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자와 무링요
기자 "당신은 바르샤에서 통역관이나 했던 주제에 왜이렇게 바르샤에 무례하느냐?"
무링요 "그때는 통역관이었지만 지금의 난 첼시의 감독이다. 그런데 내가 통역관에서 명문팀 감독이 될 동안
당신은여전히 삼류 기자 나부랭이에 멈춰있다. 지금까지 뭐했나?"
◎ 수네스와 무링요
뉴캐슬의 감독을 역임했던 그래엄 수네스가 "무링요가 이빨을 놀리는 것은 스트레스 때문에"라고 말하자
무링요 감독은 어이없다는 표정을 지은 뒤 "지금 수네스는 어디서 일하는거지?"라고 반문했다.
당시 수네스는 뉴캐슬 성적 부진으로 해임된 무직상태였다.
◎ 크루이프와 무링요
크루이프 "첼시의 무링요 감독은 이기는데만 집중한다. 재미도 없고 상대팀을 존중하지도 않는다.
난 결과만 추구하는 지도자들을 동정하고 싶지 않다. 무링요에게 아약스의 토털사커를 가르칠 수 있다면 행복할 것이다."
무링요 "크루이프가 가르쳐주지 않아도 난 늘 발전하고 있고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있다.
첼시 역시 해가 가면 갈수록 강해지고 있다. 크루이프는 아직도 과거 속에서 살고 있는듯 하다.
그가 좀 더 좋은 감독이 되기 위해서 내가 도와줄 수 있다."
◎ 첼시 구단주 로만이 훈련에 잦은 참견하자…
무링요 "만약 아브라모비치 구단주가 팀 훈련에 계속해서 참견 한다면 우리는 리그 꼴지였을 것이다.
만약 내가 아브라모비치 구단주의 사업에 관여했다면 우리는 파산했을 것이다."
◎ 맨유의 퍼거슨 감독이 이적시장에 거액을 쏟아붓는 첼시에 돈으론 성공을 살 수 없다고 비판하자…
무링요 "나 역시 그의 말에 동의한다. 돈으로 챔피언이 될 순 없고 승리를 보장 받을 수도 없다.
난 맨유의 10%의 예산인 포르투를 이끌고 맨유를 박살냈다. 그것이 그 증거다."
◎ 챔피언스 리그 대비로 러시아 리그를 보러간 무링요
러시아를 방문한 그는 2010 러시아 프리미어 리그 2라운드 CSKA 모스크바와 디나모 모스크바 간의 경기를
VIP 박스에서 관전했다. 경기를 앞두고 새로 들어온 선수들을 점검하러 왔다. 일본 선수 혼다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 미디어 <스포츠 박스>는 경기를 보던 무링요는 지루하고 슬퍼보였고 수차례 졸았고 후반전에는 거의
숙면을 취했다고 보도했다. 경기가 끝난 뒤 러시아 언론들은 믹스트 존을 거쳐 경기장 밖으로 빠져나간 그에게 인터뷰 요청했다.
그러나 그가 말하길 "모스크바는 정말 추운 것같다. 아, 정말 춥다."라고 한 마디를 남긴 뒤
곧바로 비행기를 타고 밀라노로 돌아갔다.
◎ 05/06 시즌에 맨유가 리그 후반 10연승을 하며 첼시를 턱 밑까지 쫓아오자…
무링요 "내가 두려워 하는건 오직 신뿐이다. 축구에서 두려울게 뭐가 있냐? 난 맨유보다 조류독감이 더 두렵다."
◎ 세브첸코와 발락을 영입한 후
무링요 "세브첸코와 발락을 영입한 것은 첼시가 성숙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었다.
미숙한 팀에 갑자기 빅네임을 넣어도 혼란을 가져올 뿐이니까. 우선 안에서 인재를 키우고 확실히 토대를 쌓는 것이 중요하다.
성장한 선수가 한사람 몫을 충분히 하게 되어 타이틀을 획득하기 시작하고 나서야 비로소 거물들의 영입이 효과가 있다.
테리는 잉글랜드 대표팀의 주장이 되었고 람파드는 발롱도르를 경쟁하기까지 성장했다.
첼시도 드디어 셰브첸코나 발락을 받아들일 태세가 갖춰져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번 시즌에 그들을 영입한 것이다."
