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오직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생활을 했습니다.
지금까지 오직 하나님만을 위해 행동하려고 애써왔습니다.
일평생 동안 오직 하나님만을 사랑하기 위해 모든일에 전심전력을 다 할 것입니다.
아무리 분주한 일을 감당하고 있더라도
온통 하나님께만 몰두하는 상태에서 떠나지 않았습니다.
오직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모든 일을 실행하기 위해 품고 있는 유일한 소망은
마음속에 떠오르는 온갖 잡다한 생각을 일관되게 거부하는 것이었습니다.
로렌스 형제는 자신이 했던 일들을 기억하지 않았으며,
심지어 언제 그런 일들을 했는지조차도 거의 의식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방금 식탁에서 일어났는데도 무엇을 먹었는지도 제대로 기억하지 못할 정도였습니다.
오직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온갖 일상 업무와 수많은 다른 일들을 올바로 감당하도록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할 따름이었습니다.
어떤 외적인 임무가 하나님을 생각하지 못하도록 조금이라도 산만하게 하면
하나님은 곧바로 로렌스 형제의 영혼을 일깨워 한층 더 집중적으로 그분을 생각하도록 인도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얼마나 커다란 일을 하고 있는지를 주목하시기보다는
얼마나 그 일에 커다란 사랑을 품고 있는지를 바라보고 계신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이웃으로 말미암아 자신에게 일어나는 고난,시험,반박,박해에 경악해야 될까요?
그와는 반대로 오히려 우리의 영혼에 유익을 준다고 생각하면서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일이라면 마땅히 거기에 순복하고 감내해야 되지 않을까요?
완전함에 이르기를 더 많이 열망하는 영혼일수록 하나님의 은혜를 더욱더 의지해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에 대해 깊이 명상하는 동안 전혀 다른 사람으로 변화 되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을 생각할 때마다 마음 속으로 감격하지 않은 적이 없었습니다.
로렌스 형제에게는 십자가의 겸손이야말로 이 세상의 온갖 영광보다 훨씬 더 아름답게 보였습니다.
로렌스는 동료들에게 짧은 시간 안에 멋진 본보기가 되었습니다,
비록 상급자들이 로렌스에게 가장 비천한 일들을 맡겼지만
로렌스는 자기 입에서 투덜대는 말을 단 한마디도 내뱉지 않았습니다,
그 와는 정반대로
가혹함과 혹독함에 마음을 빼앗기지 않도록 도와주신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가장 재미없고 성가신 일을 맡기더라도 언제나 한결같은 모습으로 자신을 지탱할 수 있었습니다.
구세주의 본보기를 따름으로써
고난을 받든지 창피를 당하든지 전혀 상관 없이 자기 자신에 대해 너무나 행복하다고 여겼습니다.
남다른 품행으로 얻은 평판에 주목한 감독은 로렌스 형제에게 어려움을 가증시킴으로써
여러 가지 다른 일을 맡겨 로렌스 형제를 몰아 붙였지만,
그러한 경험으로 움츠러들거나 시험에 마음을 빼앗기기는커녕
더 없는 신실함으로 그 모든 과정을 꿋꿋이 이겨냈습니다.
"제가 무슨 일을 하든,제가 무슨 고통을 당하든 간에
이제 더는 그것이 저에게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제 유일한 관심사인 하나님의 뜻에 제가 사랑하는 마음으로 온전히 연합되어 있기만 한다면 말이지요."
로렌스 형제는 자신에게 찾아오는 사람들을 말로 설득하는 은사도 갖고 있었지만,
훌륭한 본보기로 설득하는 은사를 훨씬 더 많이 갖고 있었습니다,
그것이 바로 누구든지 로렌스 형제를 쳐다보기만 해도
하나님의 임재를 배워서 그 안으로 깊이 들어갈 수 있었던 까닭입니다.
부엌에서 요리하면서 자기 임무를 감당할 때,
그러니까 아주 고된 일을 감당하는 도중에도,
심지어 가장 주의를 산만하게 하는 일을 감당하는 도중에도
마음과 영은 전적으로 하나님께 고정되있는 모습을 보여주었습이다.
