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참 전 어떤 분 글 댓글들을 보면 토레스가 당시 겨울 이적시장 내내 보내달라고 요청했지만
리버풀이 버티고 질질 끌다가 놔준거다. 따라서 나가려면 빨리 나가든가라는 리버풀팬의 불평은 성립할 수 없다.
토레스는 이적 시장 내내 이적한다고 어필했다. 뭐 이런식의 댓글들이 여러개 있었는데요...
길어서 읽기 힘든 분들은 밑에 요약을 보세요ㅎㅎ
토레스는 겨울 이적시장에서는 나갈 생각이 없었습니다. 물론 이적 생각이 아예 없는건 아니고 여름을 생각하고 있었겠지요.
겨울 이적시장에서 막판까지 토레스에게 제대로 오퍼 넣는 구단이 없었으니까요. 그래서 1월 중순쯤에 잡지 인터뷰로
충성맹세도 했던거구요( 내용이 '리버풀이 먼저 날 내보내지 않는 이상 난 리버풀을 떠나지 않을것이다' 였죠)
그러다가 23일쯤 전후로...( 이게 한참 후의 토레스 인터뷰였나 아니면 당시 디렉터였던 코몰리 인터뷰였나...누구인터뷰인지는 잘 기억이 안나지만 분명 어느 날짜에 첼시의 연락을 받았다는 자세한 인터뷰가 있었습니다. ) 첼시측에서 연락을 받게됩니다.
영입 원한다고.... 토레스는 첼시로 가고 싶다고 리버풀에 알렸지만 이적시장 1주일 남았는데 리버풀이 에이스를 팔리가 없지요.
가뜩이나 매물도 없는 겨울 시장에서 그것도 일주일 남은 상태고 수아레즈 영입이 거의 결정되어 가는 상황이었지만 당시 수아레즈는 잘하긴 해도 토레스의 명성에는 크게 못미치는 선수였으니 리버풀이 토레스가 보내달라고 한다고 해서 보내줄리가 없죠.
아무튼....이게 언론에 알려진건 25~27일 사이쯤? 제일 먼저 터뜨린건 기옘 발라그였습니다. 정식기사 쓰기 전에 본인 트윗으로 먼저 터뜨렸지요. (스페인 기자인데 팀 회장들이나 여러 주요 인물들, 선수들이랑 연줄이 엄청난 사람입니다.리버풀도
라파때부터 기옘이랑 꽤나 가까웠기에 리버풀 쪽으로도 신뢰도가 매우 높았지요)
기옘이 워낙 신뢰도 높은 기자라 당시 리버풀 팬들은 멘붕이 왔지만 바로 얼마전 충성 인터뷰도 있었고 이적시장 1주일도 안남았는데 말이 안된다. 기옘이 틀리진 않을텐데 분명 해킹당한거다..이런식의 반응이었습니다.
저도 당시 실시간으로 기옘 트윗 보고 그냥 말도안된다고 웃어넘겼었구요.
리버풀 팬들이 막 뭐라 하니까 기옘은 너네 멘붕온건 이해하나 확실하니 두고보라는 식이었습니다.
그 다음날이었나...드디어 정식으로 이곳 저곳에서 기사가 쏟아져나오고 리버풀은 발빠르게 NOT FOR SALE 을 오피셜로
올려버립니다. 그리고 그 직후였나..? 다음날이었나? 토레스가 이적요청서를 냈고 클럽은 거절했다는 오피셜이 뜨지요.
이후의 이야기는.....여러분도 아시다시피 이적이 막힐 위험에 처하자 토레스가 제라드한테 가서
나 좀 나가게 해달라고 클럽에 나 보내주도록 말좀 해달라며 제라드의 자서전 표현에 의하면 마음을 찢어놓는 부탁을 했고
제라드가 케니한테 토레스 놔주자고 말하게 만들었죠. 그리고 캐롤을 사게 되었구요.
(이 내용은 제라드 자서전에서 밝힌 내용입니다. 그냥 인터뷰 기사에서 나온게 아니구요. 아까 댓글에 제라드가
인터뷰에서 이 내용과 함께 토레스가 이적시장 내내 이적하겠다고 했으나 리버풀이 거절했다고 했다는데 아닙니다)
요약
토레스는 겨울 이적시장때 애초부터 떠나겠다고 어필한 적 없고 리버풀이 날 내보내지 않는 이상 리버풀을 떠나지 않겠다는
인터뷰까지 1월 중순 내보냈으나 1월 23일 전후로 첼시의 연락을 받고 나서 나가겠다고 클럽에 알림.
언론에 처음 소식 뜬건 대략 26일 쯤으로. 스페인 기자 기옘 발라그가 처음 전함.
그 후 리버풀은 당연히 보내줄 생각이 없어서 이적요청서까지 거절했으나
토레스가 제라드한테 부탁하여 제라드가 직접 케니에게 토레스를 놔주자고 말함. 리버풀은 토레스를 팔기로 결정.
대체자로 캐롤을 삼.
