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측근에 「종북좌파 · 민주당의 프락치」가 있다는 소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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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측근에 「종북좌파 · 민주당의 프락치」가 있다는 소문이, 헛된 소문 아닌 사실로 나타났다. 대통령이 조선일보 신년 인터뷰에서 국회의원의 중·대 선거구제 개편을 제안한 것이 그 증거다. 결론부터 말하면 중·대 선거구제는 민주당의 원내 제1당 의석을 보장하는 선거제도이기 때문이다.
중·대 선거구제일 때 민주당은 여전히 호남을 싹쓸이하고 수도권의 전 지역에서 당선자를 낼 것이며 경상도에서도 도시에선 당선자를 낼 것이 분명하다.
반면 국힘당은 충청권과 수도권에서 민주당과 당선자를 공유하겠지만 영남에서 소선거구제면 얻게 될 당선자의 절반이나 3분의 1 이상을 민주당에 내주게 될 것이다.
간단히 말하면 민주당은 영남의 도시 지역에서 손쉽게 당선자를 낼 것이지만 국힘당은 호남에서 당선자를 낼 가능성은 거의 제로에 가깝다.
이런 계산은 전라도인의 민주당 지지 100%라는 것 때문이다. 수도권과 영남 등 한국의 대도시엔 주민의 25% 선이 전라도인이다. 바꿔 말하면 수도권과 충청, 경남북의 도시(都市)에 민주당은 25% 고정 지지표를 확보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중·대선거구일 때 후보는 소선거구제보다 더 난립할 것이 뻔하기 때문에 25%는 확실한 당선 선이다.
반면 호남의 유일한 광역시인 광주에서조차 비호남인 외래인 비율은 12%를 넘지 않는다. 이는 대선에서 광주도 민주당 90% 선 득표가 이를 말해 준다.
다시 말해 대선에서 우파의 전라도 득표가 5년∼10년 단위에서 1% 정도 늘어나는 것은 전라도인의 투표 성향 변화가 아니라 전라도인이 외지로 나갔거나 혹은 외래인이 광주로 이주해 광주시 주민의 외래인 비율이 1% 정도 높아졌다는 것을 나타낼 뿐이다. 따라서 국힘이 기대할 수 있는 5% 선 정도의 득표로는 결코 2위는커녕 4위 안에 드는 것도 불가능이고 당연히 당선 가능성 제로다.
다시 국힘 · 민주당 사이의 경쟁을 정리하면 충청과 수도권을 민주당과 국힘당이 선거구 마다 최소, 1명의 당선자를 내는 것, 이른바 공유하고, 그래서 비기고, 호남은 민주당과 정의당의 싹쓸이, 영남은 국힘과 민주당이 고르게 양분하거나 국힘 약간의 우세에 그친다. 따라서 호남에서 얻지 못한 의석 그리고 영남에서 민주당에 헌납한 의석만치를 국힘당이 민주당에 뒤지게 된다.
전라도인의 주사파 민주당 지지 100%라는 대한민국에 반역(反逆)하고 있는 망국적 ‘반민주 투표’가 무너지지 않는 한, 중·대선거구제는 민주당의 원내 제1당을 100% 보장하는 제도이기에 결코 채택할 수도, 해서도 안 되는 제도이다.
특히 지금 국회는 민주당이 지배하고 있다. 민주당은 국가 이익은 안중에 없다. 철저하게 그들의 당파적 이익을 챙기고 있다. 이런 판인데 선거제도 개편을 ‘민주당 국회’에서 시도하겠다니 제정신인가!
어떤 경우에도 민주당에 이익이 되어야 채택될 선거제도 개편이다. 민주당에 눈꼽만치라도 불리한 것이 계산되면 통과될 가능성은 제로다. 그걸 모를 리 없을 텐데, 민주당이 기사회생할 선거제도 개편안을 내놓겠다니, 이 어인 변괴(變怪)인가.
지금 민주당은 주사파의 당이라는 정체에다 저지른 부정부패 불법이 드러나고 그런데도 여전히 당파적 이익만을 추구하면서 호남당, 종북당, 부패당이라는 것이 확인되어, 지지를 잃어가고· 반면 국힘당은 윤석렬호에 실려 상승세를 보이기 시작해 수도권에서 민주당의 당선을 막고 처럼회 따위 김일성파 민주당을 국회에서 축출하는 길이 열리고,
민주당을 제2당으로 내려 앉히는 것이 내다보이는데 이 길을 차단하려 하다니 어느 ‘도깨비 작난’인가?
윤석렬의 당으로 탈바꿈할 새로워질 국힘당의, 국회 과반 의석이 내다보이는 선거를 앞두고 과반 의석으로 정권교체를 완성해야 할 윤 대통령이, 과반 의석을 걷어차는 이런 선거제 개편안을 내놓는다니 제정신인가!
윤 대통령이 국힘은 죽었다 깨어나도 과반 의석이 불가능한 위에, 민주당을 절대로 이길 수 없는 중·대선거구제를 제시하다니 놀랍고 한심하고 그래서 한국 우파 시민을, 우리 다수 대한민국 시민을, 우리를, 절망케 하다니….
다시 반복한다.
중·대선거구제는 한 정당의 과반 의석은 불가능하다. 이래서 연립정부 제도가 없는 대통령제 국가에선 1구 1인의 소선구제에 의한 양당제가 정착해 있다.
중·대선거구제는 연립정부가 제도적으로 보장된 내각제 국가의 선거제로, 다당제 국가, 내각제 국가의 선거제도다. 중·대 선거구제는 다당제를 지향한다.
지금 윤 대통령이 다당제로 개혁을 하겠다는 것인가? 개판에 가까운, 부패하고 타락한 정치권, 부패한 5류 정당, 4∼5류 정객의 나라에서 다당제로 바꿔 정치판을 진짜 개판으로 만들고,
소수 여당을 이끌고 완전한 정권교체를 실현하고, 종북 좌파 척결이라는 개혁도 하고, 김정은 정권을 바꾸는 자유의 나라 북조선을! 핵 없는 한반도를! 추구·달성한다는 것인가?
지금 해야 할 절대(絶代)의 과제가 무엇이기에 윤석렬 대통령은 다당제 타령인가?
타락하고 부패한 무위무능(無爲無能) 정상배 국회의원이 설치는 한국에서, 그래도 나라의 발전이 지속되는 건 대통령 중심 제도, 그리고 그 대통령 정당의 과반 의석이 가능한 소선거구제 덕인데, 이를 파괴하려 들다니!
다당제라는 이름으로 부패한 무리의 파당을 늘리고 늘릴 다당제로 정치를 시궁창으로 더럽히려는 의도가 무엇인가?
짐작컨대, 김한길이라는 얼치기 사회주의자의 속임을 모른 것인가?
알면서도 그 속임을 받아들인 것이면 윤석렬 당신은 누구인가라고 우리는 묻겠다.
민주당 프락치가 아니라면/ 이 나라가, 윤 정권이, 당면해 있는 위기의 연속을 모를 리 없는데… 너무 분명하고 손쉬운 계산인데, 누가 어이해 이런 야비한 망국 놀음을 연출하는 것인가?
대통령은 누구와 의논하고 이런 선거제 개편을, 결코 믿을 수도, 용서할 수도 없는 이 더러운 국회에, 4류, 5류 정당, 부패·타락한 정객들에게, 선거제 개편이라는 명제(命題)를 던지는가? 2023.01.03. 이영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