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치맨님 때문에 안나올수가 없네요.
제경우를 간략히 설명드립니다. 수술한 당일 중환자실로 옮겨졌으며 3일후엔 일반병동 독실로, 그곳에서 5일간 더있다가 퇴원했읍니다. 미국은 최대인원이 2인1실 입니다. 환자들이 전염성질환이 없으면(감기종류) 2인 1실로 사용합니다. 그런데 병원측 사정으로 2인1실이 만원이면 독실을 사용하더라도 비용은 똑같습니다. 왜냐면 병원측 사정으로 인한것이니까요.
다시본론으로... 입원에서 퇴원시까지 8일간 있었는데 의사든 간호원이든 장갑이나 마스크쓴분 못봤읍니다. 단지 채혈시만 병원용 라텍스 장갑을 꼈구요. 면회도 수술당일부터 허용되었는데 물론 저의 가족이나 직장동료들이 면회올때 평상시 복장으로 왔읍니다. 유리벽이라는 무균실은 없고요. 그냥 독방입원실에만 있었읍니다. 첫외래시 그러니깐 수술후 12일째 들은이야기도 있고해서 마스크나 장갑착용에대해서 물어보니깐 이렇게 얘기하더군요.
"이식한 이유는 질환을 고치기위해서 했는데 이제는 간도 다 고쳤고 환자도 아닌데 왜 장갑에 마스크까지 해서 본인이 환자행세 할려고 하냐구요. 그냥 정상인과 똑같이 생활하라구요".
퇴원할때가 12월말 겨울날씨라 바깥날씨가 너무춥고 눈도많이와서 동네산책길이 미끄러워서 가끔 큰 백화점가서 Window Shopping하면서 걷기운동을 많이 했거던요. 사람이 밀집하는곳에서도 착용할 필요가 없다고 하더군요. 그냥 시간나는데로 손만깨끗이 자주 씻어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농담반 진담반으로 감염균이 가장많고 비위생적인데가 병원인데 이곳에 와서 감염이 안되면 다른곳에서는 걱정하지말라구요.
지금 수술후 8개월째인데 그동안 외래시 이식외래병동으로가는데 그곳에는 간,신장,심장,췌장등을 이식한사람들을 대기실에서 보게되는데 장갑 마스크한사람 지나간 8개월동안 본적이 없읍니다.
그러니 너무 과도하게 민감해 하지마시고 상식적인 범위안에서 생활하면은 큰탈이 없을듯합니다.
수술하고 면역억제제 먹는저는 지금까지 감기한번 안걸렸는데 옆에서 저 간호한 아내는 지금까지
감기 두번들었읍니다. ㅋㅋㅋㅋㅋ
참고로 이곳은 한국서 겨울감기가 유행할때 착용하는 면 마스크살려면 동양잡화점가게나가야 겨우
찾을수있을까 일반가게나 약국에 가면은 99.9%없읍니다. 즉 일반인들에겐 불필요한 물건입니다.
상식적인 범위에서 마음 편하게 사시면 될것같습니다. 이제는 환자가 아니지 않습니까?
면역억제제는 이식후 5년이 지난 사람들을 상대로 투약을 하지않던지 아니면 다른 약물을 투입하여 억제제의 양을 극소량으로 낮추는 임상실험이 진행되고 있다는얘기는 들은적은 있읍니다. 이식후 짧은기간이라 관심을 가지지 않았읍니다. 추후 이에대한 정보를 입수하면 올리도록하겠읍니다.
모두 건강하십시요.
첫댓글 준성님 덕분에 신선한 글을 보게 되어 오늘 아침이 즐겁습니다. 종종 새로운 소식 올려 주시고요. 한국에 오실 게획이 생기면 알려 주시구요. 늘 건강하세요.
감사 ^^* 매일 어두운 글만 읽다가 정말 상큼하고 신선한 글을 읽으니, 지금 여기는 비가오고 날은 어둡지만 마음은 환한 해님입니다. 준성님 이런글 자주 올려 주실거지요?
감사합니다, 준성님. 그런데 저는 수술한지 이제 2개월이 지나서 면역억제제로 하루프로그랖3mg과 셀셒트하루2알먹고 있읍니다. 이 정도의 양이라면 정상인보다 얼마정도 면역이 저하된 상태일까요? 저는 백혈구수치가 4300정도 됩니다.정상인보다 한참 낮은데 올라갈 가능성이 있을까요?
저는 면역억제제로 프로그랖만 하나만 복용하며(첫2개월만 pd함께) 가끔 용량이 조정되어집니다.억제제복용량은 사람마다 다르며 복용량으로 비교하시면 안됩니다. 억제제 부작용이오면 다른억제제로 바꾼다는 얘기는 들었으나 셀셉트와 동시복용은 금시초문입니다. 외래진료팀에 질문하심이...,
그리고 백혈구수치는 수술전보다 2배이상 상승했읍니다 수술전 비장이 확대되었다면 비장이줄어들면서 수치가 올라갑니다 하지만 원래의 크기로 복귀하는데 오랜세월이 필요합니다. 조급하시지 마세요.
백혈구 수치는 4000~10000이 정상수치 아닌가요?
저는 백혈구 수치는 높을수록 좋다고 생각합니다만,간이식의경우 어느정도 한계가 있는것 같다는 이야기를 들었읍니다.
백혈구 수치가 10000이 넘어가면 비정상이고,감염이나 염증 등을 의심해야 하는걸로 알고있습니다.
정상적인 백혈구 수치범위는 혈액테스트를 하는 Lab의 테스트기준에따라 약간정도 차이가 납니다. 세군데 예를들면 정상범위가 (단위:천) 3.5-10.8, 3.8-10.9, 4-11 약간씩 Lab 마다 차이가 나더군요. 각 Lab의 허용범위이내면 정상입니다. 4천이면 일단 정상범위에 들으니 안심하셔도 될듯합니다.
prograf 과 cellcept 같이 복용해도 괜찮습니다. 저희도 그렇게 복용 했었으며 현재도 그렇게 복용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