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도하의 참패이후 열나게 떠들다가 조용히 사라진 여러대책들을 생각하면 다음아시안게임을 대비한 국대가 어떻게 구성될지 심히 의문스럽지만 암튼 제가 바라는 국대를 한번 적어봅니다.
(포지션구분이 애매해서 그냥 센터+파포=빅맨로 처리했습니다.)
빅맨
- 김주성 (원주 동부 프로미-205 cm / 95 kg-1979 년 11월 9일)
- 하승진 (포틀랜드 블레이저스-223 cm / 138 kg-1985 년 08월 4일)
- 주태수 (대구 오리온스-203 cm / 100 kg-1982 년 11월 06일)
- 김민수 (경희대학교-200 cm / 93 kg-1982 년 1월 16일)
포워드
- 이규섭 (서울 삼성 썬더스-198 cm / 100 kg-1977 년 11월 13일)
- 방성윤 (서울 SK 나이츠-195 cm / 95 kg-1982 년 6월 3일)
- 양희종 (연세대학교-193 cm / 90 kg-1984 년 5월 11일)
- 김영환 (고려대학교-195 cm / 87 kg-1984 년 7월 5일)
가드
- 김승현 (대구 오리온스-178 cm / 78 kg-1978 년 11월 23일)
- 양동근 (울산 모비스 피버스-180 cm / 78 kg-1981 년 9월 14일)
- 강병현 (중앙대학교-193 cm / 78 kg-1985 년 3월 3일)
마지막 한조각
- 김진수 (사우스 켄트-205 cm / ? kg-1989년 5월 11일)
- 김태술 (연세대학교-180 cm / 75 kg-1984 년 월 13일)
- 이광재 (연세대학교-188 cm / 76 kg-1984 년 4월 21일)
C-하승진-주태수
PF-김주성-김민수-(김진수)
SF-이규섭-양희종-김영환
SG-방성윤-강병현-(이광재)
PG-김승현-양동근-(박지현 또는 박찬희)
선수선발하면서 가장 많이 생각한 부분은 신장과 세대교체였습니다. 특히 젊은피의 기준으로 한때 세대교체의 기준으로 언급된 이규섭선수(1977년생)를 기준으로 삼았기에 지금 프로농구에서 뛰는 선수들은 대거 탈락시켰습니다.
추승균같은 선수는 나이문제로 조상현같은 선수는 사이즈문제로 탈락되었다고 생각하시면 될겁니다.
그다음은 조직력과 선수차출문제입니다. 국대선발시 항상 나오는 잡음이 프로시즌을 마쳐서 파김치가 된 선수들이 오프시즌동안 모여 함께 장시간훈련하고 또 국제대회에 참가하는것은 프로팀이나 선수에게 여러모로 손해가 큰기에 선수본인이나 소속구단 양측 다 국대선발을 별로 선호하지않는다는 말들이죠.
고로 프로선수들보다는 국대차출과 장시간합숙훈련에 유리한 (그리고 이미 병역의무를 마친 프로선수들보다는 대학에 있는 선수들이 병역문제해결을 위해서라도 더 열심히 뛰수도 있기에) 대학선수들을 많이 선발했습니다.
포지션별로 보면 빅맨의 경우 하승진과 김주성을 주전으로 현아마무대에서 가장 주목받는 빅맨두명을 선발했습니다. 주태수선수의 경우 프로에서 통할것인가에 대해 말이 많지만 지난해 국제대회를 통해 많이 성장하며 김주성이후 가장 주목할만한 선수임에 틀림없고 김민수의 잠재력역시 무시할수없죠.(국대서 4번을 보면서도 비비지않아서 문제지만 ^^;;;)
(올시즌 부활의 기미를 보인 송영진선수나 윤영필, 김태완같은 선수를 놓고서도 조금 고민했지만 사이즈&젊은피의 압박에;;;)
포워드진의 경우 이규섭-방성윤을 중심으로 현 대학리그 포워드1위를 다투는 양희종, 김영환을 넣었습니다. 슛과 높이를 가지고있는 이규섭선수와 사이즈대비 훌륭한 파워와 에이스기질을 지닌 방성윤선수는 아마 국대주전으로 나란히3,2번자리를 차지할것이며 양희종선수는 다재다능함과 수비, 김영환선수는 득점력으로 팀에 도움이 될것입니다.
(상대팀장신스윙맨을 막을 선수로 정훈도 생각해봤지만 신산이나 김진아니면 제대로 쓰지도 않을거 같고 김동우는 일단 부상이.....)
가드진은 지금 최고의 선수인 김승현에다가 압박수비가 일품인 양동근 그리고 중대의 강병현선수를 넣었습니다. 김승현선수는 설명이 필요없고 양동근선수는 지금 젊은가드중 가장 쫄지않고 국제무대에서 자기할것 다 하지않을까 합니다. 강병현선수는 슛팅가드로 생각해서 넣었는데 1번출신이지만 최근들어 황진원스타일로 변했다니깐 기대를 해봅니다.
(개인적으론 동아시아대회에서 국대에이스노릇을 했던 박지현선수나 190cm의 1번으로 해외농구캠프등에서 가능성을 인정받은 박찬희같은 장신유망주들을 생각하기도 했습니다.)
12인로스터의 마지막을 채울 조각으로 김진수, 이광재, 김태술같은 선수들을 생각했습니다.