선수가 트로피 원해서 나갈 수도 있지 왜 욕먹어야 하냐고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리버풀 팬들이 토레스한테 분노한건
이적했다는 것 그 자체 때문이 아니라 위에 써놓은 것 처럼 나가는 과정이 좋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제라드 마음에 대못박은것도 이유 중 하나가 될 수도 있겠네요ㅎㅎㅎㅎㅎ
아. 이건 토레스랑 상관없는 이야긴데 참고로 말하자면 수아레즈가 이적원한다는거 최초로 터뜨린 사람도 기옘 발라그입니다.
수아레즈도 징계받기 전 인터뷰였긴 하지만 다음시즌에도 리버풀에 있을거라고 말해놓은 상태고
팬한테 안떠난다고 했다는 인증샷까지 있어서 안믿으려고 했지만 토레스 때가 생각나서 불안한 느낌을 지울수가 없어서
일단 기옘이 올린 기사 즐겨찾기까지 해놨는데 아니나 다를까 그 며칠 후에 수아레즈의 이적하고 싶다는 인터뷰가
빵 터져나왔지요ㅋㅋㅋㅋㅋㅋ
첫댓글 굳
제라드가 토레스 진짜 예뻐라 했는데 ㅠㅠ
욕심이지만 새 예쁜이 수아레즈는 제라드한테 대못 박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제라드 자서전에 토레스가 이적하고싶다고 본인한테 말했을때 칼로 심장 찌르는 느낌이었다네요..
토레스가 버플 팬들에게 애증인 이유죠ㅠ그 시절 실력+외모 그리고 충성심도 보였었기 때문에 물론 글에도 나와있듯이 배신감과 제라드에게 대못을 박아 그냥 증인 분도 계시지만 그만큼 아끼고 좋아했기 때문이죠
토레스 나간 이후에 케니가 말한대로 '클럽보다 위대한 선수'는 없다는 걸 증명했죠.
토레스 나가고 후반기 대박나면서 시즌 마무리한 거 보면..
그 뒤에 영입들이 망하면서 다음 시즌이 망하긴 했지만 ㅠㅠ
그리고 토레스가 첼시로 이적하면서 리버풀팬들의 심기를 건드린 발언이 있었는데
첼시를 좀 더 '빅'클럽이라고 이야기한 적이있죠
그래서 토레스 첼시 데뷔전 때 챔스5개 리그 18회 컵 그린 현수막으로 '누가 더 빅 클럽이냐' 할 만큼 팬들의 배신감은 컸죠.
결과론적으로보면 토레스도 첼시가서 우승많이하고 리버풀도 비록 칼링컵이지만 무관 끊으면서 요즘 서로 분위기도 서로 좋은데 윈윈이 됐으면 좋겠네요
이미 2010년 여름부터 이적을 생각하고 있었어요. 당시 구단 관계자들사이엔 공공연한 비밀이었고 에이전트까지 '프리미어 리그에는 있지만 리버풀은 아니다'라는 말까지 했을 정도로요. (http://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baseball&ctg=news&mod=read&office_id=139&article_id=0001964709)
그래서 당시 리버풀 보드진이 매각 잘 완료되면 선수 영입+성적 향상을 조건으로 팀에 붙잡았던 거구요. 그러면서 다시 챔스진출 실패하면 50m를 제시하는 클럽에게 팔겠다는 조건도 걸었죠.(http://vieri.tistory.com/965)
결국엔 10/11시즌도 리버풀이 부진하자 1월 중반쯤에 첼시의 첫번째 28m제안이 있었고(http://www.theguardian.com/football/2011/feb/05/fernando-torres-liverpool-chelsea))
이걸 알아챈 토레스가 이미 떠날것을 결정하고 1월 중순경에 감독에게도 알렸습니다. 보드진이랑 감독은 당연히 '노'였지만요.(http://www.theguardian.com/football/2011/feb/04/fernando-torres-liverpool-chelsea-transfer)
그 이후의 상황에서부터 모두들 잘 아시는대로 진행된거죠.
님이 링크거신거 다 알고 있는 내용입니다. 본문에 썼듯이 토레스는 떠날생각이 분명히 있었습니다. 단지 그 시기가 겨울이 아니었다는거죠. 2010년 여름 이야기는 이미 잘 알고 있구요. 님이 링크거신 가디언 기사에도 써있듯이 이적시장 닫히기 10일전에 클럽에 통보한겁니다. 제가 기억하고 있는 날짜가 3일 뒤지만 10일전이나 7일전이나 대체자 구할시간 모자른건 똑같네요. 어쨌든 겨울이적시장 초기부터 나가겠다고 어필한게 아니니까요.. 클럽에 확실하게 미리 '겨울 이적시장에서 제의오면 나 무조건 떠나겠다.'라고 말해놓은 것도 아닌데 2010년여름에 저런 일이 있었다고 해서 토레스가 떠난 과정이 정당화되는건 아닙니다..
