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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사조 상무인들의 군 복무지 국군체육부대 방문기
2014 브라질 월드컵 첫 골의 주인공 이근호 선수, 2015 아시안컵 준결승에서 2대 0으로 이라크를 꺾고 결승에 진출하는데 결정적인 골을 넣은 이정협 선수하면 생각나는 곳이 있습니다. 이 두 선수의 군 복무지로 '조국의 영광, 여기서 우리가'가 구호인 불사조 '상무'팀이 소속된 국군체육부대입니다. 국군체육부대는 1986 서울아시안게임, 1988 서울올림픽에 대비해 체계적인 훈련과 군전투력 향상, 엘리트 체육인 육성을 위해 지난 1984년 경기도 성남에서 창설되었습니다. 1984년 LA 올림픽에서 국군체육부대 소속으로 첫 금메달을 획득한 김원기(레슬링)를 시작으로 한국 선수 전체 올림픽 메달 중 13%를 소속선수들이 획득할 정도로 체육 발전에 기여했습니다.
▲ 이근호, 이정협 등 훌륭한 선수를 배출한 국군체육부대 깃발
2013년 10월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창곡동에서 경상북도 문경시로 이전한 국군체육부대에 다녀올 기회가 있었습니다. 오는 10월 2일부터 11일까지 경북 문경을 비롯한 경북 8개 시군에서 열리는 2015 경북문경세계군인체육대회 홍보활동을 하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지난 16일 세계 110개국 8700여 명의 군인이 참가하는 이 대회의 개ㆍ폐막식과 경기가 열릴 국군체육 부대를 방문했습니다. 이곳은 대지면적 약 150만㎡(약 45만평) 규모로 걸어서 사방을 둘러보려면 2시간이 걸릴 정도로 넓었습니다. 실내훈련장 등 27개 동과 병영시설, 본청 등 25개 동에다 다수의 영외 아파트가 있었습니다.
▲ 사방이 산이고 천연잔디가 깔린 운동시설
야구장, 축구장, 근대5종 체육관, 헬스장 등 병사들이 정말 공백기 없이 열심히 운동할 수 있도록 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었습니다. 주말이라 선수들이 운동하는 모습은 보지 못했지만, 경기장을 보는 것만으로도 그 열기가 충분히 느껴졌습니다. 저는 축구를 좋아해서 이곳의 경기장에서 축구를 해보고 싶은 마음이 생겼습니다.
▲ 실내종합운동장
조우옥 어머니기자님은 "문경은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한국관광 100선 1위에 뽑힌 문경새재가 있어 익히 알고 있습니다. 문경의 45만 평 대지 위에 세워진 체육부대 시설을 둘러보니 역동의 힘이 느껴졌습니다. 이곳에서 세계 110개 나라에서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있는 군인들이 체력을 평가하는 축제를 연다고 하니 정말 기쁩니다. "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어 "세계군인체육대회에서 화려한 날갯짓을 펼치기 위해 피땀 흘리며 훈련에 임하고 있는 청춘들에게 뜨거운 응원을 보냅니다.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모두가 한마음으로 세계군인체육대회 성공을 기원해야겠습니다. 2015년 10월 2일엔 가자~! 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 개막식으로!"라며 4개월여 남은 대회가 무척 기다려진다고 했습니다.
▲ 개·폐회식이 열릴 12000석 규모의 메인스타디움
▲ 태극기가 펄럭이는 영광의 탑
이번 대회의 하이라이트인 개 · 폐막식이 펼쳐질 메인스타디움을 보니 가슴이 설?습니다. 개막식은 공군에어쇼, 축하비행, 3군 의장대 및 공연으로 시작됩니다. 식전 문화행사에서는 장병들이 대한민국 전통문화공연과 문경 아리랑 등의 축하 퍼포먼스로 전 세계 손님을 맞는다고 합니다. 공식행사에서는 군의 믿음직한 모습을 영상과 군무로 표현합니다. 이와 함께 우리 군의 과거를 돌아보며 국가와 국민에 대한 감사를 감동의 드라마로 연출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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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청춘예찬 원문보기 글쓴이: 굳건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