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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왕모를 위해 방아를 찧는 토끼와 두꺼비와 계수나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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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시대 청자. 당나라 하지장의 시가 새겨진 조롱박형 청자 |
[그린경제, 얼레빗 = 최우성 기자]
한국인의 삶 속에 깊이 간직된 도교문화전이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실에 전시중이다.
도교문화는 한국의 토착 자연사상인 신선사상과 결합하여 계승 발전하였는데,
자연물 숭배사상으로 하늘 땅 해 달 바위 거북에 대한 숭배사상으로도 이어져왔다.
토착사상인 자연물 숭배와 신선사상에 중국에서 들어온 체계화된 도교가 결합하여
한국인의 삶 속에 깊숙히 자리잡고 있었으나,
조선시대 유교의 성리학에 몰려 깊숙히 내재된 채로 우리의 삶 속에 살아남아있다.
삼천갑자 동방삭, 신이된 남자 노자(태상노군) 외에도 유명한 8명의 신선들.
재물을 관장하는 신(관성제군) ,학문을 관장하는 신(문창제군) ,수명을 관장하는(수노인) 등이 있으며
삼국지의 주인공인 관우는 임진왜란 때 중국의 장수가 들여와 조선에도 사당이 생겼다.
관우는 용맹과 의리의 상징이며 동시에 재물을 관장하는 관성제군으로 승화되어
전국 곳곳에 사당이 지어졌으며 현재 서울 동대문 밖에는 동묘에 모셔져 있다.
도교는 선도를 수련하여 무병장수하고 재물을 많이 얻어 영생을 얻을 수 있다고 하여 선단수련을 하였다.
장수의 대표적 인물로는 삼천갑자 동방삭이 있는데
그는 환갑을 3000번 맞이한 18000년을 살았다고하여 영생의 상징이 되었다.
노자 또한 신선이 되었다고 하며,
신라말 당나라에서 문필을 날리던 고운 최치원도 신선도를 실행하여 지리산 산신령이 되었다고 한다.
최치원의 난낭비 서문에 따르면 한민족은 고래로 유불선을 통합한 풍류도가 있었다고 기술한 바도 있다.
풍류도는 그동안 많은 사람들이 오해하였던 것처럼
시와 노래를 즐기는 사람들이 산천경계를 유람하며 즐기는 도가 아니라
외래사상인 유불선을 모두 포함한 사상이었다는 것이다.
*한국의 도교문화 화보는 <2>로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