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에마
안뇽 여새들 ..
추운데 다들 옷따뜻히 입고다니고잇오..?
방금 영화관에서 나와서 바로 쓰는 후기야..
나여시 평소 아빠 올레 포인트의 정의로운 도둑이었고
오늘두 역시 올레vip 아빠의 포인트로 매달 한편 무료 제공 되는 영화표로 예매를 한뒤 영화를 보러갓찌..
"죽은시인의 사회" 이영화 후기부터 쓰면..
워낙 유명한 영화라 내용은 몰라도 이름은 많이 들어봤을거야.. 아마.. 최고의 영화 탑 100이런 곳에 순위에 많이 있어서 나도 눈에 익었었거든..
먼저 네이버에서 긁어온 영화줄거리로 설명할게..
859년에 창립된 미국의 명문 웰튼 아카데미의 새학기 개강식. 이 학교 출신인 ‘존 키팅’ 선생(로빈 윌리엄스)은 새 영어 교사로 부임한다. 첫 시간부터 ‘키팅’ 선생은 “카르페 디엠”을 파격적인 수업방식으로 학생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주는데... 오 캡틴! 마이 캡틴! O Captain! My Captain! ‘닐’(로버트 숀 레오나드)은 ‘키팅’ 선생을 ‘캡틴’이라 부르며 따르게 되고, ‘죽은 시인의 사회’라는 서클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된다. ‘닐’과 그의 친구들은 엄격한 학교 규율을 어기고 서클에 참여하면서 ‘키팅’ 선생을 통해 ‘참된 인생’이 무엇인지를 조금씩 느끼게 되는데... 8월, 내 인생의 ‘캡틴’을 만난다!
줄거리만 보면 일단 1989년에 개봉된 영화라 공감될 부분이 있을까 유치할거같지만 정말 전혀아냐..
저시대의 이른바 명문입시학교에서 추구하는 교육상과 지금 우리나라의 모습이 정말 1도 다를바 없더라
그런 틀 안에서 로빈윌리엄스는 그 안에서 아이들 하나하나에게 독창성을 부여해줘
첨엔 책을 읽는것조차ㅜ어려워햇던아이가 시를 말하게되고 어떤아이는 자기 꿈이었던 연극 무대에 서기도해
밤에 나가는 것조차 기숙사의 규율을 어길까 했던 아이들이 동굴에모여 즐겁게 박자를 맞추고 책을 읽으며 즐거워하는 모습에 나도 함께 웃음이 나더라!
정말 키팅선생님이 아이들에게 가르쳐주고 싶었던 모습이구나 싶었어..
결말까지 말하면 혹 영화를 아직 안본 여시들에게 스포가 될까 말은 못하겠지만 ..
보고 난 후 난 두가지 생각이 들었어
첫번째는 정말 순수하게 사람들의 현재에 촛점을 맞춰주는 키팅선생님처럼 나도 내 현재를 어떻게 만들어나갈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였고
두번째는 독창성을 피워주는 부분에 신경을 쓰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아이가 독창을 발휘할 부분에대해 현실적인 배려도 중요하지 않을까야..
이미 자유로운 하늘을 맛본 새가 다시 조막만한 새장에 들어갔을때 생길 수 있는 고뇌가 그 새에게 너무 벅차지는 않을까 생각했거든..
부정적인 생각같지만 결말을 보고난 느낌은 그랫오..
아직 이 영화를 안본 여새가 있으면 살아가다 한번쯤은 꼭 보는걸 추천하고싶어!
젊은 로빈 윌리엄스의 진정성 있는 연기 모습도 정말 좋았고 아이들의 청춘시기를 엿보는듯한 모습에 나도 함께 하는것같은 연출도 정말 좋았거든..
나도 아마 한번 더 볼거같아 왜냐면..
오늘 내 뒤의 50대쫌 더된것같은 아줌마 두분이.. 영화보는 내내 마치 찜질방에서 연속극 시청하는것처럼 끊임없이 중계를 했거든..
