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241114. 8도(道)인의 기질
(인용한 내용입니다.)
태조 이성계가 조선이라는 나라를 세운 후 전국 8도인(道人)의 기질 (氣質)을 파악하여 나라를
다스리는데 인용하였다고 하는데 대충 맞는 부분이 많네요..
그 후 도별(道別) 사람들을 사자성어로 다음과 같이 평하였다고 합니다.
★ 경기도인=鏡中美人(경중미인)
거울 속의 미인처럼 우아하고 단정하며 교제술이 능하고,
마음을 주는 듯하면서도 속을 드러내지 않아 접촉 하기 어렵고,
이지적(理智的)이고 명예를 중요시 하더라.
그래서 오늘날 경기도 인은 꾀가 많다고 하는 말이 유래된 것 같다.
★ 충청도인=淸風明月(청풍명월)
맑은 바람 밝은 달과 같은 品性으로 자존심이 강하고, 잘 움직이려 하지 않고 본색을 드러내지않더라. 그래서 오늘날 충청도 사람은 느리다 양반이다 하는 말이 유래된 것 같다
★ 전라도인=風前細柳(풍전세유)
바람 앞에 흔들리는 버드나무처럼 변화의 흐름에 적응을 잘하고, 사교술에 능하고,
氣流(기류)에 맞추어 風流(풍류)를 좋아하더라.
그래서 전라도 지방에서 명창, 화가, 문학, 서예, 작가들이 많이 배출된 것 같다.
★ 경상도인=松竹大節(송죽대절) 喬嶽泰山(교악태산)
소나무와 대나무 같은 곧은 절개가 특징이고, 높은 큰 산과 같다.
지형이 산을 끼고 살아서 인지 변화에 적응을 잘못하고 배포가 크고, 고집이 세며 목소리도 크더라. 그래서 인지 경상도 사람들은 대체로 직선적이고 자기주장이 강한 것 같다.
★ 강원도인=巖下老佛(암하노불)
바위 아래 있는 늙은 부처와 같은 품성이다.
자기 표현을 잘 하지않으며, 영역(領域)을 벗어나려 하지 않고, 조용한 편이며 꼭 할 말만 하더라.
그후 강원도 사람은 말수가 적고 소심한 사람으로 평하였다.
★ 황해도인=石田耕牛(석전경우)
논 밭을 갈아서 농사를 짓는 소처럼 우직하고 부지런하고 성실 하더라.
★ 평안도인=猛虎出林(맹호출림)
산에서 호랑이가 나온 것처럼 평소에는 조용하지만 화가 치밀면 사납게 변하고 끝장을 보는 근성이 있더라.
★ 함경도인=泥田鬪狗(니전투구)
진흙탕에서 싸우는 개처럼 악착같고 끈질기기가 한이 없어 당할 방법이 없더라.
그래서 함경도 사람을 독종이라는 말이 유래된 것 같다.
어느 지역이 어떤 특색을 나타내는 것은 예나 지금이나 있을 수 있는 특성이지만 현대에 와서는 지역적 환경적 특성과 개인적 성격 등이 합해져서 나타나는 더 세분되고 구체화된 정서를 학문으로 연구하고 이야기 하지요.
도시이지만 바닷가에 살아보니 바닷가 사람들은 내륙 사람들보다 거칠고 강한 면이 있습니다. 물의 파도와 삶의 파도를 이기기 위해서는 그래야 살아나니까요. 산비탈이 많은 곳의 사람들은 오르고 내리려면 천천히 인내를 가지고 자신의 능력에 대한 조절 잘 해야 하기에 거기에 맞게 삶의 방식이 발달하게 되었을 것 같습니다. 아리랑 노래 가락처럼 그런 것들이 처세가 되고 기준이 되고 습성이 되어 지역적 특성을 가지게 되었을 것 같습니다.
중요한 것은 그러한 삶의 형태보다 내재된 인성의 보편성은 지역과 상관없이 모두 같지 않을까요
후천적으로 잘못 길러진 성향이 문제인 것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