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향기 수목원을 찾아서
2020년 6월 30일오후,금년도 한 해 절반에 해당하는 6월 마지막날 도심속의 숲,오산대 물향기 수목원을 찾았다.
물향기 수목원은 1호선 지하철 오산대역에서 하차하여, 2번출구로 나가 건널목 하나만 건너면 곧장 나타나는 아주 가깝고 찾아가기 쉬운 곳에 위치해 있다.
오산대 물향기 수목원은 수차례 가본 곳이나,언제 가봐도 상큼한 숲내음이 힐링하기에 마냥 좋은 곳이다.
수목원에는 드넓은 면적에, 다양한 테마별 볼거리를 조성해 놓아 연인이나 가족끼리 나들이를 즐기기도 딱 좋은 그런곳...
어젯밤과 오전중 비가 내린 끝에다, 약간은 날씨가 흐리고 을씨년스럽기도 하였지만,그러나 상쾌함만은 그지없이 좋았다.
전체를 다 둘러볼 시간적 여유가 없었기에, 대충 쉽게 가볼수 있는 곳들만 한바퀴 돌아보며 숲의 향기를 만끽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희귀한 꽃이 눈길을 끌었고......
빗자루를 만드는 댑싸리
난대 양치 식물원
똘 보리수가 흐드러지게 열렸다.
열매는 술이나 효소를 담구어 먹으면, 기관지나 천식에 아주 좋다고 말한다.
다시 찾은 물향기 수목원
2020년 9월 10일 오전 11시,화성 동탄에 살고 있는 정여사와 오산대 물향기 수목원을 찾았다.
본래 예정은 평택시 서정리를 가보기로 했었으나,실상 그곳은 특별히 가볼만한곳도 없거니와, 공원같은 쉼터마져도 눈에 띄지않아 수목원으로 장소를 옮겨 택한 것이었다.
그동안 코로나 19 전염병 관계로 자유롭게 만나볼수 있는 입장이 못되어, 미루고 미루다가 이날 모처럼 만남의 약속이 성사되었는데,공교롭게도 지난번 왔다간게 6월 30일이었는데,오늘이 9월 10일이니 꼭 100일만에 이곳을 다시 찾은셈이다.
오산대 물향기 수목원은 교통편이 용이한데다, 잘 조성된 숲길 산책을 하다보면 절로 힐링이 되는 곳이다.
특히나 요즘처럼 코로나사태로 어딜가도 불안하기 마련인데,푸르른 숲속에 들어서니 맑고 신선한 공기가 마냥 좋기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