정말 내가 처음엔 혹 아주머니가 한 분이 영화 내용이 이해하는게 어렵고 영화구경을 오랜만에 나와서 영화매너 같은걸 잘모르셔서 그러는게 아닐까.. 해서 배려해보려 그랬어..
근데 목소리가 너무나 커서 영화 소리가 묻힐 정도로 대화하는 내용을 들어보면 그냥 맞장구 치며 수다를 떨고 계시는 거더라고..
그냥 영화끝나고 대화해도 될거같은 그런내용있잖아 그것도 한마디를 하는게 아니라 여러문장을 계속 대화하셨어
"어머 쟤 혼나나 보다, 어머 잘뛰어노네 ㅎㅎ" 이런대화?ㅎ
영화 중반을 넘어서도 계속 그러길래 내가 참다참다 뒤로 보고 두분께
"쉿!"하고 말했어 검지를 입술에 대고 아이들 쉿 하는 것처럼..
근데 보고도 거리낄거 없이 더크게 대화하더라..
하..
그러다 영화의 정말 클라이맥스 같은 부분에서는 정말 배경음악이 묻힐 정도로 대화하길래 이번엔 내가
"조용히좀 해주세요.." 했어 근데ㅠㅠㅠㅠㅠㅠ
그래도 계속 대화하는거야 그때 진ㅁ자 눈물이 뚝뚝 떨어지는 장면이엇는데.......
그때쯤 되니까 화도 나더라 여기 직원은 뭐하길래 영화관 안 감독도 안하고 막 그런생각?
그치만 영화가 거의 끝나갈때라 좀만 참자했는데 하.. 진짜 끝까지 대화를 안멈춰서 결국 내가 밖에 나가서 직원한테 말했어 ..
안에 너무 시끄러워서 영화에 도저히 집중이 안된다고ㅠ 가서 조용히좀 해달라 그러면 안되냐고ㅠㅠ
직원이 따라 들어왔는데 그래도 끊임없이 대화를 하더라.. 그치만 정말 영화 끝나기 일보직전이라 가서 주의를 주진 않았어..
결국 분노와 슬픔의 콜라보로 엔딩 크레딧을 봤고..
영화내내 집중은 5분을 제대로 못햇고..
직원은 따라나와서 죄송하다구..
환불해드릴까 묻는데 나는 포인트로 본거니까.. 환불도 안될거같구..
그래서 괜찮다 그러고 그렇게 나왔어ㅠ
안그래도 영화때믄에 눈물이 그렁그렁하고 화가 너무나서 얼른 쉬고싶었거든
그냥 내가 다신 안가야지 해서..
내가 이렇게 관크후기를 쓰는건.. 여새들도 아마알다시피 종로엔 노인분들이 정말정말많아... 나도 여기가 학원근처라 매일 오는데 그냥 정말 어르신들이 많아..
그걸 알면서도 온 내잘못이지뭐..
그치만 여새들은 꼭.. 평일 낮에 조용한 영화 관람은 왠만하면 다른 영화관에서 하길바라...
혹 봤더라도 시끄러우먄 바로 나가서 직원한테 요청이라도 하라규.. 꼭..
왜냐면 내가 정말 원통하고 원통해서ㅠ하..
이건 영화표 인증..
영화보기전에ㅜ사진찍을땐 몰랐지 이게 이렇게 쓰일줄 ㅎ
구럼 안뇽 여새들..
아 끝으루.. 요새 내가 푹빠진 숏바디 통구이랑 슬라이스 추천하구 갈게..
ㅇ거 숏다리 양념이 묻혀진 몸통 부분인데.. 정말 마싯싸...
근ㄷㅔ 좀 애들이 귀해..
씨유에만 팔고 없는 씨유도 많더라구..
