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기장이니까 자신과 하는 대화니까 반말합니다 ***********
나는 현재 요가지도자 과정을 밟고 있는 수련생이다. 햐... 근데 이게 정녕 요가인
의 몸이란 말인가... 카페 첫 페이지... 머리로 이해하고 몸으로 실천하세요!
맞다! 너무 감동적이다. 하지만 머리에 든게 너무 많아서 쉬이~ 움직여지지
않는다. 딴에는 머리에 든게 많다고 머리가 무겁다...
잡생각...
요가협회 원장선생님이 말씀하셨다. 뚱뚱한 사람은 부정적인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다고... 그 말씀 들을때마다 화가 난다...
당근은 안 주면서 채찍만 휘두르다니... 주위를 보면 에어로빅 하다 온 사람들
전 직 무슨무슨 선수라서 몸들이 다들 어우... 좋으시다.
다들 몸의 유연성을 기르기 위해서 아니면 더 좋은 몸을 만들기 위해서...
정신수양을 하기 위해서 요가를 하는데 난 살 빼려구 요가를 선택했다.
불순한 동기지만 살...은 28년동안 내 인생의 화두이다.
이젠 제발 자신감 프라이드로써 경험담 무용담으로 이야기하고 싶다.
나의 살들에 대해서...
어우... 그랬었어. 그러면서... 뽐도 내보고 싶고 이쁘다는 얘기도 듣고 싶다.
한국 사회에서 여자란, 다방면에서 특출나도 뚱뚱하면 독한 것이란 얘길 듣거나
혐오까진 하진 않지만 일단 여성성이란 특성을 접고 들어간다.
어느새 난 중성적인 인간이 되어있었다.
남자친구들은 날 편안해 한다.
나라고 멋진 남자들 앞에서 튕기고 내숭도 떨고 이쁜 옷도 사달라 하고
그러고 싶지 않겠는가...
하지만 뚱~해서 그런다면 염치없는 애가 된다. 그래서 난 어느누구도 강요하지
않았지만 자진해서 착한 여자가 된다. 길들여지는 여자. 남의 말을 잘 들어주는
여자. 하지만 착한 여자는 남을 위해 사는 인생이지. 내 자신의 심층적인 부분은
발전하지 못하고 미숙한 그대로이다. 내 욕구를 풀지 못하는 그대로이다.
이젠 이런 끄적거리는 일기장 위의 고백조차도 후련하지 못하다.
다시 카페 첫페이지... 정말 이젠 몸으로 실천하고 싶다.
어디서 읽은 듯 하다. 몸은 솔직하다!고...
결국 이런 고민 저런 고민해봤자 몸이 이대로이면 난 계속 이렇게 내 틀 안에
갇혀 착한 여자로 살다가 적당히 결혼해서 그저 살림하며 그저 뒷치닥거리하며
그렇게 살게 될거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이 사이트를 알게된게 다행이다.
다른 여러분들이 답글도 주고 격려도 하고 비포-에프터에 사진도 띄워놓아서
자극도 받구... 참 통합적으로 잘 꾸려진 다요트 카페같다.
전에 다른 다요트 동호회 많이 들었었는데... 다요트라면 다 기웃거렸다...
이젠 여기서 비만과의 전쟁에서 이기고 싶다.
당장 급한게 3월에 요가지도자 과정 이론 시험이 있다.
3월 27일에 이론시험을 패스하면 바로 4월 초부터는 협회에서 회원님들을
지도하게 된다. 요가 지도자로서
근데 지금의 나의 몸은 요가의 몸이 아니라서...
좀 곤란하다. 163cm의 키에 66kg라니... 죽을정도로 불편한건 아니지만
최소한 나의 신장에 대한 정상체중은 되어야 하지 않겠는가....
정상 체중은 56kg던데...
한달하고 이주동안 10kg를 빼야한다.
여기서 끝장보고 싶다.
그래서 이 카페를 사랑하고 싶다.
나를 다시 태어나게 한 이 카페를...
그러기 위해선 모든 부정적인 마음을 태워버리고
조금은 가벼운 마음으로 경쾌한 템포로 여유를 가지고
정석대로...
밥의 양을 줄이고 운동량을 늘려서
살을 빼야겠다.
마음을 급하게 먹으면 안되겠지만
시기가 급한지라 우선은... 좀 승부욕을 강하게 가지고 굳은 의지로 시작해야겠다
기대가 크면 실망이 클 지도 모르겠지만
그럴때마다 여기서 여러분들의 위로도 받으며
(솔직히 주위에선 포기했다. 맨날 살뺀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살면서
실제는 맨날 그대로니, 많은 돈을 투자해도 그래로고....)
성공한 님들 얘기도 귀담아 듣고
같이 고지를 향해 가는 님들과 함께 고통을 공유하며
꼭 함께 성취감과 행복감 자신감도 함께 공유하길 바라며
첫 번째 일기를 마친다.
<aim> 66 - 56 / 기간 6주 / 대략 1주일에 2kg 감량
* 여기서 질문 : 일주일에 2kg를 꾸준히 감량에 10kg감량에 성공하는데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 뭐가 있을까요? (참고로 직장인 아님)
- 매일 카페에 일기를 써서 작심3일이 되지 않게 나를 다시 세운다.
- 전쟁을 치루기 위해 나에게 주어진 기한은 6주다.
6주 후 내 인생의 주사위는 던져진다. 진짜 마지막이다...
- 생활을 개혁하자. 기본은 소식(적게먹고)소면(적게자고)다동(많이움직인다)
집에 처져있지 말고 새벽에 일어나 무조건 협회로 간다.
오늘부터 시작이다.
나의 이 결심이 또 다시 무너지면 난 정말 재기불능이 될 수도 있을 거다....
카페 게시글
초보일기장
[필승] 2월달 남은 2주동안 3kg 감량 목표를 향해!
요가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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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2.11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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