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 땅끝마을 대흥사를 뒤로하고 번지를 알수없는 국도를 달렸씀니다 길주위 논에는 농부들의 땀과 노력의 결실인 벼과 고개를 숙이려고 하고 있고 올해는 일조량이 많아 풍년이라죠 얼마를 달렸는데 다산 정약용 유배지가 않보이는 거예요 주위경치 구경하면서 달리다가
지나처 버린거 갔씀니다
조금더 가다보니 고산윤선도 생가 이정표가 보이더라구요 이정표에서 2킬로미터 정도 들어가니 한적한 시골동네에 산을 등지고 나즈막한 옛날전통 한옥건물이 보이데요
옆에는 박물관으로 보이는 작은 건물이 있고 안에는고산께서 평소 쓰시던 유품과 작품들이 다수 보관되어 있었슴니다
고산의 체음을 곳곳에서 느낄수 있더라구요 집주위의 대나무숲에서도 본체의 마루끝에서도
고산의 종손이 거처하고 있는 별체를 힐끔 힐끔 처다보며 집안을 두루둘러 보았죠 그리구 생각하기를 대한민국 어느집안이든 종손은 힘들겠꾸나 조상님들 제사지내야저 명절때마다 벌초해야저.....하여튼 대한민국 종손 하이팅 임니다
고산생가를 뒤로하고 다시 1시간 정도 달려 녹차밭 및 율포 해수욕장에 도착했네요 녹차밭에 여행왔따가 잠시들른 여행객 엄청 많더라구요 조그마한 해수욕장인데 모레사장이 아니구 뻘이데요 해수욕을 즐기기엔 좀그렇쳐.. 막바지 휴가를 즐기려는 가족단위의 여행객도보이구.....
녹차해수욕탕도 보이구 시간이 없던 관계로 해수욕은 못하구 율포에서 유명하다는 녹차먹인 돼지 삼겹살 집을 이리저리 찾아 다니다가 손님이 제법많은 집에들러서 녹차돼지 몇인분시키고 바지락탕을 시켰씀니다 녹차돼지맛이 일반돼지보다 좀더 맛있는거 같기두 하구 하여튼 잘모르겠지만 바지락탕은 맛있데요 쫄깃쫄깃한 육질에 얼큰한 탕에 소주한찬 ~~캬
혹시 가족단위나 친구들과 보성녹차밭여행 하고 율포 해수욕장에 가실때는 호미하구 장화를 필히 준비해가세요 바닷가 뻘에 각종 조개가 많이 잡힌다구 함니다
이른새벽 뻘에서 조개 몇마리케서 소주한잔 하시는것도 재밋을꺼 갔더라구요
녹차 돼지맛도 보았고 배도 채웠겠따 돌아갈길이 걱정두되구 워낙 남해고속도로가 잘막히거던요
해남땅끝마을 주위의 경관들 남도의 이름모를섬들 마을들을 뒤로하고 부산으로 돌아왔슴니다 부산에서는 땅끝마을까지 7~8시간정도 소요됨니다 아마두 서울에서 땅끝하구 보성 녹차밭을 구경하실려면 서해안 고속도로 타구 목포나 광주까지 그대로 달리시면 4~5시간정도 걸리겠저 하여튼 저두 젊은 일상탈출회원들 보성녹차밭 땅끝땅끝하기에 한번다녀왔슴니다
초겨울쯤 날씨가 조금 더쌀쌀해지면 고흥반도에 1박하면서 낚시나 한번다녀 올까함니다
감솨함니다
첫댓글 저두 전라도땅 밟아보고 싶은데 엄두가 안나네요.울집 룸메이트는 자가로 2시간 이상 거리는 절대루 안움직이니...ㅠ.ㅠ 원주서 보성까지 길 좀 안내해 주실 수 있나요?
경치 보는 여행도 좋죠~^^
담엔 조금 더 서쪽으로 올거지? 목포까지.
목포가야저 쌍칼헹님 2년전 목포에 친구 결혼식에 갔었거던요 결혼식에서 홍어회에소주 맛죽이데요
이제 다 썼나본데..다음에는 뜸 들이지말고 모아두었다가 한번에 왕창 올려 감질나게 하지말고 .나??성질 급한넘이여~다음에는 나도 그리한번 가야겠네.생소한곳이라서~욕봤쓰이~쓰느라고~
ㅎㅎ 희망님 글 재미있게 잘봤어요,
나두 녹차먹인 삼겹살이랑 쐬주랑....... 꼭 ..... 먹고 와야지 ~~
지는요 알몸으로 바다를 바라보며 녹차 해수탕에서 놀았는데...ㅎㅎㅎ~~
방가님앞으로 친하게지내여 지가알기론 이랑씨하구 운영자님하구 동년배라구 들었는디~~하여튼 충주에서봅시다
아이구~ 감사 합니다.....^^
희망님, 재미있게 잘 읽었어요. 이제야 읽어봅니다. 수고하셨습니다.
희망 아우님!어찌어찌 하다보니 이제야 글보게 됬네 미안허이 , 좋은데 다녀오셨네 그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