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신인 태평양 시절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우승과는 인연이 없을때에도 오로지 인천연고팀
이란 사실때문에 "무조건"응원했고, 98년도에 인천 프로야구 역사상 첫 우승을 했을때 정말
기뻤어요... 추억의 스콧 쿨바, 완전괴물 박재홍(부상때문에 주춤하긴 했어도 30-30은 달성)
에 정민태, 정명원, 신인 김수경까지// 그런데 2000년에 서울로 가기 위해 인천을 버리고
수원에 임시연고를 둔다는 얘기에 배신감은 말할 것도 없고 정말 팬들을 가지고 논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고 정말 현대라는 팀을 싫어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더군요........
94년 한국시리즈에서 김홍집선수가 김선진선수한테 연장끝내기 맞았을 때도,, 꼴찌하던 시즌
19연패 할 때도 그렇게 억울하거나 안타깝지는 않았는데 오매불망 내사랑 외치던 팀이
다른 곳으로 간다는 것은 정말 충격이었고 아직도 현대라는 팀에 대한 배신감은 여전하네요
그래도 전 멍청한건지 정이 많은건지 몰라도 현대팀은 싫어도 그 선수들만큼은 미워하지
못하겠더라구요 이전후에도 스포츠지에서 현대선수들 기록 확인하고 응원하니 말이죠...
2000년 우승 03,04 우승할때 좋았어요.. 98년도 만큼은 아니었지만...
요즘 현대 연고지문제때문에 1차지명권도 없고 자금난도 있어서 심정수선수 박진만선수
삼성에 보냈구요 정말 올해 현대 타순 짜기도 힘듭니다 어쩔 수 없이 1번치는 이택근 선수에
중심타선은 서튼은 휴업상태고 송지만 정성훈 이숭용 전준호선수가 돌아가면서 치는데
이틀연속 똑같은 중심타순 나온적이 거의 없어요... 게다가 우익수 유한준 선수하고 유격수
차화준 선수는 거의 신인급....뭐 타순은 그런대로 억지로 괜찮다고 보더라도............
투수진은 팀에서 연봉 많이 받는 정민태, 김수경, 조용준 전부 요양중(전부 전반기는 아웃)
이고 선발로테이션은 대략 켈러웨이 1선발에 전준호, 송신영, 신인급 장원삼, 손승락입니
다...장원삼 손승락 선수가 잘 던져서 다행이지 선발진 큰일날 뻔 했구요 마무리도 작년에
괜찮았던 황두성선수가 삽들고 오재영선수가 잘 안되는 상태에서 얼떨결에 마무리 박준수에
역시 신인급 중간계투 이현승.....완전 눈물바다입니다....
그냥 김재박 감독 대단하다 선수들 대단하다 이런 소리밖에 안 나오네요.......
전 플레이오프나 한국시리즈에서 유니콘스하고 와이번스가 만나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응원하기 정말 힘들어요...
현대 윗 ㅅㅂㄻ님들 덕분에 선량한 인천팬들 상처 정말 많이 받았습니다...
- 전 롯데 팬들이나 엘지 팬들이 팀에 대해서 걱정하고 안타까워하는게 부러워요....그래도
자신만의 확실한 "팀"이 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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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유니콘스...
그리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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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437
06.05.10 00:16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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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제가 농구는 KCC팬이고 야구는 유니콘스 팬이라 만감이 교차하고 있습니다. 현대 그냥 울산으로 이전하던가 아..
저도 골수 현대팬입니다만.. 아 이 연고지 문제 어떻게 좀 안되려나;; 현대수원경기 관중은.. 완전 안구 폭풍수준이에요... 한국시리즈에도 만원안되는 유일한 팀일겁니다;;(2004년 삼성과의 시리즈 2차전때 만원 못시키더군요;; 학생들로 때움;;) 하지만.. 현대 저력있는 팀이고 저는 끝까지 현대팬 할려고 합니다;;
원래 롯데광팬이었는데 .. 전준호형님 이적후 현대와 롯데 둘다 응원하게 됐다는,,10년이 다 돼가네요,,
종종 잠실로 야구보러가면... 보통 두산경기는 좀 한가해요... 그러나 상대가 현대, sk, 한화 그나마 한화는 요즘 좀 괜찮아졌지만, 정말 야구장 한산합니다~ 정말 현대 관중은 눈물나죠~
저 역시 현대 골수팬입니다...예전 박정현, 최창호, 정명원의 선발트리오의 활약을 아직도 잊지 못하네요.. 특히나 최창호가 LG 로 이적할때는 정말 좌절모드.... 지금은 어케 살고 있으려나....궁금하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