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여성시대 Princess Jasmine
2016.09.01 영화 다음 침공은 어디? 시사회
CGV 압구정 20:00
맥스무비 번개당첨
마이클 무어 감독의 다음 침공은 어디? 를 보고왔어요.
솔직히 이 감독님을 잘 몰랐어요. 제목도 그렇고 좀 뜬구름잡는 이야기가 아닐까 했는데. 그냥 어제 봤던 시사회 평이 나쁘지 않았기에 그거 하나 믿고 갔었어요.
근데 진짜 보길 잘했다.
제목은 미국에 대한 비판과 함께 미국보다 나은 나라들에 마이클 베이 감독이 침공ㅎㅎ 해서 그들의 좋은 점을 받아오자는 뭐 그런 의미였어요.
주로 유럽 국가, 가끔 다른 대륙 나라를 통해 본 미국에 대한 비판이 위주였는데 왜 하나같이 우리나라에 적용되는걸까요ㅎㅎ
이태리가 나왔을때는 우리나라 노동자들 현실이 참. 터무니 없구나 하다가 갈수록 뭔가 울림 있었습니다. 독일 이야기에서는 진짜 울뻔했고.
@일본 하고싶었어요.
지금 독일 국민들은 나치와 크게 상관없지만 독일인들의 후손으로 태어난 이상 원죄로 여기며 여전히 반성하며 반복되지 않도록 교육한다는 점에서 완전. @일본
흑인 노예제나 등등에 대해서 미국인으로서 동일하게 원죄를 느낀다는 마이클 베이 감독에게 놀랐습니다.
범죄자들을 벌 주는것이 아니라 교화시킬 목적으로 교도소를 만들었다는 노르웨이. 정말 충격과 공포였어요. 저게 가능하다니. 2011년 테러 당시 희생자의 아버지 말씀도 굉장히 놀라웠구요.
아이슬란드. 여자가 나서면 일이 잘 풀린다? 라는 생각도 있는것 같던데. 첫 여성 대통령이 나왔던 나라이기도 하고. 역시 여성은 남성과 차이가 없다. 나도 남자만큼 할수있다. 미셸 오바마의 힐러리 지지 연설에서 느꼈던 감동을 여기서 또 느낄줄이야.
튀니지. 아프리카의 한 나라 정도라고 생각했는데 여성 인권 측면에서 우리나라보다 낫네요.
우리는 미국에 대해서 많이 알아요. 우리는 우리 나름의 문화를 갖고있는데. 미국은 우리나라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있죠? 알만한 가치가 있는 나라에요.
라고 당당히 말하는 튀니지 라디오국에서 근무했던? 근무하는? 여성의 모습을 보고 돌 한 대 맞은것 같았네요. 우리나라는 어떤 나라일까요.
핀란드의 교육에서 나는 한번도 배운 적 없었던 과목들. 하지만 어떻게 보면 공부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는 그런 교육. 왜 나는 받지 못했을까 하는 생각에 참. 서글프기도 했어요.
그렇지만 사실 노르웨이나 핀란드나 아이슬란드는. 인구 자체가 서울 인구의 반밖에 안되는지라, 특히 아이슬란드는 검색해보니 인구가 오십만명이 채 안된다는걸 알고나니... 우리나라 실정에 맞추기는 어렵겠다 싶고. 그냥 판타지 같았어요. 유토피아가 이렇지 않았을까요ㅎㅎ
하지만 특히 독일... 우리나라보다 인구도 많은 나라이기에 우리나라가 그나마 따라갈수있는 나라일텐데. 너무 갈 길이 멀기에.... 우리나라에 태어난것도 감사하지만 그 나라에 태어났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에 조금 씁쓸했네요.
그래도 세상은 조금씩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믿습니다. 저도 한몫 하고싶네요. 보길 정말 잘했다 싶은 영화라고 봅니다.
설명은 못하겠는데 페미니스트 이야기가 나오는 튀니지와 아이슬란드는 정말. 압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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콧멍에트💛잇게짤털
[여시문화생활]
영화 다음 침공은 어디? 후기 스포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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넴ㅎㅎ 고마워요
@사랑은 승리한다 다큐인데 마이클 무어라는 이 감독이 이태리 갔다가 프랑스 갔다가 여기저기 갔다가 그래요. 감독이 영화에 등장해서 현지인이랑 대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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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고 인디영화 삘이라 상영관은 적겠지만ㅜㅠ 기회되면 보세요ㅠㅠ
@이제휴식 개봉이 아직 멀어서 그럴수도 있어! 다음주인가 다다음주 개봉이얌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