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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절 주절 어딘가 쓰고 싶은데 .. 말할곳은 없고
당세기 카페가 생각 나서 들어 왓습니다
(그냥 슬픈 제 맘을 쓰고 싶은거라 너무 주절주절해도 이해해주세요)
제겐 12년된 푸들 콩이라는 친구가 잇어요
물론 어렷을때 부터 집에서 키운 강아지들이야 있겟지만 , 제 스스로 분양을 받고 저 혼자 케어 하면서
키우게 된 저의 첫 반려견 “콩이” 입니다 ..
그래서인지 애정이 남 달라요
20살 부터 시작된 우리 인연은 , 제가 대구에서 대학졸업을 한후 서울까지 와서 취업 하고 혼자 타지 생활을 하면서 , 제게 힘이 되어준 친구 입니다 . 대학병원을 다니며 , 삼교대를 하고 지쳐서 집에 들어 가도 콩이는 늘 제 곁에 있어 주어 다른 동기나 친구들 처럼 고향으로 가는일은 없이 아직까지 잘 살고 잇어요 ..
제가 나이 드는건 생각햇지만 우리 콩이는
늘 제 곁에 잇어 늙는다는 생각을 못했나봐요 ㅠㅠ
전 올해 결혼을 앞두고 잇고, 작년 10월쯤 결혼날짜와 정확하게 양가 집안의 허락을 받기 시작했어요 .
그때쯤 부터 콩이가 아픈거 같았어요 헥헥 거리는게 심해지고 ... 오줌양이 너무 많아 지고 ...다식에 일년새 1.5키로 가량 쪗어요 오줌이 묽어지고 끈적해지는거에 이건 백프로 당뇨다 싶어 병원을 찾게 되었으나
10월 기준 소변에서 당이 나오긴 하나 , 심하진 않다 혈중 glucose는 128로 (식후엿음) 정상이엿고
간수치가 측정 불가이고 , 다른건 정상이라 간수치 내리는 약만 복용 했습니다 . 복부 너무 심하게 불룩 한데 ...당시 의사 선생님도 쿠싱을 의심했지만 우선 약먹고 지켜 보자고 했어요 . 한달 잘 케어 해서 수치는 잘 돌아 왓고 , 모든것이 좋아 지는거 같아 기분이 좋았습니다 .(어쩜 많이 먹는거에 활동이 줄어 복부는 살찐게 아닌가 하기도 했어요)
12월쯤 신혼집 이사 준비로 예비신랑 집으로 저희 애기들(콩이 태풍이 몽땅이 ) 을 두게 되었어요 집이사 날짜가 맞지 않기도 했고 집수리로 인해 둘수가 없었거든요 . 그때 부터 인가 .. 콩이의 증상은 다시 시작 된거 같았고 ,눈이 혼탁해 진거 같았어요 ...불안한 마음에 천안에서 괜찮다는 병원을 찾아 갔습니다 .
결국 1월 초 당뇨로 판정을 받았습니다 . 이때 사실 사람에게 인슐린을 쓰고 당뇨 치료를 하고 봐온 제게 근거 없는 자신감이였을도 모르겟습니다 .. 강아지를 사람처럼 잘 케어 할수 있을거라 생각 했나봐요 ..
당시 피검사상 혈당 간수치 외엔 .. 정상이였습니다
지위픽이나 허즈 사료를 먹던 강아지에게 급하게 WD로 바꾸고 자율급식에서 시간 급식으로 바꾸게 되었어요 콩이는 점점 살이 빠지고 , 초반에 혈당이 잘 잡히는거 같았어요 매일 매일 혈당 곡선을 그리다 잘 잡히는게 보여 마음을 놓게 되었어요. 정말 안그러던애가 배는 고프고 처방식은 싫고 다식 증상이 잇으니
라탄 바구니 , 쓰레기통뒤지고 ..벽지 장판을 뜯고
큰애 시간에 맞추려니 나머지애들도 쫄쫄 굶고 그러다 같이 살빠지고 정말 세마릴 어떻게 밥을 먹여야 할지 막막했어요
그러다 일주일 뒤부터 혈당이
안잡히기 시작했고 답답한 맘에 원장님과 통화도 하면서 농도를 올리고 , 지켜보자 해서 카톡으로 혈당 잰거 보내 드리면서 얘기도 했지만 결국 휴물린엔 4에서 10까지 올려도 콩이는 hi였습니다 (5시간에 최저점을 찍고 두시간 만에 hi가 됨, 곡선이 아주 뾰족하게그려짐)
병원에 찾아가 이상하다 했고 어떻게 이게 유지가 된다고 할수 있냐고 말해봣지만 ...
