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안부두에 인천을 대표하는 또 하나의 명물이 탄생한다. 연안부두에 남대문시장 못지않은 ‘대형 중국상품 도매시장’이 들어선다. 중구 항동 7가에 자리잡는 중국상품 도매시장은 3만여㎡ 규모로 모두 616개 점포가 들어선다.
도매시장을 추진 중인 문진수 퍼시픽내셔널 대표는 “2022년 6월 개장 예정이며 현재 4층 건물 4개동(건물 1개층당 1000여평)이 완공됐다”며 “현재 건물에 입접할 중국인들을 이우와 광저우 등 중국 현지에서 모집 중이다”라고 말했다. 1층에 들어서는 수산물센터는 분양이 완료돼 개장을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건물 1층은 연안부두의 명성에 걸맞게 수산물전문센터가 들어서고 2층은 중국식당을 비롯한 근린상가, 3층과 4층 전체가 중국상품 도매시장으로 갖춰진다. 중국 상인이 직접 판매 및 경영하는 도매시스템으로 운영된다.
매장의 상품 비중은 중국상품이 90%, 한국상품이 10%를 차지하게 된다. 상품은 가전 학용품 건축자재 생활용품 등 잡화가 주류이다.
문진수 대표는 “인천과 중국은 떼어놓을 수 없는 관계이다”라며 “코로나가 끝나고 중국과 한국의 이동이 자유스러워지면 인천을 관광하고 인천에서 물건을 사가는 중국인들로 넘쳐나 인천이 엄청난 활기를 띠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