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그저 평범한 한아이의 엄마입니다.
제 단식에는 어떤 정치적 의도 같은 것은 없다는 점 분명히 밝힙니다.
내일님과 아름답다오빠가 먼저 단식에 들어가셨고 전 그저 안타까운 마음에 릴레이단식에 참여하기로 마음먹었답니다.
원래는 제가 목감기에 약을 먹어서 하루만 참여하려고 했는데 이틀을 단식하고 나니 하루만 더 하면 3일을 채우겠다는 생각에 3일을 채우려고 생각했어요.
목감기약을 먹기에 물은 먹었구요, 약을 한알로 줄였어요. 대신에 목을 머플러로 단단히 감아서 따뜻하게 했는데, 3일째 아침에 일어나니 구토증상과 메스꺼움, 그리고 온몸에 진땀이 나면서 현기증이 나서 서있을 수가 없더라구요.
그래서 꿀물을 한컵타서 응급처치로 마셨습니다. 회사에 출근하기에 가서 업무에 지장을 주면 안되니까요.
그리고 순간적으로 중단할까 생각도 했지만 40여일을 넘게 단식하신 분을 생각하면서 버티기로 했답니다. 그리고 목감기약 먹는 것은 중단했어요.
저녁에 스터디를 하며 72시간을 채우고 난 뒤 제일 먼저 먹은 것은 밥과 된장국 그리고 고마운 언니가 보내주신 젓갈을 꼭꼭 씹어서 먹었습니다.
이틀은 참을만한데요. 삼일은 힘들더라구요, 만약 하시는 분들이 계시면 물과 함께 소금섭취를 하시라고 알려드리고 싶네요.
끝나고 나서 생각해보니 소금부족이였던 것 같아요.
삼일째되니 기억력도 떨어지고 힘도 하나도 없더라구요. ㅋ
얼른 모든 것이 해결 되기를 기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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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뻘글)소시민의 3일단식 후기
빛나는 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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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382
14.08.28 12:20
댓글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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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그러게요 .. 저도 3일째 좀 힘들었답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고생한 분들의 마음이 좋은 결과로 이어지길 기도합니다..
힘든일 하셨어요. 직장일 가진 분들이 하긴 좀 무리지요. 작은 마음들이 모여 큰바다를 이루기를 바랍니다. 100년도 못사는 인생 그저 순하고 착하게 어려운 이웃도 봐가며 살기로 해요~
단식하면서 약을 먹으면 어떡함? 빈속에 약은 독약임
수고많으셨습니다 별님!!
감기까지와서 힘들었을텐데 고생많으셨어요...^^
수고하셨어요... ^^*
단식은 신중하게~~절차에 따라~~
잘하면 건강에 좋고,못하면 병을 만든다고 하더이다~~ ^^.
아 수고하셨어요.마음이 이쁘네요,
빈속에 약을 드시면 몰롱하고 어지러웠을텐데요. 혹 다음에 기회가 있으면 약은 드시지마세요. 특히 양약은 드시면 안되요. 고생하셨군요. 저도 빠른 해결을 기대해 봅니다.
감기약 때문에 더 힘드셨을듯 합니다. 고생 많으셨어요
고생하셨네요. 좋은 사람들의 좋은 마음이 잘 전달되길 바랍니다.
아이고~ 고생하셔스요
인자 맛난거 마이 드시소
에궁 몸도성치않으면서 무사히 마쳐서다행~~~수고 고생햇으요
ㅎㅎㅎ 잘먹구 빨리 원기회복 하시길 바래요
고생 많으셨어요. 수고 하셨고요. 정말 이틀까지는 그냥 좀 후달리는데 3일 가까이 와서는
포기했었어요. 자식 죽었으니 45일 버텼지 그냥은 안되는거 같어요..
대단들 하십니다..부끄럽고 감사합니다..
아니에요. 그저 안타까워서 그렇습니다.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