김진수선수는 3번이냐 4번이냐를 놓고 많이 고민했는데 일단 국대에서는 빅맨으로 많이 쓰이겠죠. 국대의 미래를 생각한다면 지금부터 많은 경험을 쌓게하는것도 좋을거 같습니다.
이광재선수의 경우 지난 동아시아대회에서의 활약을 감안하여 생각했는데 박지현선수와 더불어 강력한 백코트진을 구사한걸로 기억합니다.
김태술선수는 1번이 2명으로 부족하는 느낌이 들어서 고려명단에 넣었습니다. 피지컬한 플레이에 약한 모습도 많이 보이던데 그래도 센스하나는 좋은거 같더군요.
첫댓글너무 급진적인 세대교체인듯..;; 물론 세대교체도 중요하지만 신기성,서장훈,현주엽 등 저기 뽑히지 못한선수들과 뽑혀있는 젊은 선수들과의 기량차이가 너무 현격한데요..;;-_- 지금 국대도 문제지만 저 국대도 문제인듯... 그냥 유시버시아드 대표에 방성윤,김승현,김주성 3명 껴놓은 느낌에 로스터
프로경험이 있는 선수가 얼마 없지만 괜찮은 엔트리라고 보여지네요^^ 한번 시도는 해볼만 합니다...아시안게임에서 꼭 금메달을 따야하는것도 아니고 물론 따면 좋지만요...지금 대학선수들에게 국대경기의 경험을 쌓아보게 하는것이 좋을듯 합니다...지금 당장 중국을 따라잡을수는 없습니다...
첫댓글 너무 급진적인 세대교체인듯..;; 물론 세대교체도 중요하지만 신기성,서장훈,현주엽 등 저기 뽑히지 못한선수들과 뽑혀있는 젊은 선수들과의 기량차이가 너무 현격한데요..;;-_- 지금 국대도 문제지만 저 국대도 문제인듯... 그냥 유시버시아드 대표에 방성윤,김승현,김주성 3명 껴놓은 느낌에 로스터
어제 서장훈이 골밑에서 그정도였으니 김민수-주태수가 골밑보면 그냥 개초토화 당한다고 보면될듯
가드중에 강병현 선수 처음들어보는선순데 유명한가요?
아시안게임 12월달에 하는데 프로선수들 출전가능할까요?
절대 급진적인 세대교체라곤 생각하지 않습니다. 저정도가 정상이죠. 양동근이나 강병현이나 2번타입이니 둘중 하나 제외하고 박지현이 더 어울린다고 봅니다.
강병현이 나오느니 박찬희가 나오는게 좋을듯싶습니다. 강병현은 박성진입학이후 2번으로 굳어지는 분위기고 김진수는 반드시 선발되어야 합니다.
근데.. 주태수.. 아시아대회에서도 상당히 잘하던데..
양동근보다 박지현이 낫다고 보는데요?
괜찮다고 봅니다. 그리고 김진수 선수는 꼭 들어갔으면 좋겠습니다. 젊고 큰 선수들에게 경험을 쌓게 하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지금 당장 보다는 미래를 보고요.
김진수 이 선수는 3번 포지션이잖아요 근데 우리나라도 신장이 좀 높아졌으면 좋겠습니다 중국 선수들 센터가 야오밍 빼면 2미터 13이잖아요
우리나라는 최고로 큰 선수가 하승진 빼면 김주성이죠 이 부분이 참 아깝습니다
근데 우리나라에서 하승진 다음으로 큰 선수가 서장훈이죠.ㅡㅡ;;;
강병현이나 양동근은 한명은 빼고(둘다 2번 타입이고 강병현은 요즘 제가 듣기론 리딩력이 자꾸만 떨어진다고 하더군요.) 차라리 박찬희를 실험해봤으면 좋겠고(김학섭이 안 망가졌으면 꼭 집어놨으면 했는데...) 김민수가 여전히 몸싸움 기피하면 유종현을 한번 넣었으면 합니다. 리얼 206에 달리기 되고 기본기 좋다고 하
더군요.
헉;; 강병현은 요즘 황진원스타일로 변했다는걸 감안하고 슛팅가드로 생각해서 가드진에 넣었는데 포인트가드로 선발한것처럼 오해하게 글을 썼군요.;;;; 죄송죄송//지금국대의 문제점을 생각할때 저정도의 과감한교체는 필요하다고 생각했고요, 김진수는 아무래도 "당장은" 국대에선 4번쪽을 많이 볼거같습니다.
강병현의 포지션에 대한 부분은 조금 수정했습니다.
프로경험이 있는 선수가 얼마 없지만 괜찮은 엔트리라고 보여지네요^^ 한번 시도는 해볼만 합니다...아시안게임에서 꼭 금메달을 따야하는것도 아니고 물론 따면 좋지만요...지금 대학선수들에게 국대경기의 경험을 쌓아보게 하는것이 좋을듯 합니다...지금 당장 중국을 따라잡을수는 없습니다...
미래를 보고 2008년 올림픽을 준비하는게 좋을듯합니다...그리고 유종현 선수는 이제 대학에 입학하는 선수입니다...기본기가 있어도 아직은 경기력이 딸립니다...대학에서 2년정도 활약을 본 후회에 국대선발해도 늦지 않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