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올렸는데 다들 레시피가 너무 궁금하다는거야! 그래서 그동안 기밀로 유지했던 레시피를 공개했는데
좋아요 1000개 넘게 받고.... 에타의 슈퍼스타가 되었고....
두끼 아티스트로 지정되었슴다....✨️
그래서 여시에도 올려봄 왜냐?? 난 관종이니까
1탄. 두끼 떡볶이 레시피
안녕하세요 떡볶이 광인 혹은 두끼아티스트입니다. 원래 꾹 참고 외부에 공개 안했었는데 많은 분들이 요청해주셔서 저만의 레시피 공유해봅니다.
- 두끼에서 제공해주는 육수만으로는 맛이 조금 부족합니다. 잘 보시면 오뎅국물 코너가 있을텐데 거기서 오뎅국물 한국자 그리고 꼬치 오뎅 두개를 챙겨들고 냄비에 넣으세요. 떡볶이 육수는 거기서부터 시작합니다.
- 사람들이 많이들 착각하는 실수가 소스 배합으로 맛을 결정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사실은 그런데 소스는 그리 중요치 않습니다. 기본 두끼 소스만으로도 충분히 맛있는 맛이 나옵니다. 저는 기본 소스에 마늘 소스 조금 섞어먹어요.
- 떡볶이에서 가장 중요한게 뭔지 아십니까? 바로 인내입니다. 야채와 떡을 한번에 넣는 무심한 레시피로는 맛을 낼 수 없습니다. 야채로 채수를 먼저 내는 인내가 필요합니다. 야채만 먼저 넣고, 야채들이 충분히 끓을 때까지 인내한 후 떡을 넣어야합니다. 그렇기에 그릇에 담을 때에도 처음부터 떡 > 야채 순서로 층이 나뉘게 담아야합니다. (그래야지 냄비에 야채 > 떡 순서로 분리해서 넣을 수 있음)
- 맛있는 두끼를 즐기기 위해서는 절제해야합니다. 떡을 너무 많이 담으면 볶음밥을 즐길 수 없기 때문에 이거 가지고 양이 될까? 싶은 정도로만 담으시고, 떡의 양이 두끼 그릇의 1/3 이상이 되지 않게 하셔야합니다.
- 떡볶이에 들어가는 야채는 필수입니다. 야채 싫어하시더라도 다 끓이고 나면 형체가 잘 안보여서 ㄱㅊ합니다. 야채는 파 조금, 팽이버섯 (포인트), 양배추 정도로 담습니다. 팽이버섯은 ? 하실 수 있지만 저를 믿고 넣어주세요. 떡과 야채를 다 담았을 때 그릇의 1/2가 차있으면 딱 2인분 정도가 됩니다.
- 야채를 한소끔 끓이고 나서 야채가 적당히 익었다싶으면 소스와 함께 남은 떡을 부어줍니다. 소스는 한컵 정도가 딱 적당하구요, 계란은 떡을 넣고 떡 끓는 거 지켜보면서 계란까서 넣어주면 됩니다.
- 이쯤되면 라면은 언제 넣는지 궁금하실 텐데요, 밀떡이 하얗게 뿔아오른 상태에서 더 끓이면 부피가 쪼그라들면서 밀떡에 간이 배깁니다. 그때 떡볶이 국물이 중점적으로 끓는데, 고때 넣으면 딱 적당한 시점에 라면사리를 먹을 수 있습니다. 라면을 넣고 면의 형태가 풀어지면 라면을 밑으로 깔고 위에 중국 당면 얹어줍니다.
- 라면을 넣는 타이밍이 중요한데 너무 일찍 넣으면 띵띵 뿔은 라면을 먹게 되며 다른 식재료와 밸런스가 안 맞습니다. 차라리 라면을 늦게 넣어서, 국물이 없다 싶을 때 육수를 더 넣고 졸이는 편이 낫습니다. 라면이 너무 많이 뿔면 사리 특유의 밀가루맛이 날 수 있어 별로입니다.
- 라면이 다 끓으면 떡볶이를 먹으면 됩니다. 라면이랑 당면 먼저 건진 다음에 불의 세기 2정도로 줄이면서 라면 먹는동안 국물 마저 졸입니다. 그럼 딱 맛있는 떡볶이를 먹을 수 있어요.
2탄 두끼 볶음밥 레시피
떡볶이 광인 혹은 두끼아티스트입니다. 2탄 볶음밥 레세피 공유합니다.
볶음밥은 떡볶이에 비해 간단합니다. 볶음밥을 위해서는 재료를 미리 세팅해두면 좋습니다. 콘옥수수 1컵, 볶음김치 1컵, 밥 한공기, 김가루를 미리 준비해주세요. 볶음밥 1공기 기준 소스는 1컵이면 되구요 부산소스 추천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참기름을 따로 작은 소스컵 바닥이 자박하게 담아주세요. 기름이 잘 나오지 않겠지만 뒤집어서 바닥을 열심히 두드리면 모을 수 있습니다.
만약 두끼 가게에 양파가 있다면 양파를 먼저 가위로 조사주세요. 잘 찾아보시면 가게에 가위가 있을텐데요, 칼로 다지듯이 양파를 다져줍니다. (파로 대체 가능) 이제 두끼 어딘가에 있는 주걱과 냄비를 고정할 집게를 챙겼다면 준비는 끝났습니다.
- 깨끗이 정리한 냄비 위에 소스컵에 덜어둔 참기름을 반정도 부어줍니다. 많이들 참기름을 마지막에 풍미를 내는데 쓰시는데, 우리는 참기름으로 야채를 볶아줄껍니다. 양파와 콘옥수수를 물기가 날라갈때까지 볶습니다. 이때 연기가 치솟더라도 부끄러워하지 마세요. 김치도 볶아야합니다.
- 냄비 손잡이가 쇠라서 음식을 볶기 쉽지 않으실텐데요, 그때 집게를 활용하시면 됩니다. 손잡이 가운데에 집게 한쪽을 집어넣으면 한손으로 음식을 볶더라도 냄비는 어느정도 고정할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익숙해지는데 조금 시간이 필요합니다.
- 볶아진 양파와 콘옥수수를 구석으로 밀어넣고 한컵 가득 담은 김치를 볶아줍니다. 아까 반 남겨둔 참기름을 마저 팬에 붓고 참기름에 김치를 열심히 볶아줍니다. 꽤 오래 볶아야하는데 김치는 원래 볶는데 시간이 좀 걸려요. 김치의 물기가 반 정도 날라가면 구석으로 몰아둔 양파와 콘옥수수를 같이 볶아줍니다. 냄비에 그스름이 생기더라도 개의치 마시고 남은 물기가 날라갈때까지 볶아주세요.
- 물기가 날라갈때까지 볶았다면 거기에 밥과 두끼 소스를 넣고 비벼주세요. 열심히 볶으면서 이정도면 소스가 밥 알갱이에 스며들었다 싶을 때 김가루를 넣습니다. 이후 물기가 적당히 날라갔다 싶으면 밥을 쫙 펼치고 볶음밥용 치즈를 위에 올리면 됩니다.
- 불을 2로 내리고 치즈가 녹는 걸 지켜보세요. 치즈가 다 녹았다 싶음 불 세기를 5-6 정도로 올리고 1~2분간 살짝 태워주면 완성입니다. 아마 마지막에는 냄비에서 하얀 연기가 올라와서 얼른 불을 꺼야겠다는 생각이 들꺼에요. 눌러붙은 밥을 열심히 함께 긁어서 먹으면 완전 맛도리 볶음밥 완성입니다.
첫댓글 아 배고파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