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ATA[
ida.........
<br>
<br>
역삼에 백암순대...방이동에 삭힌홍어...제주똥돼지삼겹살...감자탕 .닭도리탕.은 그남자가 참으로 좋아하는음식입니다..
<br>
<br>
오발탄에 특양구이.크레이지크랩.허브삼겹살.레드망고와.스페인하우스의 폭찹,그리고 파스타등은 그여자가 무척이나 즐겨하는 음식입니다.
<br>
<br>
그래도 그녀는 항상 순대국이나 감자탕만을 먹으러 가자 합니다..
<br>
<br>
열시간동안을 가만히 보고 있어도 보고싶은사람이 있습니다.
<br>
<br>
<br>
*
<br>
천호동 현대백화점에서 이마트쪽으로 걸어갑니다.
<br>
<br>
비가부슬거리기 시작했지만 두사람다 우산은 없었습니다.
<br>
쓰고있던 벙거지모자를 벗어 건넨 남자에게...여자는 손사래로 거절합니다..
<br>
남자는 이내 모자를 거머쥐고 여자머리위로 손을 뻗어..
<br>
엉거주춤하니 나름대로 비를 가려봅니다.
<br>
<br>
현대백화점에서 이마트를 지나 10여 미터를 걸어올라가다보면 왼쪽으로 3~4미터폭의
<br>
작은 먹자 골목이 나옵니다.
<br>
<br>
그골목으로 들어가 15미터 정도를 더가면 오른편 2층에 스테이크하우스가..
<br>
그리고 왼편 3층에는 ida ..라는 이름에 작은 스파게티 전문점이 있습니다.
<br>
<br>
건물 구석에 있는계단을 더듬거리며 찾아 3층으로 올라간후 ..
<br>
6개의 작은 테이블과 4개의 창에 붙어있는 티테이블을 살짜쿵 보고 있노라면
<br>
꽤나 많은 공간을 주방으로 할애하였음을 알수있습니다.
<br>
<br>
주인아저씨와 주인아주머니로 이루어진 이 스파게티 집은
<br>
<br>
직접 구운마늘빵과 삐뚤 빼뚤 잘라진 수제 피클과 함께 대부분 6800원인 식사이후 ..
<br>
당연히 원두커피.녹차.립톤홍차티백에 후식이 제공되지만...
<br>
<br>
후식과는 별도로 2000원을 추가로 내면 ..캔음료나 소다수.또는 와인한잔을 곁들여 식사를 할수도 있습니다.
<br>
<br>
아기자기한 공간과 테이블 마다 고즈넉한 소란스러움이 어우러진 천호동 이마트 옆골목 Ida는
<br>
그남자가 그여자의 손을 꼬옥잡고 데려간 첫번째 스파게티 집입니다.
<br>
<br>
언제부턴가 ...그남자는 항상 ...돈까스와 스파게티만을 먹자 합니다...
<br>
...
<br>
...
<br>
...
<br>
누구 에게나...보고 헤어지는 순간부터 가슴찡하게 다시보고싶은 사람이 있기마련입니다...
<br>
<br>
<br>
ps : 그여자가 먹었던 상하이..스파게티를 추천합니다...까르뽀나라도 역시 맛이 좋았습니다.
<br>
<br>
<!-- -->
]]>
카페 게시글
지난 게시글 모음
허리38-16..........ida (이다).//스파게티 //천호동 이마트 옆골목..^^
허리38
추천 0
조회 1,565
05.04.20 15:44
댓글 11
북마크 번역하기 공유하기 기능 더보기
다음검색
첫댓글 와~~ 허리 38님 진짜 올간만이네요.. 그여자라.. 좋겠당...연애 하시는 구나.. 부러워요*^^*
어제 갔었지만..그냥 돌아왔습니다 ㅠ.ㅠ 오후5시부터 영업시작이더군요...ㅎㅎ
에궁......그거 몰랐는데....죄송합니다....ㅠ.ㅠ...
필히 가보렵니다 스테이크하우스 이후 또다른 곳을 찾게 됐네염.ㅋㅋㅋ
몇일전에 다녀왔더랬죠^^ 딴세상이더군요. 창밖이 떠들썩한 천호동 먹자골목이란걸 잊을정도로..아늑하고 분위기있었어요. 그 남자는 베이직해서 퓨전(상하이)이 입에 안맞는다 하더군요. 청국장을 좋아하는 그녀는 까르보나라를 다 먹지 못했죠. 하지만 맛은 꽤 좋았습니다. 친철함은 더 좋았구요.
원본 게시글에 꼬리말 인사를 남깁니다.
원본 게시글에 꼬리말 인사를 남깁니다.
원본 게시글에 꼬리말 인사를 남깁니다.
여기 까르보나라 여타 스파게티점과는 달리 느끼하지않고 고소&담백하면서 참맛있어요 쥔장아씨도 매우 친절하시구요^-^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