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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샘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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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3. 28. 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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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샘추위
요 며칠 동안 꽃샘추위라는 반갑지 않은 손님이 찾아왔다. 아침기온은 곳곳에서 영하로 떨어져 어린아이들 등교 길에는 두툼한 외투를 입은 모습이며, 직장인들도 장속에 넣어두었던 겨울옷을 다시 입은 영상이 TV화면에 비치기도 하는 꽃샘추위라고 한다. 이는 사람들에게만 적용되는 것만은 아닌 것 같다.
지상에 모든 동식물을 비롯해서 공중을 나는 조류며 강이나 바다에서 생활하는 수생식물들과 어류며 동물들도 예외가 없을 것이다. 잠간동안이지만 수많은 영향을 주는 기상상태를 왜 꽃샘추위라고 하는가.
봄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꽃을 빗대어 하는 말아 아닌가. 긴긴 겨울동안 생육을 멈추고 동면하던 모든 만물들이 대한(大寒)이 지나면 땅속 깊은 곳에서는 온기(溫氣)가 발(發)하기 시작하여 조금씩 날마다 지상으로 올라오고 하늘에서는 멀리만 있던 태양은 조금씩 가까워지기 시작하여 기온은 상승하기에 이른다. 이러한 자연의 순환 법칙에 따라서 땅속에서 기다리든 씨앗과 뿌리는 기지개를 펴기 시작하여 날마다 두꺼운 표피를 뚫고 얼굴을 보이기 시작할 때쯤이며, 수목들에게도 영양분을 가지 끝가지 공급하여 잎이 나고 꽃 몽우리가 필 때면 저승사자처럼 찾아오는 것이 꽃샘추위다.
봄이 오라고해서 찾아왔는데 사람들이 나를 좋다 해서 죽을힘을 다해 왔었지. 이게 뭐야. 봄바람이 내 모습에 반하여 오라고 했었지. 그 뿐만 아니고 내 향기에 취하여 오라고 한 것이야. 이렇게 왔으니 잘 자라도록 하여야지 이게 무슨 일이냐. 꽃샘추위라니 어찌 이런 일이 있어 추워서 얼어 죽을 것만 같아. 이것이 꽃들의 이야기일 것이다.
꽃샘추위는 어떻게 해서 오는 것일까? 봄철이 되면 겨울 내내 한파를 몰아왔던 시베리아 기단의 세력들이 약화되면서 기온이 상승한다. 그러다가 갑자기 시베리아 기단이 일시적으로 강화되면서 이상 저온 현상이 나타난다. 우리나라 봄철에만 나타나는 특이일(特異日)라고도 한다. 일상에서 사람들이 느끼는 꽃샘추위는 2월 말부터 시작하여 4월 중인데 반해, 이 추위의 발생 기간은 3월부터 5월까지로 보인다.
이러한 추위는 준비가 없이 해이한 상태에서 찾아오기 때문에 각종 동파의 피해를 입는 등 일상생활에 미치는 영향이 커질 경우가 많다. 이런 현상이 오래 계속되는 것은 아니지만 벚꽃의 개화기인 4월 10일에서 18일 무렵까지 나타나 개화시기를 늦추고 농작물이나 사람의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
최근의 꽃샘추위의 변화와 분포 특성을 보면 연평균 7~9일의 분포를 보이며 위도가 높을수록 높은 일수를 나타낸다. 시베리아 기압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는 인천, 군산, 목포 등 서해안지역이 지형의 영향을 받는 동해안지역보다 발생일수가 많다고 한다. 대도시 지역은 도시화의 영향으로 발생일이 상대적으로 적게 나타난다.
발생일의 분포를 보면 몇 가지 유형이 있는데, 서해안 지역의 경우 시베리아 고기압의 영향을 많이 받는 2월 하순에 가장 많이 발생하며, 시베리아 기압의 영향을 적게 받는 4월 상순에 발생 일수가 가장적다. 반면 동해안 지역은 발생 비율이 2월 하순보다 4월 상순에 더 높게 나타난다.
이는 서울, 인천, 목포, 광주 등 태백산맥과 소백산맥 서쪽지역은 꽃샘추위 현상이 시베리아 기단에 의한 북서풍계와 연관되어있고, 강릉, 울진, 대구 등 동쪽지역은 오호츠크해 고기압 등 한랭한 북동기류와 관련이 있기 때문이라 한다.
따라서 꽃샘추위 발생은 시베리아 고기압 및 지형과 밀접한 관련을 가지고 있으며, 서해안과 동해안, 도서지역은 꽃샘추위가 발생하는 원인과 시기에 있어 각각 다르게 나타난다. 최근에 대부분의 지역에서 발생일수가 감소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네이버지식백과> 꽃샘추위[Spring Colds]<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중앙연구원><네이버 지식in gig695님의 답변인용>
이상에서 살펴본 꽃샘추위는 사람들의 문제만은 아닐 것이다. 모든 만물들에게 수많은 문제가 야기된다. 봄의 사령, 꽃들의 개화기에 나타나는 불청객인 꽃샘추위를 슬기롭게 대처하여야 할 것이다. 끝
2016년 03월 28일(월요일)작성
夢室에서 김광수
#일상·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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