아무리 클럽측이 토레스가 겨울에 오퍼가 오면 떠날생각을 할지도 모른다고 예상할 수 있었다 하더라도 합의본 내용도 있고 토레스가 클럽에 오퍼오면 무조건 떠나겠다 말하지도않았고 리버풀에 남겠다는 인터뷰까지 했는데 리버풀측이 토레스가 1년 남기로 했지만 겨울에 떠날지도 모른다는 추측으로 미리 대체자를 준비해놓아야 하는건 아니죠. 첼시의 오퍼가 온것도 이적시장 반이상 지나서 1월 20일쯤인데 가격마저 터무니없어서 고려할가치도 없었구요. 첫오퍼 28m오고 토레스 바로 나간다는데 그걸 보내주면 리버풀이 완전 호구짓 하는거죠.
말이 길어졌지만 정리하면 님이 링크걸어주신 내용들은 이미 잘 알고 있기에 본문에도 토레스가 떠날생각이 있었지만 겨울에 떠난다고 했던건 아니라고 쓴거고 기사제목은 1월 중순 떠나기로 결정했다고 했지만 기사 본문 날짜보면 이적시장 닫히기 10일전쯤 첼시의 오퍼가 왔고 클럽에 떠난다고 알렸다는데 당시 리버풀 1순위 에이스인 선수의 대체자 구할시간 턱없이 부족하고 나가는 과정 안좋았단 사실은 변하지 않습니다.여름도아닌 시즌중 이적시장인데 닫히기 10일전에 오퍼온거 거절하고 NFS때렸다고 리버풀이 시간 질질끌고 안놔쥤다는건 말이 안되죠. 첼시가 50m내겠다고 한것도 첫오퍼 28m넣은 1월 20일보다 훨씬 후의 이야기이구요.
나가는과정 안좋았던거 사실이고 이거 쉴드칠 생각 없는데요. 근데 님이 말씀하신것과 달리 겨울이적시장때 나가겠다는 맘을 먹었다는겁니다 이미 이적 1년전부터 나갈마음이 있었고 겨울이적시장 1월 중순경쯤 첼시의 첫 오퍼때 나가겠다는 맘을 먹은거죠. 이적시장 12일 전이면 19일쯤 되나요? 그쯤부터 나가겠다고 통보했다는걸 말씀드리는거에요.
또 저 위의 블로그에도 써있다시피 2010년 토레스의 잔류때 보드진이 내건 조건이 모조리 실패로 돌아가는 상황에서 리버풀측도 어느정도는 예상하고 있었어야죠. 28m에는 당연히 안팔겠지만 릴리즈 피를 설정해놓은 이상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야할텐데 무작정 낫포세일만 때려놓았으니..
제가 말한것과 다를게 없는데요? 겨울이적시장에서 나갈생각이 없었다는건 첼시의 늦은 오퍼 전까진 다른 정식 오퍼가 없었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뒤에 분명 적어 놓았습니다. 반대로 말하면 오퍼가 있으면 나갈 생각이었겠죠. 따라서 님이 말했듯이 토레스가 겨울에 나갈 결심을 한 시점은 첼시 오퍼가 왔을 때고 그 전엔 무조건 겨울에 나가겠단 생각을 하지 않고 있었다는게 제 뜻이었습니다. 더 자세히 쓸걸그랬네요ㅠ오퍼온게 19~21일 사이인데 다른 사람도 아니고 토레스 대체자를 그것도 겨울에 10일만에 구한려면당연히 시간부족하고 그리고 무작정 NFS때렸다는데 당연히 뒤에서 보드진들은 첼시오퍼듣고 대체자도 찾기 시작했을겁니다
아니. 그 이전부터 공격수 대체자 명단은 존재했겠죠. 코몰리가 캐롤은 이미 이적시장전부터 모니터링 중이었다고 했거든요..어쨌든 대비는 명단추리고 선수들 모니터링하는게 할 수 있는 전부였을테죠..그건 이미 해오고 있었던거니 리버풀은 대비를 했다고도 할 수 있겠네요. 그래도 10일동안 겨울에 대체자 구하라고 하면 아무리 대비해서 대상선수 추려놨어도 좋은 결과 얻긴 힘듭니다. 10일 남은 시점에서 팀 핵심을 빼가려는 클럽은 약자의 입장에 설 수 밖에 없죠. 협상실력이 아무리 좋아도 오바페이는 필수가 될테고 그 돈 안주면 안판다고 버티면 줄 수밖에 없으니 마지막날 토레스 50 캐롤35 라는 희대의 호구딜이 탄생한거죠ㅠ
아스날팬은 이 심정 아주 잘 알음
천하의 몹쓸....에휴 이런 멘탈 썩은애는 진짜 간만에 봤더랬죠. 뭔 응원하는팀에 간판 스트라이커가 둘씩이나 이딴 멘탈을 가지고 있었는지 ㅋㅋㅋ
오웬 토레스.....제발 수아레즈가 이러지말기룰...
나간 과정도 화나지만 더 용서가 안되는건 나중에 인터뷰 한거.........
리버풀에 있을때 내가알던 토레스가 맞는지 정말 이중적인 모습에 치가떨리고 팬이 안티가 되면 정말 무섭다고 하더니
한 일년은 정말 저주를 퍼부었고 세월이 약이라고 점점 무뎌지더군요...
작은 바램이 있다면 딴리그로 가서 작은 찌라시 기사라도 안듣고 싶은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