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생활의달인에 소개된 곳은 바로 이곳입니다.
4~5년 전, 10번 전화 중 7~8번은 제가 했었을텐데 말이죠.
5~6년 전 방문 당시의 리뷰이니
그 동안 바뀐 부분도 있을 것입니다.
‘남부 떡볶이’는 29년 전통의 경북 문경시 모전동에 위치한 분식집입니다.
점촌 터미널에서 도보 10분 거리에 위치.
홍건고추와. 청 고추. 무, 콩나물, “돌미역”에 이곳만의 재료가 들어가 있는 “어묵 국물”은 오전에는 깔끔, 오후로 갈 수록 시원하면서도 깊은 풍미를 가질 수 있을 것입니다.
이곳은 떡볶이보다 튀김을 먼저 주목해야 합니다.
올해로 64세 되신 주인아주머니가 젤 처음 붕어빵부터 시작해 오랫동안 밀가루 반죽에 대한 노하우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깨끗한 해표 식용유를 사용하면서 수시로 튀김기름 통을 닦아내는 것도 인상적이었습니다.
국산 돼지고기 등심 부위를 숙성시켜 사용하는 고기 튀김은 이곳의 메인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밀 떡볶이는 5~6년 전 당시에는 고춧가루와 고추장을 섞어 쓴다고 저에게 말해 주었었는데요. 양념장에 국산 고춧가루를 사용해 고춧가루 풍미가 좋고. 조선 배추를 조리 과정에 사용해 시원한 단맛을 잘 이끌어냅니다.
참고로 같은 문경시의 삐삐 분식(지금은 영업 안 함), 김천 뽀뽀뽀분식2, 영남떡방아제유소 등 경북 지역에서는 배추를 떡볶이 재료로 잘 사용하기도 합니다.
참고) 부드러운 판밀떡이 아닙니다. 먼저 단단한 떡 식감이 뇌에서 인지되기 때문에 (먹는 이에 따라서는) 양념 맛이 식감에 묻혀져 느껴질 수 있습니다. 떡 식감이 익숙해져야 비로서 떡볶이 양념맛이 잘 느껴질 수 있을 것입니다.
에필로그)
우연찮게 테이블을 행주로 닦아낼 때 주인아주머니 한 쪽 팔뚝에 기름에 덴 많은 상처. 삶의 훈장이 많이 있다는 것을 보게 되면서 제 마음이 뭉클해지기도 했었는데요. 이렇게 본인만의 소신을 가지고. 음식 맛을 위해 정성과 최선을 다한다는 것이 존경스러웠습니다. 가만히 계시지 않고. 계속 움직여 일하시더라고요.
방송에 나왔다고 와!~ 하면서 무작정 가지 마시고.
이런 음식에 대한 철학이 있으신 분이 하시는 흔치 않은 분식집임을 알려드리고 싶어서 옛 리뷰를 다시 쓴 겁니다.
분식집 공간 안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으로. 정성을 다해 음식을 만들고 있는 곳입니다. 본인의 입맛 기준으로 판단하지 말고. 가게의 특징적인 장점을 알고 방문하신다면, 만족도가 훨씬 높을 것이며. 신선한 재료 맛이 잘 표현되는 튀김과 미역 어묵 육수. 떡볶이 등도 함께 즐길 수 있을 것이에요.
#남부떡볶이 #문경떡볶이 #문경고기튀김 #점촌고기튀김 #점촌떡볶이 #재주는곰이넘고돈은왕서방이받는다속담공부하는중 #정식섭외된방송이아닌것같아유치찬란은후덜덜 #그래도좋은곳소개되어기분은좋다
첫댓글 와~ 튀김 먹어보고 싶네요~❤
떡볶이랑 어묵 국물까지..너무 좋겠네요!~^^
네~ 이곳은 어묵국물와 고기튀김, 깻잎말이가 가장 유명하고요. 떡볶이도 함께 먹을 수 있어 좋더라고요^^
점촌 맛집이네요^^
네 맞습니다. 👍😊
와 이집 정말튀김먹으러 꼭 가고싶어요~`
글쵸ㅠ 지금은 방송 직후라서 한두 달은 손님이 엄청 많을 듯 싶어요ㅠㅠ 진짜 이곳 튀김과 어묵국물 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