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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제 지역 경남 양산, 부산 중구 아파트값 하락 ▶ 미해제 지역 부산 해운대구(0.04%), 대구 동구(0.02%) 상승 ▶ 전세시장은 학군수요 미리 움직이기 시작 |
지방 투기과열지구 해제가 됐지만 오히려 아파트값은 떨어지고 있다. 반면 해제에서 제외된 곳은 아파트값이 올랐다.
투기과열지구에서 해제된 주요 지역 매매가 변동률은 경남 양산시 -0.03%, 부산 중구 -0.05%, 대구 달서구(-0.02%)와 달성군(-0.04%) 등으로 하락세인 반면 해제 지역에서 제외된 부산 해운대구(0.04%), 대구 동구(0.02%) 등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대조적인 모습이다.
그나마 있던 수요층이 단기적으로 자금부담이 덜하고 새아파트로 이동할 수 있는 분양권으로 관심을 돌리면서 기존 아파트에 대한 흥미를 잃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포탈 NO.1 닥터아파트(www.DrApt.com)가 8월 3일부터 8월 9일까지 영남권(부산, 대구, 울산, 경남, 경북) 아파트값 주간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 전셋값 모두 0.00%를 기록해 보합세를 나타냈다.
부산지역 매매가(0.01%)와 전셋값(0.01%)이 3주째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대구지역은 매매가와 전셋값 모두 -0.02%로 여전히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그 외 울산지역(매매가 -0.02%, 전셋값 -0.01%)이 약보합세이며, 경남과 경북은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매매동향] 부산에서는 해운대구 아파트값 상승이 6주째 계속되고 있다.
벡스코 등 기존 편의시설 이용이 편리한 가운데 2008년에는 롯데백화점, 신세계복합쇼핑센터 등이 오픈할 예정이며, 해운대구청 이전(2008년 착공예정)계획도 잡혀 있어 매수층이 두텁다.
우동 대우마리나2차 175㎡(53형)이 5백만원 오른 3억6천만~4억1천만원, 좌동 한일 195㎡(59형)이 3백만원 오른 2억4천2백만~2억7천8백만원이다.
반면 중구는 분양권이 없는 지역으로 아파트단지가 적어 투기과열지구 해제에도 불구하고 거래가 전혀 없다. 영주동 영주동아11블럭 82㎡(25형)이 50만원 내린 8천2백만~9천2백만원.
대구는 투기과열지구 해제지역에서 제외된 동구(0.02%)만 아파트값이 상승했을 뿐 그 외 지역은 모두 하락세다. 하락세가 가장 두드러지는 곳은 달성군(-0.04%)과 수성구(-0.03%).
달성군은 분양권 단지가 11곳 6천8백98가구가 되는데다 1천가구 이상의 대단지인 래미안달성 입주가 7월 말부터 시작돼 기존 아파트는 매수자를 찾아보기 힘들다. 매도호가가 낮아지고 있지만 입질은 전혀 없는 상황.
청구청탑 105㎡(32형)이 5백만원 하락한 9천5백만~1억5백만원이다.
수성구도 상황은 마찬가지. 올해 들어 만촌동과 범어동을 중심으로 새아파트가 쏟아지고 있어 거래가 뜸하다.
시지초등, 매호중 등 학군이 좋은 매호동 일대만 1~2건의 급매물이 거래됐다. 매호동 누리 82㎡(25형)이 2백50만원 떨어져 9천만~1억5백만원.
울산은 북구가 -0.13%를 기록했다. 2007년 5월 입주를 시작한 신천동 극동의푸른별(9백60가구)와 2007년 6월 입주를 시작한 양정동 현대홈타운 등으로 입주물량이 풍부해 기존 아파트값이 하락했다.
상안동 쌍용아진그린타운2차 112㎡(34형)이 3백만원 내린 9천2백만~9천8백만원, 달천동 그린카운티3단지 152㎡(46형)이 2백50만원 내린 2억4천만~2억5천5백만원이다.
경남은 양산시(-0.03%) 하락세가 눈에 띤다. 물금지구내 e-편한세상2차, 반도보라빌, 신창비바패밀리 등이 연내 입주할 예정이어서 인근 아파트는 값이 하락했다.
물금읍 그린피아 59㎡(18형) 1백50만원 하락해 5천5백만~5천7백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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