로렌스 형제가 보여 주었던 주목할 만한 성품 가운데 하나는
어떤 식으로도 자기 자신에게 다른 사람들의 주의를 집중시키려고 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하나님을 향한 순수한 사랑과 치우치지 않는 마음은 로렌스 형제의 심령에서 더욱 뜨겁게 불타올랐으며,
내면의 거룩한 불꽃을 점점 더 활활 타오르게 하였습니다.
내면의 화염에서 솟아오르는 엄청난 열기를 겉으로 드러내지 않으려고 갖은 노력을 다 기울였지만,
이따금씩 그 자신도 어찌할 도리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종종 자신의 의도와는 달리 벌겋게 달아오른 얼굴로 주변 사람들 앞에 나타나기도 하였습니다.
"오 주님,,제 영혼의 여러 가지 기능을 더욱 크게 확장시키고 활짝 열러젖혀서
당신의 사랑을 담는 공간을 더욱 많이 확보 할 수 있게 하소서.
또한 당신의 전능하신 힘으로 저를 지탱하여 주소서,
그렇지 않으면 허락하시는 거룩한 사랑의 불꽃에 모두 타버리고 말 것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너무 나이들어 믿은 나머지 너무 늦게 하나님을 사랑했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느라 보내지 않은 모든 시간은 잃어비린 것으로 믿고 그렇게 받아들이세요!
질병으로 말미암은 고통이 아무리 사납게 엄습하더라도 단 한순간도 괴로운 표정을 짓지 않았습니다.
이처럼 로렌스 형제가 맛보는 기쁨은 표정 뿐만 아니라 언행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났습니다.
그래서 병문안을 온 몇몇 사람들은 정말로 하나도 아프지 않은 게 아닌지 따져 묻기도 하였습니다.
그럴 때마다 로렌스 형제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그렇게 보이신다면 대단히 죄송합니다. 저를 용서해 주세요.사실은 굉장히 고통스럽습니다.
저는 무척 고통스럽지만 저의 영은 매우 만족스럽답니다"
그러면 몇몇 사람들을 되물었습니다.
그런데 로렌스 형제님,
하나님이 그런 고통을 10년만 더 감수하라고 말씀하신다면
그래도 지금처럼 평안한 상태에서 만족할 수 있을까요?
로렌스 형제는 답변을 이어나갔습니다.
당연하지요.10년이란 세월뿐만 아니라
하나님이 심판날까지 온갖 질병으로 말미암은 고통을 이겨내라고 저에게 말씀하신다면,
그래도 저는 즐거운 마음으로 만족할 것입니다.
하나님이 저에게 언제나 만족 할 수 있는 은총을 주시도록 변함없이 소망할 것입니다.
로렌스 형제는 자주 이렇게 말했습니다.
"하나님을 있는 모습 그대로 우리에게 알려 주실 수 있는 분은 오직 하나님 자신 뿐입니다.
흔히 우리는 가장 탁월한 원본인 하나님을 제대로 보지 않은 채
조잡한 사본에 지나지 않는 지성적인 추론과 너저분한 학문을 추구하려고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영혼 깊숙한 곳에다 그분 자신의 초상화를 그려놓고 계시지만,
우리는 하나님을 혼자 내버려둔채
어리석은 논쟁에 몰두하면서
항상 우리 안에 계시는 왕이신 하나님과 대화 하는 것을 하찮게 여깁니다"
"일하는 시간과 기도하는 시간이 전혀 다르지 않습니다.
저는 광장히 소란스럽고 달그락거리는 소리가 끊이지 않는 부엌에서도,
때때로 여러 사람들이 동시에 여러가지 다른 일을 요청 할 경우에도
마치 복된 성만찬 자리에 무릎 꿇고 앉아 있는 것처럼 평온한 상태를 소유하고 있습니다"
로렌스 형제에게는 하나님과 대화를 나누는 일이 너무나 친숙해진 나머지
거기에서 벗어나 다른 어떤 일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 도저히 불가능해 보인다고 자주 고백하였습니다.
하나님의 임재란 머리로 이해하는 것이나 입으로 떠드는 것이 아니라
사랑하는 마음속에 머물러 있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저는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프라이팬에서 오믈렛을 뒤집습니다.