강아지는 사람과 다르게 인슐린 적응이 필요하다 ........라고 하셧죠 인슐린이 적응 시간이 왜 필요하지 .. 이미 저는 2-3주를 썻는 상태였거든요 결국 쿠싱이 방해 할수 있으니 검사해보자 해서 했지만
콩이는 정상도 쿠싱도 나올수 없는 검사 결과가 나와 논문을 찾아 보시기도 햇습니다
그때 하는말이 .. 그래도 결과가 너무 애매 하다 . 스트레스받아서 수치가 부정확하게 나오는거 같은데 본인은 쿠싱이 의심이 되니 쿠싱약을 쓰면서 혈당조절을
해보자 하였고 찝찝했지만 알겠다고 했어요
쿠싱약을 쓰면서 입맛이 떨어져 혈당 곡선을 그리기 더 힘들었어요 밥을 그래도 먹던 애가 .. 안먹더라구요
밥을 먹어야 인슐린을 주는데 .. 일주일 가량 하다 제가 거부 했습니다 안먹이겠다구요 . 그리고 다시 쿠싱 검사를 해보자 해서 했지만 또 애매 하게 나왔습니다 .. 그냥 쿠싱 아닌걸로 혈당 다시잡아 달라 하니 캐니슐린으로 바꾸자고 하셧어요 .. 이때 ... 콩이는 두달여만에 시력을 잃게 되었습니다
정말 미치는줄 알았어요 너무 죄책감이 들고
미안해서 .. 나를 만난게 너무 미안해서 ...
이주가량 시력을 잃은 콩이를 생각하면 길가다 울고 .. 미안해서 울고 ...
내가 정신을 차려야 겠구나 ... 정말 내가 하루하루 관찰 하고 기록하고 내가 똑똑해져야 우리 아이가 살겟구나 해서 그때 부터 당세기 카페를
가입하게 됬습니다 .
그리고 저는 그때쯤 경기도 신혼집으로 이사를 했고 콩이부터 분리를 시켯습니다 두마리로 인해 혈당 조절이 더 안되는거 같았어요 (두마리는 시간 급식이 너무나 안됬어요 . 계속 굶고 결국 둘다 일키로 가량 빠졋어요)
식은 아직 남아 저만 먼저 들어 오고 예비신랑은 직장으로 인해 천안에 있어요 .신혼집으로 오며 콩이에게 더 미안했습니다 .. 두눈이 보이지 않은채 오게 되서요 ..
남편이 제게 그래도 우리 결혼한 모습을 콩이에게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 콩이가신혼집을 한번이라도 보고 편안하게 자기 집이라 생각 하고 마지막까지 살다 갔으면 좋겠다고 천만원이 들어도 수술하자고
제게 고마운 소릴 해줬어요 ... 그래서 수술도 알아 보고 자연식도 당세기 카페서 보고 공부를
하던찰나 .......
3월 중순 부터 이주가량은 시력을 잃고
분리 불안이 심해지고 콩이 당 조절을 위해
출퇴근을 같이 했습니다(현재 이직해서 다른직장에다님) 그리고 힘들어 하는거 같아 4월초부터는 집에 두고 왔다갔다 자주 했어요 외근이 잦아 집에 한번씩 들어 올수 있었거든요 .. 경기도로 오면서 콩이병원을 바꿧고 원장님이 정말 좋았습니다 . 휴물린엔으로 다시 하자고 햇어요 그리고 저는 오도독 사료로 바꾸게 되었고 너무 고용량 부터 시작해 콩이는
저혈당이 오긴 했지만 용량 줄이곤 잘 유지 됫어요
(3월말 ..피검사만 해도 콩이는 간과 혈당 외엔 문제가 없었습니다 )
4월초 언니집에 가게 됫는데 그때 콩이가 구운 소고기를 먹게 되었어요 .. 그뒤로 입맛이 없는지 투정 하는건지 밥을 안먹더라구요 .. 그때 부터였습니다 ...