(사실 셰바 영입을 반대한 무링요였지만 구단주가 멋대로 영입, 2시즌이 끝난 후 적응실패로 셰바는 결국 밀란으로 떠났다.)
◎ 무링요 "내가 무슨 말을 하고 다니는지 신경쓰지 않는다. 위선자가 되서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거 보단
솔직한 게 좋다고 생각한다. 사람들은 나의 기자회견에서 상대팀에 대한 존경심이 없다고 비판한다.
하지만 난 한번도 상대 팀을 존중하지 않은 적이 없다. 내가 한 말은 누구나 할 수 있는 말이다.
예컨데 맨유전에는 난 "승리하러 올드 트레포드로 간다." 라고 말했다. 이런 말도 할 수 없는건가?
게임들 전후에 몇개의 메시지를 감독으로서 던지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 리버풀 팬들이 첼시는 역사가 없다면서 조롱하자…
무링요 "리버풀 팬들은 늘 첼시를 역사가 없다면서 조롱한다. 하지만 우리는 역사를 만들고 있다.
리버풀은 리버풀 대로의 역사가 있고 우리는 우리의 역사가 있다. 리버풀의 역사는 위대하고 나 역시 그들의 역사를 존중한다.
하지만 리버풀은 지난 17년 간 리그 우승을 하지 못한 반면 첼시는 지난 3년 간 2번의 리그 우승을 이루어냈다."
◎ 중국 취재진 앞에서
2009년 중국에서 열린 슈퍼컵에 인터밀란, 라치오 등이 참가했고 결승에서 인터밀란이 어이없는 경기력으로
라치오에게 패하며 준우승. 그후에 중국기자들과 무링요의 인터뷰가 시작되었는데…
중국기자 "중국까지와서 슈퍼컵에 참가한걸 보니 세리에 재정이 안좋나보죠?
전세계가 불황이지만 작년 중국은 8% 성장을 기록했는데."
무링요 "세리에 재정은 내가 답변할 게 아니다. 난 축구감독이지 경제학자가 아니다."
중국기자 "중국리그가 언제쯤 세리에를 능가할 수 있겠나요? 인테르 경기력도 그닥 별로던데."
무링요 "오늘 인테르의 경기력과 중국리그의 발전은 아무런 연관이 없다는 말 하나만 하겠다."
중국기자 "당신이 알고 있는 중국선수가 있나? 있다면 평을 듣고 싶다."
통역관 "(무리뉴를보며) 유럽에서 뛰는 중국선수 아나요?"
무링요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며) 중국요리에 대해선 평가할 생각은 있어도 중국선수는 모르겠다."
중국기자 "(이에 흥분한 기자) 당신 사생활이 문란하다던데 중국여자들 보니 흥분되지 않나?"
무링요 "왜 중국축구가 쓰레기인지 이제 알았다. 이는 당신들의 질낮은 질문 단 두개만 받아봐도 자명히 드러나지.
중국은 올림픽에서 다른 종목에선 많은 금메달을 차지해왔어도 축구는 그렇지 못했다.
선수, 감독은 물론이고, 기자마저도 모두 쓰레기니까."
◎ 아탈란타전 참패 이후
무링요 "난 오늘 입을 닥칠 것(shut up)이고, 언론은 나에 대해 어떤 표현을 해도 상관없다. 난 이를 받아들일 것이다.
나는 짐을 짊어질 넓은 어깨를 가지고 있으며 내 선수들에게 비판이 가해지는 것보다 내게 비판이 쏟아지는 걸 선호한다.
오늘 경기는 우리 팀의 올 시즌 최악의 경기였고, 난 팀의 얼굴이자 팀에서 유일하게 책임을 져야하는 사람이다.
난 어떠한 비난에 대해서든 받아들일 마음이 열려있다."
◎ 2008년 여름, 당시 유벤투스 감독이었던 라니에리가 무링요의 지도 방법에 대해 비판하자…
(라니에리 감독은 무링요가 첼시로 오기 전인 03/04 시즌까지 첼시의 감독이었다.)
무링요 "난 선수와 팬들, 그리고 언론과 원활한 의사소통을 하기 위해 지난 몇 달 동안 하루에 5시간씩 이탈리아어를 공부했다.
