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전철 타고 서울을 가면서, JTBC '최강야구' 2024 시즌
OST '여전히 푸르다'라는 노래를 우연히 듣게 되었어요.
'내 안엔 영원히 머무는 여름이 있다' 라는 가사에 왠지 마음이 움직였습니다! 어렸을 땐 하루가 참 길게 느껴졌는 데요. 어른이 된 후 시간이 쏜살처럼 빨리 지나가는~~~ 이 느낌!!
저만 그런건가요? 호호호호 🤭
사실 물리적 시간은 나이가 어리다고 느리게 가거나, 나이 가 들었다고 빨리 가진 않습니다. 미국 듀크대학교 기계공 학 교수인 애드리안 베얀(Adrian Bejan)이 저널 <유러피안 리뷰>(European Review)에 게재한 소논문에 따르면 우리 에게는 두 개의 시간이 있다고 하는데요.
하나는 '물리적 시간'이고 하나는 '마음의 시간'입니다.
우리가 눈으로 어떤 장면을 보게 되면 뇌의 신경 세포들이 그 정보를 처리하게 됩니다. 마음의 시간은 일련의 이미지 들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어릴 때는 이미지를 빨리빨리 처리하고 단시간 내에 많은 이미지를 빨리 처리할 수 있는 것에 반해, 나이가 들면 몇 개 밖에 처리하지 못하고 한
이미지에서 다른 이미지로 바뀌려고 하면 연결되는 시간도 많이 걸리게 됩니다.
하루를 열심히 일했는데 별로 한 일이 없다 라고 느껴진다
면, 그동안 처리했던 이미지 숫자가 훨씬 줄어든거예요 😢
애드리안 베얀(Adrian Bejan) 교수는 이런 현상에 대해 세월과 함께 신경망의 크기와 복잡성이 커지면서 신호를 전달하는 경로가 더 길어지고 나이가 들면서 신호전달 경 로의 활력이 떨어져 신호의 흐름이 둔해지기 때문이라고 설명합니다.
그렇다면 나이가 들더라도 이미지를 더 많이 처리할 수 있으면 좋겠죠?
과학자들은 호르몬으로 설명하고 있는데요!!
도파민은 주로 새로운 것을 탐색하거나 성취하는 과정에서 ‘기쁨’의 감각과 감정을 지배하는 신경전달물질입니다.
사람은 오감을 통해 주관적으로 시간을 인지하는데, 이 과 정에서 도파민이 나와 신경회로를 자극해 강한 기억이 많 이 만들어지게 됩니다. 하지만 나이 들수록 새로운 경험은 줄고 익숙함이 늘어나게 되는데, 뇌는 흥미롭거나 충격적 인 일은 오래 기억하지만 매일 반복되는 것에는 크게 반응 하지 않게 됩니다 😢
기억의 강도가 낮아지게 되고, 자연스럽게 시간이 빨리 지나가버린 것처럼 느껴져요!
공평한 이 시간을 알차게 쓰는 법은 우리의 뇌에 새로운 자극에 끊임없이 노출시켜 다양한 이미지를 뇌에 담아 시간을 좀 더 길게 느끼게 하는 것인데요!!♡
시간이 얼마나 정교하게 흘러가는지보다는 흘러가는 시간
속에 숨겨진 경이로움을 더 많이 찾아내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자주가는 길 말고 처음 가는 길로도 한번 가보고
주변도 관찰하면서, 낯선 기억과 새로운 경험을 한다면, 시간은 점점 느려질 것입니다^^
그리고 정우관에서도 항상 여러분을 위한 마음의 시간이 준비되어 있다는 것 아시지요?♡
도전이라는 설렘 도파민을 통해 소중한 오늘이 여전히
푸르게 되시길 바라며 짧은 글을 마칩니다.
좋아요 댓글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