단순히 밥 투정인가 왜이러지 병원가야겠다 하다 퇴근하고 집에 왓는데 축늘어져 눈이 뒤집혀 있던 콩이를 발견해 바로 24시 병원을 달려 갔어요
심한 탈수 , 저나트륨혈증 .. 그리고 콩이는
나트륨이 123....리파아제 1000이상 ... bun 400 이상 등
신부전 , 심부전 , 췌장염 , 복막염 , 모든걸 진단 받았습니다 ..... 급하게 입원을했고
그 원장님이 제게 화를 내셧어요 애가 이지경인데 왜 이제 왔냐고 ....
저는 정말 시간을 쪼개고 경제적인 부분도 아끼지 않고 모든걸 하고 있다고 생각 했는데 애가 이지경이니 할말이 없더라구요 ..
죽을수도 있다 신장이 이미 기능을 거의 상실해서 물을 먹어도 나트륨을 못 빨아 땡기니 탈수가 온다 신장을 살리려면 수액을 계속 넣어야 하는데 그러기엔 심장이 너무 커져 있고 이경우 수액을 과량넣으면 심비대로 인한 폐부종으로 호흡곤란이 온다 .... 정신 차리고 치료 해야 한다고 ...
울면서 모든걸 동의 햇습니다...콩이는요 아파도 아프다고 말을 못하는데 ..제가 멍청했나봐요
하루 60만원이라는 입원 비용에도 전 무조건 치료 하달라고 .....했습니다 . 원장님이 울면서 살려달라고만 하는 저의 사정을 봐주셔서 최대한 잘 봐주셧고
10일만에 퇴원 했지만 정말 내복약이 어마 어마 했어요 아 이건 24시간 붙어 있어야 하나? 싶을정도로 ..
집에 온 하루는 정말 괜찮았어요 비록 밥은 먹지 않았지만요 ... 그리고 살도 많이 빠지고 풍성하던 털도 이젠 당기면 빠지지만요 .. 제겐 그냥 ㅈㅓ의 콩이니까요 정성껏 돌봣습니다 약도 억지로 잘 먹이구요
사진도 많이 찍구요 ....... 다음날 반차를 쓰고 금방 출근 하고 와야겠다 하고 퇴근하고 왓는데
콩이가 또 축늘어졋어요 하루만에 ......그리고 토를 하고 ... ..... 설사를하더군요
다시 급하게 병원을 찾아 검사한 결과
나트륨이 더 낮아졋어요 112로 ... 다시 신장 췌장 수치들이 측정이 안되기 시작했고 다시 입원이 결정 났습니다 ...
원장님이 췌장이 이미 ... 망가져 간 담도 췌장 모두 글고 신장 ..... 소화가 안되고 그렇다고
내복약을 흡수 해야 하는데 토를 하니 주사제 끊고 바로 다 떨어 진거라고
보통 이런애들은 한달동안 입퇴원을 반복한데요
제가 너무 콩이가 힘들어 하는거 같아서 안락사 까지 물었어요 .. 삶의질이 없고 매일 하루하루 이렇게 사는 콩이가 행복할까요.....? 저의 욕심으로 인해 콩이가 억지로 생명을 이어 가고 있는게 아닌가 싶어 안락사를 물어 봣으나 원장님이 엄마냄새만 나도 꼬리치는 이아이를 할수 있겠냐고 .....
그래서 다시 울면서 어떻게든 살려달라고했습니다 ...
얼마 못살거는 생각 하래요 .... 몇개월 ...
그리고 일주일째 입원중인 콩이를 저는 철장안에서 갑작스레 죽게 할까봐 매일 면회를 가고 있습니다
앙상하게 뼈만 남은 내새끼 ...
전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
혹시나 하능 마음에 맘의 준비를 하며 장례업체도 미리 좋은곳으로 찾아 보고 있긴 하지만
아직은 제 마음이 ....... 정리가 되지 않습니다 .
친언니가 제게 그래요
미쳤냐고 돈은 돈대로 쓰고 애 생명이 이미 가망 없는걸 왜 힘들게 하냐고 엄마 옆에서 죽어야지
엄마랑 얼마 있지고 못하고 남은생 병원에서만 있게 하가 죽게 둘거냐고 .....
