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찬 재활 24-7 아저씨의 걷기 운동
유영찬 아저씨는 다온빌에서 관심을 참 많이 받고 계신다.
얼굴만 보면 눈도 크고 수염도 많이 자라는 편이라 무섭게 생기셨는데 웃는 모습이 아이 같이 해맑아서인지 많은 입주인과 직원들이 아저씨에 대해 애정을 표현한다.
유영찬 아저씨의 24년 물리치료 계획을 의논하기 위해 담당직원과 아저씨와 함께 아저씨 콧바람 쐬어드리기 위해 물리치료 계획을 핑계로 저상버스를 타고 카페로 나갔다.
아저씨의 올해 계획은 ‘부축 없이 워커를 이용해 실내에서 걷기’이다.
아저씨는 옆에서 부축해 드리면 짧은 거리는 걸으실 수 있다. 컨디션에 따라 이동거리도 차이가 나고 옆 사람을 의지하는 것도 차이가 난다. 갑자기 주저앉으실 때도 있으셔서 혼자 이동하는 것은 위험한 순간이 있을 수도 있지만 부축 받지 않고 걷는 것에 목표를 두었다.
그러기 위해서는 꾸준하게 걷는 연습이 필요하다.
한 번에 오래 걷지 못하시니 식당 가실 때 휠체어에서 내려서 걸어가고, 식사 후 다온빌 주변을 바람도 쐴 겸 걸어보는 잠깐의 시간이 필요하다.
담당 직원도 아저씨가 ‘자가 삶’을 사실 수 있게 계획을 세우고 걷기 운동에 열심이다.
아저씨의 ‘부축 없이 걷기’를 위해서는 여러 사람의 관심과 도움이 필요하다.
하루에 짧게라도 여러 차례 걷는 것이 아저씨에게는 더 유익하기 때문이다.
아저씨의 꾸준한 걷기 운동이 이런 저런 이유로 여러 번 중단되었었다.
이번에는 중단되지 않고 꾸준히 이어갈 수 있게, 좀 더 많은 직원들이 관심을 가지고 동참하고자 하는 마음이 생길 수 있도록 방법을 고민해 봐야겠다.
2024년 1월 30일 화요일 김태연
일관성을 가지고 돕는 일이 중요해 보입니다.
아저씨가 걸어서 식사하러 가시고, 미용실 다니시고, 영화 보러 가시고, 어머님 댁에 다녀오시길 바랍니다. -다온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