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가 무언지도 모르다가 5기를 수료하고 나서 네트워크 모임에 동참할 수 있었다. 지난 9일엔 네트워크 총회가 있어 참석했지만 아직도 네트워크 분위기가 자연스럽지 않은 게 사실이다. 이미 수료하신 1-4기 선배님들이 네트워크 모임을 통해 끈끈하게 하나가 되어온 것 같다. 이런 결집력이 파워가 되어 복음전도 사역에 듀나미스로 나타날 것이다.
세계선교는 우리들의 꿈이기 전에 예수님의 비전이셨다. 우리는 주님의 꿈을 이루어드리기 위해 세계를 향해 눈을 떠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어떻게 하면 치유를 통해 복음전도를 활성화할 것인가를 놓고 스승 최종천 목사님이 고민하고 네트워크를 만드신 것으로 이해한다.
1-4기 선배들님이 20여차 네트워크에 걸쳐 교육과 훈련을 받아오셨다고 한다. 따라서 5기는 그동안 있었던 교육을 배우지 않았기에 알 수가 없다. 치유전문학교를 수료한 후, 네트워크에서 다루어진 치유공부는 고급적인 치유방법이라고 말할 수 있다. 최목사님은 이제 막 초등학교를 마친 수료생들에게 고급적인 치유를 네트워크에서 가르쳐주시는 것이다.
스승 최목사님은 20차에 걸쳐 가르쳐 오신 것을 요약하여 5차에 걸쳐 가르쳐 주시려고 하신다. 우리들 입장에선 매우 감사하고 환영할만한 일이다. 그런데 문제는 함축된 내용을 배우다보니 이해력의 한계에 부딪친다는 것이다. 마치 초등학생에게 대학생 교재에 나오는 내용을 설명한다고나 할까. 그러니 눈을 부릅뜨고 귀를 쫑긋 세우고 강의를 들어도 오리무중인 내용인 것을 어쪄랴!
지난 1차 특강은 개인적으로 뉴욕에 출타중이라 수강하지 못해서 알 수 없지만, 2차 특강은 수강했음에도 도무지 알 듯 모를 듯 했다. 다른 분들은 어땠는지 모르지만 머리가 우둔한 나는 도무지 모르는 게 많아 답답하기조차 했다. 열심히 최선을 다해 가르쳐주시는 최목사님께 감사한 마음은 크지만, 정작 내가 알아듣지 못하니 흥미도 반감되었다. 열심히 배워야겠다는 열정만 가지고는 역부족임을 깨달았다.
그런데 3차 특강은 좀 달랐다. 특강 전체가 이해가 된 건 아니지만, 그래도 지난 특강 때보단 훨씬 나았다. 좀 이해가 되니 재미도 있었고, 나도 할 수 있다는 기대감을 다시 찾을 수 있었다. “나도 할 수 있다”는 마음은 매우 중요하다고 본다. “할 수 있다”고 믿는 자와 “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자의 결과는 이미 초반부터 승부가 결정된 것이라고 믿는다.
3차 특강에서 배웠던 내용 중에 “치유회복에서 근탄력성, 근민첩성, 근유연성, 근지구력에 대한 강의”는 처음 듣는 내용으로 아주 좋았다. 질병이 회복되어질 때 이 4가지로 나타나는 동작을 보고 치유가 어느 정도 진행이 되고 있으며, 언제쯤 끝나는지를 알 수 있다는 것이다. 근유연성이 나타나면 치유가 끝나는 과정임을 알 수 있기에, 치유자가 치유과정을 이해하여 환자에게 자신 있게 설명할 수 있다는 것이다.
최목사님의 열정을 본다. 하나라도 더 가르쳐 주시려는 마음을 보는 것이다. 그에 비해 따라가지 못하는 우리들을 보시고 정말 답답해하실 분은 우리들이 아니라 최목사님일 것이다. 우리들이 느끼는 답답함보다 몇 배나 더하실 것이다. 또한 5기 수료생 중 절반이나 특강 자리에 나오지 않는 빈자리를 보면서 최목사님의 마음이 얼마나 허전하고 안타까우실까!
계속 네트워크에 참석하다보면 언젠가는 목사님의 강의가 쏙쏙 이해가 되고 그것을 현장에서 적용하는 그날이 반드시 올 것이라고 믿는다. 최목사님과 같이 똑같이 되리라는 기대하지 않는다 할지라도, 비슷하게 흉내라도 내는 날이 올 것이다. 주님이 긍휼히 보시고 배우고지 하는 열정에 은혜를 더하셔서 하늘의 지혜를 주시고, “지식의 말씀”도 더해 주시리라고 믿는다. 어쨌든 잘 배워서 치유사역을 통해 복음이 땅 끝까지 전해지는 거룩한 일에 동참하리라는 마음엔 변함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