이번엔 퇴원 하면 피하 수액 부터 모든걸 케어 해야 하지만 .... 전 다할수 있어요 콩이만 괜찮다면요
근데 아마 입퇴원을 반복하겟지요 .....,
사진첩을 보면서 매일 달라져 가는 콩이를
보면 ..... 가슴이 찢어집니다 ........
당장 돈보다 이세상에 콩이가 없다는걸 생각 하고 싶지가 않네요 ... 콩이 새끼인 태풍이는 그리고 닥스 훈트 몽땅이도 .... 신경을 덜쓰게 되서 너무 미안하구요
하 ..긴글
읽어 주셔서 너무 감사 합니다 ...
어쩜 결혼승낙을 받고 모든걸 결정하는 그 시월부터 콩이는 ... 오빠에게 절 맡기려고 준비 했을까요? 그런 생각도 요즘 드네요 ....
백내장 수술해서 결혼사진도 신혼집도 볼수 있을거란 희망은 이제 없어져서 너무 슬프지만요 ...
그저 지금은 ....전 콩이만 제게 있어준다면 상관 없을거 같아여
마지막으로
우리 콩이..... 이쁠때 사진이에요
현재 콩이에요 ...
첫댓글 ㅠㅠ 넘 아파요 눈물이 멈추지 않네요 저도 우리 콩이처럼 푸들회이트 보호자님 할수 있는것 다 하신듯 누가 뭐라할수 없어요 언니분도 이해가고 콩이가 병원에서 힘들게 하는것 보다 저라면 제 옆에서 케어 해주고 좀더 같이 있는 시간 택할듯해요 아마 콩이도 혼자 병원있는게 싫을듯하네요
감사합니다 . 아직 혼자 살고 잇어서 ... 혹여나 ... 제가 출근한 사이 어떻게 될까봐 당장 어떻게 선택을 할수가 업는 제 자신이 너무 밉네요 치료비 때문에 일을 그만둘수도 없고 ... ㅠㅠ 콩이를 위해서 좋은 선택을 할수 잇게.... 많이 알아 보고 후회 없이 케어 할게요
감사합니다 🙏
아가 진짜 너무 예쁘고 사랑스러운데 꼭 회복해서 엄마 옆에서 행복하게 살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그렇게 될 거예요! 엄마가 힘내시면 콩이도 기운 차릴 거예요! 건강해져서 집에 돌아왔다는 글 기다리고 있을게요🙏
응원 감사합니다 .슬프지만 콩이고 버티고 있으니 콩이 보다 더 힘내서 잘 케어 해보겟습니다 ! 당세기 카페에 또 소식 전할게요 ! 힘힘!
글을읽는동안 눈물이 나서 멈추지가 않네요.콩이도 언니가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걸 알거예요.저도 초롱맘처럼 병원에 콩이 혼자두는것보다 집에와서 언니분과 조금이라도 더 시간을 보내는게 콩이도 원할거 같아요.힘내세요~^^
콩이에에 좋은 기억 남길수 잇게 .. 좋은쪽으로 할게요 함께 슬퍼 해주셔서 응원해주셔서 감사 합니다 그래도 댓글들을 보면서 너무 힘이 나네요
♡인형보다 더 인형같은 콩아~ 안녕! 울 맘님들 다 똑같은 마음으로 아프실거예요.ㅠㅠ
앞으론, 이런 저런 답답한 마음 가슴에 담아 두시지 마시고, 이 방에서 원없이 풀어 놓으셔도 됩니다.
♡콩이♡태풍이 다정한 모녀의 모습이 이쁘네요. ♡몽땅이는 안보이네요? 애들 위해서 같이 힘내요!!!!!!!!!
정말 신기하게도 답답한 맘이 조금이나 풀리네요 .. 당뇨를 단순히 진단 받앗을땐 많이 아픈 강아지들은 둔 보호자님들 공감이 첨에 안됫거든요 .. 저와 같은 마음으로 맘 아파 해주시고 걱정 해주시고 ..다 여기 잇는 분들이 그런맘이겠죠? 감사합니다
셋이 같이 찍는게 정말 힘든일이라 ㅎㅎ 저희아가들입니다 ❤️
@유미 오옷~ 감사! 완전 감동입니다. 넘 사랑스러운 가족이네요. 탁자 위에 뻘쭘?한 아이도 이쁘네요.ㅎㅎ
아이들 아픈 것 누구의 탓도 아니니 앞으론 ♡콩이만 생각하시면 됩니다요.^^
보호자님 힘내세요 ㅠㅠ 콩이가 분명히 엄마가 애쓰고 있는 마음 느끼고 힘내려하고있을거에요 ㅠㅠ 너무 예쁜 아이인데 정말 마음이 아프네요 ㅠㅠ
콩이가 제일 힘들거 같아요 우리콩이가 열심히 버티는 만큼 힘내 보겟습니다
같이 맘 아파해주셔서 감사 합니다 . 더 강해져볼게여 !
