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마감시황
- 코스피시장-
4/19 KOSPI 2,591.86(-1.63%) 이스라엘, 이란 보복 공격(-), 美 금리 인상 가능성 제기(-), 외국인/기관 순매도(-)
밤사이 뉴욕증시가 Fed 매파 발언 속 금리 인상 가능성 제기, 중동 불안 일부 완화 등에 혼조세를 나타냈고, 유럽 주요국 증시는 ECB 6월 금리 인하 기대감 등에 일제히 상승. 이날 코스피지수는 2,600.69(-34.01P, -1.29%)로 갭하락 출발. 장초반 2,609.90(-24.80P, -0.94%)에서 장중 고점을 형성한 뒤 2,590선 부근에서 등락을 보임. 오전 중 낙폭을 급격히 확대한 지수는 2,553.55(-81.15P, -3.08%)에서 저점을 형성한 뒤 낙폭을 만회하는 모습. 이후 2,590선 부근에서 약세 흐름을 이어가다 결국 2,591.86(-42.84P, -1.63%)으로 장을 마감.
밤사이美 금리 인상 가능성이 제기된 데다 이스라엘이 이란에 보복공격을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는 등 중동 리스크가 재부각되며 코스피지수는 1.63% 하락. 외국인과 기관은 하루 만에 매도세로 돌아서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음. 특히,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도 17,000계약 가까이 순매도. 대부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TSMC 메모리 제외 올해 반도체 시장 성장률 전망 하향 수정 소식 등에 삼성전자(-2.51%), SK하이닉스(-4.94%) 등 반도체 업종의 약세가 두드러짐.
이스라엘의 이란 본토 타격 소식에 중동 리스크가 재부각되며 증시에 악재로 작용. CNN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국 고위 당국자를 인용해 이스라엘이 이란 중부 이스파한에 보복 공습을 단행했다고 보도. 이란이 시리아 내 자국 영사관 공격에 대한 보복으로 지난 13일 밤 이스라엘에 공습을 단행한 지 6일만으로, 이스라엘이 이란 본토를 직접 타격한 것은 이번이 처음임. 이란반관영 파르스 통신은 이스파한 공항과 제8 육군항공대 군기지 인근에서 폭발음이 들렸다고 보도했음. 이에 장중 코스피지수가 3% 넘는 급락세를 연출하기도 했지만, 이란 당국자가 "이란 겨냥 미사일 공격 없었다"고 밝힌 데다 이란 핵시설에는 타격이 없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일부낙폭을 만회하는 모습을 보임.
美 금리 인상 가능성이 제기된 점도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 최근 파월 Fed 의장이 금리 인하 지연을시사한 가운데, 전일(현지시간)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필요하다면 금리 인상을 배제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음. 윌리엄스총재는 미국 경제가 너무 뜨거워서 금리를 올릴 가능성도 있느냐는 질문에 "기본 전망은 아니다"라면서도 "데이터가 기본적으로 우리의 목표들을 달성하기 위해 우리가 더 높은 금리가 필요하다고 말한다면 우리는 분명히 그러길 원할 것"이라고 언급. 이어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연방준비은행 총재는 금리 인하의 시급성이 없으며, 연말이 돼야 금리를 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힘.
일본, 중국, 대만, 홍콩 등 아시아 주요국 증시도 일제히 하락.
최근 외환당국 구두개입 등으로 진정된 모습을 보였던 원/달러 환율은 중동 리스크 재부각, Fed 위원 매파 발언 등에 재차 상승세를 보임.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9.3원 상승한 1,372.9원을 기록. 3거래일만에 상승.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489억, 6,664억 순매도, 개인은 9,252억 순매수.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6,996계약 순매도, 기관과 개인은 각각 13,764계약, 3,215계약 순매수.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4.1bp 상승한 3.468%, 10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2.1bp 상승한 3.583%를 기록.
3년 국채 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17틱 내린 104.18로 마감. 금융투자가 14,825계약 순매도, 외국인은12,323계약 순매수. 1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30틱 내린 111.60으로 마감. 외국인이 6,087계약 순매도, 금융투자는 5,224계약 순매수.
코스피 시총상위종목들은 대부분 종목이 하락. SK하이닉스(-4.94%), LG에너지솔루션(-2.65%), 삼성전자(-2.51%), 셀트리온(-2.37%), LG화학(-2.11%), 하나금융지주(-2.06%), 포스코퓨처엠(-1.93%), 기아(-1.60%), 삼성물산(-1.50%), 삼성바이오로직스(-1.14%), 삼성SDI(-1.11%), 카카오(-1.02%), POSCO홀딩스(-0.90%), 삼성생명(-0.90%), KB금융(-0.47%), 신한지주(-0.36%), 현대모비스(-0.21%) 등이 하락. 반면, 현대차(+1.73%), NAVER(+0.94%) 등은 상승.
업종별로도 대부분 업종이 하락. 의료정밀(-2.99%), 전기전자(-2.68%), 기계(-2.06%), 제조업(-1.92%), 화학(-1.75%), 섬유의복(-1.69%), 의약품(-1.63%), 증권(-1.36%), 종이목재(-1.31%), 금융업(-1.18%), 전기가스업(-1.11%), 유통업(-1.02%), 서비스업(-0.87%) 등이 하락. 반면, 운수창고(+0.78%), 건설업(+0.65%), 비금속광물(+0.46%), 운수장비(+0.36%) 업종 등은 상승.
마감 지수 : KOSPI 2,591.86P(-42.84P/-1.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