나 요새 씨유만 보이면 들어가서 이거 찾아보는데
운좋게 여기 영화관앞 씨유에 팔더라.. 1200원..
이거야.. 정말 .. 한번만 먹어봐
맥주 네캔이 그냥들어가막 ..
그럼 진짜안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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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ㅅ8 영화때믄에 울면서 나오는데 정말속상해서증말 ㅠㅠ 웅 영화는 꼭봐져 잼ㅆ ㅓ
흑.. 마자 나 다른지점 미소지기인데 피카디리는 진짜 거의 할아버지 할머니 고객님들이랑 싸운댔어ㅠㅠㅠ
여시 속상하지ㅠㅠ 담번엔 괜찮을거야!!
@당연히 모든 아이린 역시 피카디리정말..그랫구나..
종3은.....지역특성상 항상그런거같아ㅋㅋㅋㅋㅋ그냥 마음편하게 다른데가는게나음ㅠㅠ
진짜 영화볼때 잡담하는거 너무 방해되는데 왜들 그러는건지 ㅠ 여시 고생했어 나도 죽은시인의 사회 재개봉 한거 봤는데.. 너무 좋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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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영화도 경로가 잇구나.. 어쩐지..
아진짜속상하다...ㅠㅠㅠㅠㅠ죽은시인의사회에 관크라니ㅠㅠㅠㅠㅠㅠㅠ나도 스크린으로 보려고갔는데 내옆에분이 코골면서자더라....9ㅅ9
와 씨지브이 환불해준단 얘기도하는구나
난 심지어 조용해달라니까 죽인다고 쌍욕한인간도 있는데 씨지브이 자기네가 검표제대로 안한건 인정하면서도 자기네가 해줄수있는게없다고 죄송하다고하던뎈
피카디리 관크 많아 ㅎㅅㅎ.. 난 근처 싸이트 미소지긴데 우리 사이에서도 관크 진짜 많다고 다들 얘기돌고....... 아무래도 지역 특성이라 그런가봐
피카디리는 스타트렉같은류 아니면 관크쩔어서ㅎ.....
피카디리는 그 주변도...무질서와 카오스 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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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0원이니까.... 걍 집에서 티비 보는 수준으로 보는듯ㅠㅂㄷㅂㄷ
애기들이 관크하는거보다 나는 나이많은사람한테 관크당하면 노답이야 증말. 말도 오지게 안듣는건 마찬가지..
맞아.. 피카디리 완전 할머니 할아버지 짱 많음... 예전 롯시일때는 관객도 별로 없어서 괜찮았는데 cgv로 바뀌고 나서 사람 많아진거같애...... 표 사는데도 대기표도 안뽑고 막 자기 해달라고 떼쓰질 않나........... 의자에 앉아있으면 자기 노인네라고 힘들다고 자리 양보해달라고 하고;; 진짜 노답;; 알바생들이 정말 힘들어보였어
우리지역은 왜 안할까..
나도 피카디리에서였나 영화 내내 일행분하고 떠들고 전화통화하고.. 관크 쩔었어 ㅠㅠ
피카다리는 진짜안감. ㅋㅋ 저런이유로
나도 죽은 시인의 사회봤는데 너무 재밌게 잘봐서 또보려구 ㅠㅠ 이제 죽은시인의사회 계속 6000원 한다니까 한 번 더봐ㅠㅠ 그 클라이막스가 대박인데ㅠㅠㅠ 나도 울었어 오 캡틴 마이 캡틴 ㅠㅠㅠㅠㅠㅠㅠ
나 오늘 보고왔는데 여시너무 화났겠다 ㅠㅠㅠㅠㅠㅠ 난 굿윌헌팅이랑 죽은시인의사회 연달아 보고왔는데 너무너무 좋아서 2차 찍으까 생각중인데 ㅠㅠㅜㅜㅜ옆사람때문에 영화에 집중못하면 너무너무 화나도 억울할거같아 ㅜㅜ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