그리고 이 요리를 마무리한 뒤에 요리를 무사히 끝낼 수 있도록 은혜를 베풀어 주신 하나님을 찬양하지요
그런 다음에 다시 일어나 제자리로 돌아오면 이 세상의 어떤 왕도 부럽지 않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그저 땅바닥에서 지푸라기 하나 주워 올리는 것밖에는
다른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할지라도 저는 만족할 수있습니다.
로렌스 형제는 가장 완전한 것을 추구했습니다.
곧 하나님을 위하여 모든 것을 버렸으며,하나님을 사랑하기 위하여 모든 것을 행하였습니다.
완전히 자기자신을 잊어버렸습니다.
자신이 저지른 죄악을 용서해 달라고 하나님께 간구한 이후로,
심지어 천국이나 지옥에 대해,
또는 현재 범하고 있는 죄에 대해서도 이제 더는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알던 자신이 고백한 죄에 대해서는 절대 돌아보지 않았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잘못을 고백하면서 완전한 평화의 상태로 들어갔습니다.
살든지 죽든지,이 세상에서나 영원한 세계에서나
자기자신을 완전히 하나님께 맡겼습니다.
로렌스 형제는 형제 중 가장 작은 자에게 한 섬김이 곧 하나님께 한 것이라고 굳게 믿었습니다.
부엌의 빈궁한 살림살이에도 불구하고
일일이 수사들의 건강을 챙기는 데 필요한 온갖 영양분을 제공하려고 최선을 다하면서
마치 천사를 대접하는 것처럼 주변 형제들을 섬기는 데서 기쁨을 누렸습니다.
로렌스 형제는 정반대의 성향을 지닌 사람들에게도 똑같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로렌스 형제가 소망하는 바는 출신지나 과거 행적에 상관없이 모든 사람을 선대하는 것이었습니다.
이 세상 어떤 것도 천국시민인 로렌스 형제를 이 땅에 묶어두지 못했습니다.
로렌스 형제는 많은 말을 하지는 않았지만,
어디에서 무엇을 하든지 영혼 깊은 곳에서 은밀하게 기도하였습니다.(살전5.17-쉬지 말고 기도하라)
길을 걸을 때나 누구와 대화를 나눌 때나,조용히 쉬고 있을 때나,
책을 읽을 때나 무슨 일을 하는 동안에도 계속해서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지속적으로 하나님을 찬양했습니다.
로렌스 형제는 어디에서든지 하나님을 발견했고
믿음을 통해 주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세상에서 아무리 좋아보이는 것이라도 별다른 감흥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이 세상에서 그 무엇도 자신을 근심에 빠드릴 수 없었으며,
절대로 슬픔의 심연에 빠져들지도 않았습니다.
오직 하나님만을 향해 완전히 돌어섰기에 절대 화를 내는 일도 없었으며,
아무것도 그를 동요시키지 못했습니다.
예수님으로 인해 부족한 것이 전혀 없었기에 질투하거나 시기할 필요도 전혀 없었습니다.
그 흔한 우정으로 누구를 좋아하지도 않았으며,
오직 피조물을 통해서는 창조주를 사랑할 뿐이었습니다.
로렌스 형제는 다른 모든 것은 잊어버리고 오직 하나님께만 달라붙어 있었기에,
흔들림 없이 확고부동한 영혼을 보여 주었으며,
온갖 변덕스러움과 불안에 대해서도 완전히 자유로웠습니다.
회사일이나 생업에 너무 바빠서 하나님과 대화할 시간이 없다고 핑계를 대는 것은
그리스도인의 본연의 임무를 게을리 할 만한 이유가 되지 못합니다.
하나님은 어디든지 계십니다.
우리는 언제 어디에서 무엇을 하든지 항상 하나님과 대화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마음은 오만가지 다양한 방식으로 하나님과 대화할 수 있습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오직 하나님을 사랑하는 조그만 마음뿐입니다.
로렌스 형제의 하나님의 임재연습 중에서
첫댓글 영적으로너무나귀한말씀감사합니다
아멘 !할렐루야 귀한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