너무 힘드셨겠네요...
콩이도 살려고 엄마 곁에 있고싶어서
애쓰는 중일거예요
너무 맘이 아파서 눈물이 나요...
콩이가 빨리 조금이라도 회복되서 언니님 곁에서 케어받기만 바랄뿐입니다 🙏🙏🙏
정말 콩이가 아픈게 제탓만 같아서 그게 제일 힘들엇어요 .. 두눈을 잃은것도 제탓같고 .. 모든게 제 탓 같더라구요 .. 12월에 같이 등산도 가던애가 이렇게 몇개월사이 변하니 넘 맘이 아픕니다 ㅠㅠ 콩이가 잘 버텨주니 저도 잘 버티려구요
격려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경험해본 일이라 더 가슴이 아프네요. 둘째 보낸지 9개월이 지났는데 아직도 둘째 생각하면 떠오르는 장면이 있어요. 마취깬 후 정신없는 와중에 따라가겠다고 힘들게 걸어나오는 모습이요. 수술 후에도 더 이상 가망이 없어 호스피스 결정하고 집에 데려오자마자 눈을 감았는데 애가 집에서 눈감을려고 정말 힘들게 버텼구나 싶었어요. 어마어마한 병원비보다도 내 욕심에 우리 아이를 의지할 사람 하나없는 그 낯선 곳에 입원시켰던게 지금까지도 후회되고 가슴이 아프더라고요. 제가 우겨서 수술시키고 입원도 시켰었거든요. 아니길 바라지만 만약 정말 콩이에게 남은 시간이 길지 않다면 엄마 품에서 케어받는게 좋지 않을까 생각해요. 어떤 선택을 해도 후회는 남을거지만 적어도 보호자님은 콩이에게 최선을 다하셨으니 자책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부디 콩이가 힘내서 오래동안 엄마곁에 함께 해줬으면 좋겠네요. 콩아 우리 조금만 더 힘내자 아가 🙏
애기가 어떻게 집에 데려오자마자 눈을 감았을까요 .. 저같아도 힘들었을거 같아요 .. 집에 오고 싶어 했던건데 .....
우쭈쭈님 처럼 저도 후회 되지 않게 최대한 좋은쪽으로 고려중인데 .. 당장은 혼자 살고 있으니 아무리 머릴 굴려봐도 모르겟네요 .. 출퇴근을 같이 하고 싶지만 콩이가 너무 힘들어 해서 ...그렇다고 혼자 둘수는 없고 어떤게 좋은 방법인지 잘 모르겠어요
있는 연차는 몇개월사이 다 쓰고 잇어서 정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입니다 ㅠㅠ 콩이가 잘 버텨 준다면야 저도 잘 버텨야죠 후회 되지 않게 잘 생각해보려구요 !! 격려 해주고 힘이 되어 주셔서 너무 감사 합니다 .. 함께 하는동안 못해 줫던거 생각 해보면서 더 많이 해주고 좋은말 많이 해줄거에요 ❤️ 감사합니다
마음이 아파요. 뭐든 정답은 없는 거 같아요. 저도 그런 경험있어서 뭐라 선뜻 말씀드리기 어렵네요.
하지만 엄마가 힘을 내야 애도 힘을 내는 거 같아요. 제 막내동생 병원에서 며칠안에 간다는거
생각보다 건강한 모습으로 3달넘게 살다갔어요. 병원에서도 기적이라고 했어요.
그 순간이 제 가족에게 아이가 준 마지막 선물이라고 생각합니다.
너무 우울하게 생각하지마시고 콩이만 생각하세요. 아이들 생각보다 강해요 힘내세요
마음이 너무 아파서 글을 도중에 몇번이나 끊어 읽었나 모르겠어요.
