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영블러드
5월 4일 개봉한 드림웍스 애니메이션 영화
<배드 가이즈>의 울프 캐릭터.
닉 : 누구세요?
울프 : 난 너야, 너보다 핫한.
주토피아 닉 캐릭터와 비슷한 느낌이지만
기럭지가 훨씬 길고, 좀 더 섹시하고
수트를 입고 다닌다는 게 특징.
Mr. Wolf (미스터 울프)
1991년생
신장 : 188cm
몸무게 : 74Kg
미스터 울프의 챠밍 포인트
1. 얼굴이 울프 (늑대상)
2. 비현실적인 다리길이
3. 몸에 핏되게 입은 수트
4. 적당히 풀어헤친 윗단추
5. 셔츠깃 한쪽만 빼어입은 깨알 디테일.
+
능글맞고 섹시한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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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 치이는 포인트.
한 쪽 눈썹에만 존재하는 스크래치.
경찰서 앞에 차 세우고 당황한 크루들이 쳐다보니
느긋하게 미소짓는 여유로움.
울프식 손인사
스네이크가 인정한 드라이브 실력
주체 못하는 다리 길이
습관처럼 만지는 커프스.
(소매를 만지고 있지만, 시선은 다른 곳에 있는 게 킬포)
춤추기 전,
소매 번갈아가며 한번씩 끌어올려주고
바지 주머니에 손 한번 꽂은 다음
정장 자락 흩날리며 턴 하는 모션까지
모든 포인트가 완벽.
춤추다가 옷매무새 다듬는 손동작까지 ㄹㅇ맛잘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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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내가 영화 보면서
울프와 이 영화에 감긴 포인트는 따로 있음.
커피와 신문에서 줌아웃되는 영화의 첫 장면.
여기서 울프는 까만 블랙커피를 마시려는 중이고
반대편에 스네이크는 프림인지 연유인지를 커피에 집어넣는 중임.
여기서 알 수 있는 건
울프와 스네이크 둘의 커피취향이 다르다는 거.
울프는 아무것도 넣지 않는 블랙커피가 취향이고,
스네이크는 라떼를 좋아한다는 걸 알 수 있음.
울프는 커피를 마시면서 스네이크와 대화를 이어가는데
이와중에 티스푼 들어올린 스네이크 꼬리에 시선이 잠깐 옮겨감.
그리고 너무나 자연스럽게
옆에 있는 설탕통을 스네이크 쪽으로 가져다 줘.
당연한 듯 울프가 챙겨준 설탕통을 들어
통째로 커피에 들이부어버리는 스네이크😅
(여기서 스네이크는 달달한 것을 굉장히 좋아한다는 걸 알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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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면들이 물흐르듯 흘러가서
영화 본 사람중 몇이나 캐치했을까 싶은 디테일들임.
(but 나같은 덕후는 장면을 허투루 보지 않지😎)
이 장면을 통해 알 수 있는 건,
울프는 은근히 다정한 성격이라는 것과
이 둘은 굉장히 친밀한 사이라는 거.
둘이 커피를 마시며 얘기하는 주제도
울프는 스네이크의 생일이라
파티도 열고, 케이크도 챙겨주고 싶어하는데
스네이크가 그런 것을 좋아하지 않아서 논쟁이 일어남.
(설탕은 저리도 좋아하면서 케이크는 왜 싫은데🙄)
사실 이런 자잘한 디테일들이 모두
영화내용과 캐릭터를 나타내는 설정들임.
(와중에 울프 포즈나 제스쳐 존맛😋)
<배드 가이즈>는 이런 디테일과 모션들을 되게 신경 쓴 영화라서
초반 10분만 봐도 캐릭터 성격이나 관계성이 다 파악됨.
난 이런식으로 디테일이 강한 영화들을 좋아해서
이 장면에서 슬쩍 드러난 울프의 다정함에도 치였지만 영화 연출 자체에도 감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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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에 울프가 다른 캐릭터랑 붙었을 때,
<배드 가이즈> 크루에서 씹덕을 담당중인 '피라냐'랑 함께 있을 때
이런식으로 캐릭터가 대비되면서 어른스런 느낌이 나는 모먼트들이 종종 있거든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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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지 잘 모르겠다고?
이 장면에서도 울프가 스네이크랑 마주보며 노래하다
피라냐 쪽으로 기대면서 쳐다보는 장면이 있는데
이런 찰나의 순간들이 묘하게 다정해서 치여벌임😎
(와중에 신나서 방방 뛰는 피라냐 존귀씹귀😚)
섹시하고 능글맞은 울프도 좋지만
이렇게 작고 귀여운 동물과 있을때 보여지는 다정함이 더 매력적.
+) 보너스
인기 터져서 기분 좋은 울프 귀 쫑긋 쫑긋 짤🥰
이상 <배드 가이즈> 덕후가 쓴 '울프' 영업글이자
'배드 가이즈' 영업 글이었음😎
배드가이즈 재밌으니까 함 보세요.
(사운드트랙도 겁나 힙하다구😘)
첫댓글 더빙으로 봐야 찐찐찐찐임
나도 디테일 쩌는 영화 좋아하는데 오 재밌겠다
헉 봐야지
오 잼겟다
이거 재밌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영업당했다
이거 진짜 생각없이 보러갔는데 애니메이션도 매력있고 디테일이 쩔어서 너무 재밌었음
이거 개재밋어ㅋㅋㅋㅋ 노래도 좋음
저기 나오는 여우가 찐이라구 ㅠ
오케이.
당장 보러 간다
ㅡㅜ존잼진짜 ㅜ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