어 몇가지 소개합니다
◾갑분싸 : 갑자기 분위기 싸해진다의 줄임말. 누군가 분위기에 맞지 않는 엉뚱한 이야기 재미 없는 말을 했을떄 쓰는 말
◾갑분교 : 갑자기 분위기 교장 선생님. 갑자기 분위기가 교장선생님을 만났을떄처럼 긴장하게 된다는 뜻
◾JMT : 존 맛있다+강조의 탱을 사용한 신조어 정말 맛있다는 뜻을 영어로 바꿔 놓은 말
◾TMI : Too Much Information 너무 많은 정보 알 필요없는 정보
◾핵인싸 : 아주 커다랗다는 뜻의 '핵'과 잘 어울려 지내는 사람을 의미하는 '인사이더(Insider)'의 합성어
◾애빼시: 애교 뺴면 시체. 매사에 귀엽고 애교가 넘치는 사람
◾싫존주의: 싫음+존중하는+주의의 합성어. 불호를 존중해달라는 뜻
◾혼바비언: 혼자 밥을 먹는 사람을 이르는 최신유행어
◾혼코노 : 혼자서 코인 노래방 가는 사람. ◾일코노미 : 1인 가구로 인해 나타난 경제 현상
알면 신세대
모럼 구세대니
한번쯤 들어두는것도 좋을듯 합니다 만
바른말 바른글이 제일 좋타는 말로 마무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