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양산 삼각봉 해넘이 (2021.12.31. 17:02)
- 사직동 쇠미산(금정산 끝자락?) 해돋이 (2022.01.01. 07:33)
***2022년 1월 1일 맑음***
어제 저녁엔 백양산 삼각봉에서 '2021 해님 배웅', 오늘 아침에는 사직동 쇠미산에서 '2022 해님 마중'을 즐겼습니다.
2021 해님께는 아픔과 갈등 등등 불행의 원인들을 몽땅 지고 가시라 부탁드리고......
2022 해님께는 건강과 화합 등등 행복의 씨앗들을 햇살에 실어 골고루 뿌려주십사 기원했습니다. ㅎ
*2021 해님 배웅...
늦은 오후 백양산 선암사 부처님을 뵙고, 동천의 발원지 중 하나라는 오행샘물로 목을 축인 뒤 삼각봉에 올랐습니다.
일몰 예정시간은 17시 22분. 아직 30여분 남았습니다. 낙동강 강바람은 귓전을 때리고...... ㅋㅋㅋ
생각했던 '삼각봉 전망대'엔 선객이 있어서 '삼각봉 전망쉼터'로 내려와 지는 해와 풍경들을 폰카에 담으며 손가락을 호호호...
눈에는 선명한 대마도와 석양이 폰 속에서는 가물가물... 카메라를 챙기는 건 귀찮고..., 폰을 바꿔야 하나? ㅎㅎ
동동 걸음도 잠깐, 낙동강 하구와 부산 신항을 등지고 해님이 서산으로 자취를 감춥니다.
하산... 발걸음이 뜀박질로 바뀌었지만 산길은 금방 어둠 속.. 멧돼지 출몰이 잦다는 플랭카드가 펄럭 펄럭 겁을 줍니다. ㅋ
에구구 무서워... 삼각봉에서 개포초등학교까지가 이렇게 멀 줄이야...!!! 시내로 내려오자마자 얼른 버스를 탔습니다. 허허허..!
*2022 해님 마중...
도시철도 1호선 동래역 2번 출구에서 8번 마을버스 첫차를 타고 사직여중 버스탑에 하차. 쇠미산 꼭대기로 영차영차...!
오르는 길에 뒤돌아 본 시내는 아직 꿈나라, 나뭇가지 사이로 눈썹달이 졸음에 겨워(?) 하품을 합니다.
정상 표석 한 컷 하려고 올라간 새해 첫날 쇠미산 정상은 이 무서운 코로나19 시국에도 만원......
포기하고 내려온, 베틀굴 근처 해돋이 명소(?) 바위 역시 사람들로 꽉꽉... 여긴 꽤 위험한 곳인데......?
틈새를 비집고( ㅋㅋㅋ) 해돋이 삼매경에 빠졌습니다.
해운대 앞 바다 수평선의 검은 구름 틈새로 해님의 빨간 속살이 보이는 것 같더니 금방 구름 위로 얼굴을 내밉니다.
해님께 인사드리며 소원을 빈 후, 베틀굴과 덕석바위에 들렀다가 사직동으로 내려왔습니다.
모두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시길......!!!
1. 백양산 삼각봉에서의 2021년 해넘이...
-오행약수터...(동천 발원지?)
-백양산 삼각봉...
-삼각봉 전망쉼터...
- 영도 너머로 대마도가 비교적 선명...?(사진 속에선 흐릿... ㅎ)
- 장산, 해운대 방향...
- 황령산 기슭과 작별 인사를 나누는 해님...?
- 옅은 구름이불 속으로 자취를 감추는 석양...
- 아듀~ 2021~~!!! (아듀: 영원한 이별..??)
2. 금정산 끝자락, 사직동 쇠미산에서의 2022년 해돋이...
-도시철도 동래역 2번 출구에서...
-쇠미산을 오르다 만난 눈썹달과...
-여기에서 2022해님을 마중했답니다...
-해돋이 시작...?
-상계봉 방향...
-쇠미산 베틀굴...
-쇠미산 덕석바위...
-백양산... 오늘은 포근할 것 같아요, 호호호...!!! (친구 따라 호랑이 웃음으로 마무리?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