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21 보충프린트 1페이지에 예문으로 나와있는 *‘Who did John want? Mary.’ 와 관련하여 궁금증이 생겨 질문 올리게 되었습니다.
여기서 want문장이 who의문문이 안되는 이유는 want동사가 2차분석을 요구하기 때문이라고 이해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멘토교재 172페이지에 3번 예문에서는 ‘Who do you want - to win?’이란 문장을 예문으로 사용하고 있더라구요.
여기서 나온 win은 ’이기다‘라는 뜻의 자동사로 쓰였다고 앤드류 선생님께서 말씀하셔서, 이 문장의 deep-s는 ’You want who to win.’ 즉, SOR을 취한 문장이라고 이해했습니다.
그렇다면 ‘Who do you want to win?’과 ‘Who did John want?’는 뒤에 to부정사의 유무를 제외하고는 구조상 차이가 없어보입니다. 그런데 전자는 정문이고 후자는 비문이 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보충프린트 2페이지 마지막 부분의 설명을 보면 ‘Who did John want to see a doctor?’도 비문인 것 같은데..선생님 여러분들의 의견이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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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안녕하세요! 일단 What did John want?에서는 John이 원하는 것이 [NP + to VP]이므로 For Mary to see a doctor가 답이 될 수 있으나, Who did John want?는 이를 D-structure에서 보면 John wanted who?라는 문장이 되어 아예 다른 문장에 대한 의문문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Who did John want to see a doctor는 저도 비문이라고 생각합니다! Expect 같은 경우만 [NP + to VP]로 보는 경우에도 NP만을 따로 의문문으로 물어볼 수 있다고 설명해주셨던 거 같습니다!
답변 감사드립니다! 저도 선생님 의견에 동의합니다. 그런데 멘토영어학 교재 172페이지 3-a 예문을 보시면 ‘Who do you want to win?’ 문장에 비문 표시가 없습니다. 이 문장에 왜 비문 표시가 없는지 궁금해서 질문을 올리게 됐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혹시 알고 계신게 있으시면 답변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선생님! 선생님의 질문을 보고 저도 길게 고민해 보고, 여러 통로를 통해서 정보를 찾아보고 도달한 결론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우선 "John wants Mary to win"이라는 문장에 대해서 "Who did John want to win?" 은 정문이 맞지만, "John wants Mary to see a doctor."이라는 질문에 대해서 "Who did John want to see a doctor?"은 비문이 되는 게 맞습니다.
두 문장의 구조적 차이는 win과 see의 구조적 차이에서 옵니다. win은 자동사로 '이기다'라는 의미가 있고, see는 타동사로 '~를 보다'라는 의미가 있는 것은 알고 계실 겁니다. 이때 win 문장에서는 who의 위치가 to 부정사의 주어 자리로 확실하게 고정되어 있습니다. 즉, "John wants WHO to win."이 되는 것이지요.
그러나, see 문장에서는 who의 위치가 "a doctor"가 없다고 가정한다면 see의 주어일 수도, 목적어일 수도 있습니다. 즉, "John wants WHO to see a doctor."가 될 수도, "John wants to see WHO"가 될 수도 있지요.
하지만, "a doctor"가 분명 존재하니 who는 주어 자리에서 이동한 것 아닌가?라는 생각을 하실 수 있지만, Native의 관점에서 "Who did John want to see a doctor?"라고 말하면, "John이 만나길 원하는 게 누구야? 의사인가?"라고 해석될 여지가 있기 때문에, 이런 방식으로는 묻지 않는다고 합니다.
따라서, to see(타동사)의 경우 who가 어디서 이동되었는지 논란이 있을 수 있고, 비문으로 취급하게 됩니다.
여기까지가 제가 생각해보고, 찾아본 뒤 내린 결론이고 혹시 다른 의견이 있으시다면 댓글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주남 답변 감사합니다! 그렇다면 want문장에서 하위절의 동사가 자동사일 경우 who의문문으로 변형해도 정문이 된다는 것이 선생님의 의견인 것으로 이해했습니다.
그런데 Tg ch.21 보충프린트 2페이지에 마지막 부분을 보시면 ‘ However, in one important respect, the ‘expect’ case is like the ‘persuade’ case and unlike ‘want’ case. First, the second NP can be questioned.’라는 설명이 있는데,
여기서는 want문장에서 second NP가 질문 대상으로 나올 수 없다는 식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보충프린트에는 하위절의 자/타동사에 대한 조건이 제시되어 있지 않은데 이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태웅 그 부분은 EXPECT와 WANT의 차이점에 대해 설명하기 위해서 언급했다고 보입니다. 보충 프린트에는 자/타동사에 대한 조건이 제시되어 있지 않지만,
EXPECT의 경우 EXPECT [NP to VP] 구조에서 1차, 2차 분석이 모두 가능한 경우로, to VP가 자동사 타동사 관계없이 질문이 가능하지만, WANT의 경우 예문으로 주어진 대로는 질문할 수 없다는 것을 비교하는 것 같습니다.
보충 프린트에 to-infinitive clause의 자/타동사에 관한 언급이 되어있었다면 더 명확했겠지만, 주어진 조건대로 비교하자면 위와 같은 결론을 얻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결론
EXPECT는 WANT와 달리 second NP가 질문될 수 있으며(어떤 경우든), WANT의 경우 to 부정사의 동사가 자동사일 때만 질문이 가능하다. 로 정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