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 친구들에게 💕
고향 담벼락에
파랗게 매달린 시래기 같은
끈끈하고 질긴 우리들의 우정,
만나면 웃음부터 먼저 나오고
정겨움 가득한 친구야~!
오늘은 아침부터 비가 내린다네.
창밖에 내리는 비처럼
마음 한켠에도 잔잔한 그리움이 번져오고,
그럴수록 친구 생각이 더 간절해진다.
때로는 살면서
힘들 때도 있지만
사람 살아가는 일이 어디
좋은 일만 있을 것인가~?
우리 살다보면
즐거운 날도 있고
힘든 날도 있지 않겠나,
이것이... 그것이...,
아마 인생인가 보더라.
한때 부모님 슬하에 있을 때
세상에 걱정 없이 자란 우리들...
한때 청춘이 있었고
꽃다운 젊음이 있었지~,
그러나 이제는
그 꽃이며 청춘은
우리 아들 딸들의 것이야~,
그렇게...
세월이란 것이
우리를 어느새 노년의 나이로
데려다 놓았네~,
비 내리는 창가에 앉아
문득문득 떠오르는
그리운 친구들 언굴~!
그럴 때면 얼굴에 희미한
미소가 번지고
그리움의 골짜기로
가만히 마음을 거닐어 보는
우리가 아닌가~,
그 친구들의 이름을
기억에 떠올리며~
잠시나마 그때 기억들을
추스려 보기도 하고
옛 생각에 또 한번
미소 지어 보자꾸나~,
혼자만이 살아가기엔 외롭고
사실 고달픈 세상~!
친구가 있어 그리움 불러주고
친구가 있어 옛이야기 할 수 있고
친구가 있어 우리 이렇게
또 한 자리를 만들 수
있지 않은가.
보면 부담 없는 우리 친구야~!
보면 반가운 우리 친구야~!
우리 살아가면서
제일 중요한 것이 건강이더라.
우선 부대낄 때는
돈이라 하지만
돈은 있어 쓰기는 좋지만,
건강이 따르지 않으면
제 아무런 명예도 부귀도
다~ 소용이 없어 진다네.
살면서 또 중요한 것은
신의(信義)~,
그것만을 갖고 살자.
믿음을 저버리는 것
그것은 또 인생에 있어
하나의 큰 실패야~,
내 아무리 잘 났어도
다른 이가 인정을 해주지 않고
믿어주지 않는다면
그것은 허수아비 인생이나
다를 바 없는 것~!
내일을
예측할 수 없는 우리네 인생
건강 유지 잘 하면서
흥겹게, 때로는 즐겁게
맛나는 음식 먹어가며
그렇게 살아가세나~,
익제는 우리 모두가
할매가 된 친구,
할배가 된 친구들이네.
한둘 먼저 떠나간 친구들도
이런 날엔 더 그립고~,
비 내리는 창밖을 보며
함께 없는 이 자리가
더욱 아쉬움으로 젖어 드는구나~,
친구야~!
살아보니 인생길
마음대로 되지 안제~,
다 팔자소관 인가~?
이래도 저래도
잘 사나 못 사나 하루 세 끼 먹고
숨 쉬고 사는 것은 같구나.
친구가 좋은 일 생기면
내 친구라서 자랑할 수 있고
빽을 써도 내 친구가 가깝지
남이 가깝게는가~!
우리 친구야~!
우리 모두 건강하게
언제나 좋은 일 많이 생기고
오래오래 함께 보자꾸나~,
오늘 같은 날엔
괜히 더 그리운 얼굴들...
비 오는 날, 마음 한켠 따뜻하게
우리 친구에게
좋은 일이 꼭 생길 것 같네그려~,
날마다 좋은 날 되시고
늘~ 건행(健幸) 하시게나~.🙏
첫댓글 우리마음에 새겨져 경험한 좋은글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