저는 콩이가 집에와서 보호자님 곁에 있었으면 좋겠어요. 병원에 같이 있을수도 없을거고 아이도 낯선 사람들과 있는것보단 같이 있는게 마음이 덜 아프실것 같아요.
정답이 어딨겠어요. 이렇게 사랑하는 보호자님이 애쓰시는걸 콩이도 잘 알거라 믿어요. 남일 같지가 않아서 눈물이 나네요. 힘내셔요. 콩이가 좀 더 행복하고 덜 아프길 기도합니다.
아쿠 이쁜콩이. 많이 아야하는구나.
저희14살된별이도 1월달콩이랑 비슷했답니다.잘걷지도못하고 토하고.기력도없고.췌장염.신부전증.쿠싱.당뇨.최악이였어요. 입퇴원반복했구. 뭐라도먹어야힘낼것같아서 강급하고,. 토하고..입원해있는별이가 너무힘들어보여서 일단 퇴원시켜 24시간모니터링하면서 이상증상있으면 바로 의사랑 통화하고 병원가고.. 밥은 레날리퀴드로 하루정량주고 많은약.항생제먹이고 보조제먹이고 피하수액.인슐린놓고. 리브레장착후 2시간에한번씩혈당체크해가면서...2달이 정말힘들었어요. 다행히 지금은 정말정말좋아졌어요. 지금은 수북했던털도 없고 주사기에 찔린 바늘자국 보면 너무 찡하지만. 처음엔 걷기만했음.카랑카랑짖기만했음바랄게없었어요. 지금은 소변을 온집구석구석싸놔도 괜찮답니다. 쿠싱이랑 신부전에는 단백질이 안좋다하지만 의사랑상의후 지금은. 소고기.닭가슴살.오리안심번갈아주며 처방사료랑급여하고있어요. 콩이도 좋아질수있어요. 자책하지마시고. 그리구 정말정말 힘내세요. 콩이를 위해서라도 보호자님이 슬퍼하고 힘들어하심 콩이도 알아요. 이쁜콩아~~보호자님~힘내세요
콩이야 잘 이겨내자.. 꼭 이겨내자..
다시 건강 되찾아서 따뜻한 가족들 품으로 가자
애기야 힘들겠지만 조금더 힘을내야한다
보호자님도 희망 잃지 마시고 좋은 말 많이 해주세요.. 그 누구보다 힘든 시간 보내고 계시죠.. 너무 울지 마시고 너무 힘들어하지 마시고 좋은 생각만 하시길 애기가 하루빨리 회복하길 응원합니다..
아이가 좀 더 편안하게 (몸도 마음도)
집으로 데리고 오시라고... 정말 그렇게 하시라고, 권해드리고 싶어요.
차가운 철장에서 마지막을 보내게 된다면 정말 더 가슴 아플 겁니다.
얼마나 무섭고 불안할지... 고통을 연장하지 말고 편안하게 갈 수 있도록 도와주시라고 하고 싶어요.
저도 미남이가 오로지 제가 데려온 저의 첫반려견이에요ㅜㅜ 어떤 심정이신지 너무 알것같아 눈물나네요....보호자님 너무 낙담하지 마시구요ㅜㅜ 콩이옆에 항상 계셔주세요.
콩이가 엄마의 기운을 받아 빨리 낫기를 기도하겠습니다. 힘내세요
같은 강쥐키우는입장에서 정말마음이아프네
저도 지금우리까미가11살인데 괜히내가잘못해서 까미가 고생하는거같아미안하네요 저도지금암환자라
같이 힘든거 이겨내야겠죠
힘내시고 결혼 축하드립니다^~^
화이팅하세요
글읽는데 눈물이 나네요.
남일같지 않아서요.
울둘리도 12살 되었어요.
당뇨관리한지는 4년째네요.
백내장으로 앞도 못보지만 산책도 열심히 다니고 밥도 잘먹는데 요즘들어
잘 못듣는거 같네요ㅠㅠ
콩이 힘내서 얼른 엄마옆으로 오너라.
콩이맘님 힘내시구요 지금까지도 잘해오셨구요 조금만 더 힘내보셔요^^
콩이 견주님,글을 읽으며 얼마나 눈물을 흘린지 모르겠네요..위로의 말이 조금이나마 도움이되길 바래요,
콩이가 꼭 이겨내서 아프지않고, 행복만하길..바랄게요,힘내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