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안거사님의 신청곡 평양감사를 검색하다가
평양감사는 잘못된 글이란걸 저도 새롭게 알았습니다
속담에 평양감사도 저하기 싫으면 그만이다"라는 말이 있는데.
아무리 좋은 일이라도 본인의 마음이 내키지 않으면 억지로 시킬 수 없다는 뜻인데
그러나 사실 알고보면 '평양감사'는 하려고 해도 할 수 없고,
평양에는 '감사'라는 벼슬아치가 실제로 없었기 때문에 하고싶어도 할 수없었지요
조선시대 종2품의 벼슬로 관찰사·도백·도신·방백으로도 불리는 감사는
오늘날 '도지사'에 해당하는 벼슬인데 그러나
조선시대 평양은 도가 아니라 전국 5곳의 도호부 중 하나였고,
그곳의 수장은 종3품의 도호부사입니다.
즉 평양관아의 수장은 '도호부사'이지 '감사'가 아니라는 얘기가 되는군요.
그렇다면 '평양감사'의 바른말은? 바로 평안감사가 맞다는 겁니다.
평양을 포함한 그 주변을 통틀어 이르는 땅이름이 평안도이고,
그곳을 다스리는 수장이 '평안감사'(평안도지사)가 되는군요
오늘날 경기도 지사가 도청 소재지인 수원시에서 직무를 본다고 해도
그를 '수원지사'로 부를 수 없듯이,
옛날 평안도의 감사가 평양에 머무르며 백성을 보살폈다고 해도 그를 '평양감사'로 부를 수는 없다는거지요
첫댓글 그렇군요 ,,,좋은지식 가지고 갑니다
아!그렇군요! 저 역시도 잘못알고 있었군요! 무엇이든 한가지씩 배워 간다는것 좋은 일이지요.감사 합니다........
오호라~ 그런뜻이? 피안감시는 있어도,피양감시는 없도다..ㅋㅋㅋ 이말이제?수고 하셨수다래*^*
음~ 그렇군요 경기도는 경기도지사라 하지요 맞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