라니에리 감독은 잉글랜드에 5년이나 있었지만 간단한 인사조차 더듬거렸다.
그는 슈퍼컵이라는 보잘 것 없는 대회 외에는 단 한번도 큰 대회에서 우승해본 적이 없다.
좀 더 나은 성과를 얻기 위해선 마음가짐을 바꿀 필요가 있으나 그러기에 그는 이미 너무 늙었다."
◎ 첼시 부임 첫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무링요 "나를 거만하다고 하지 마라. 하지만 난 유럽 챔피언이고 스스로 생각하기에도 정말 특별한 사람이라고 생각해."
(수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킨 발언이다. 처음 첼시로 부임했을 때 무링요의 능력에 대해 의구심을 표하는 이들이 많았으나
그는 부임 첫 해 프리미어 리그를 우승하며 논란을 잠재웠다.)
◎ 09/10 UEFA 챔피언스 리그, 바르셀로나와의 준결승 1차전 후 인터뷰
이탈리아 밀라노 주세페 메아차 경기장에서 열린 09/10 챔피언스 리그 준결승 1차전에서 바르셀로나를 3-1로 제압한 뒤
인터뷰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무링요는 바르셀로나 선수들이 심판 판정에 강한 불만을 터트린 장면을 이해할 수 없다며
차분하게 말문을 열었다. 경기 막판 알베스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스네이더의 발에 걸려 넘어진 장면은 이날 경기 최고의 판정
논란이 됐고, 주장 푸욜이 경고를 받아 2차전에 결장하게 된 장면 역시 바르셀로나 선수들은 크게 반발한 바 있다.
무링요 "터널에서 보니 바르셀로나 선수들이 심판에게 굉장히 화가 나있는 것 같더군. 이걸 보며 그들의 기억력은
굉장히 짧구나라고 여길만 했다"라고 말하며 이들의 불만에 일침을 가했다. 다시 그가 말하길…
무링요 "난 작년에 나의 첼시 선수들이 바르셀로나와의 경기에서 오브레보의 판정에 눈물 흘렸던 밤을 잊을 수가 없다."
무링요는 지난 시즌 챔피언스 리그 준결승 2차전에서 벌어졌던 판정 논란의 이야기를 꺼내며 바르셀로나 선수들에게
자제를 촉구했다. 당시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끌었던 첼시는 바르셀로나를 탈락 직전까지 몰아붙였지만 결정적인 순간마다 터진
오심으로 추가 득점 기회를 놓쳤고, 끝내 종료 직전 이니에스타의 동점골로 원정 다득점 원칙에 의해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당시 첼시 v. 바르셀로나의 경기의 심판 판정 <첼시의 PK 2~3개 묵살>은 아직까지도 오심 논란의 중심에 있다.)
◎ 09/10 UEFA 챔피언스 리그, 바르셀로나와의 준결승 2차전에서 즐라탄에게 지시를 내리는 펩에게…
무링요 "티아고 모따가 퇴장 당했을 때, 바르셀로나 벤치는 승리했단 듯이 기뻐했지. 자신들이 이겼다는 듯이 말야.
그가 즐라탄에게 지시를 내리고 있을 때 곁에 가서 말해줬어. '아직 끝난 게 아니야.' 그리고 결국 해낸 건 우리였지."
엉퀴바람.swf
첫댓글 '아직 끝난 게 아니야.' 그리고 결국 해낸 건 우리였지."
저기 보이지 ? 저기로 나가
간지
저 중국기자는 진짜 질문을 저렇게 했나.....................판타지스러운 기잘세
ㅈ간지다진짜 ..
아. 스패셜 원~! 존경합니다..!!
아... 중국기자 진짜...
저런 말빨을 배우고 싶음
십 수번은 더 본 글인데 볼 때마다 정독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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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탈란타 전 패한후 말한개 정말 진리인듣..
개인적으로 스페셜원의 최고의 어록은 아탈란타전 참패이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말빨 쩌러
중국기자랑 인터뷰한거 진짜 호감이다... 중국찌래들은 지네가 단줄알ㅇㅁ
간지최강
중국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판정을 유리하게 받은 적이있다고 해서 판정에 불만이 있는게 잘못한건 아닌데..그건 그거고 따로 생각해서 판정에 불만이 있음 불만을 표출할 수도 있다고 생각
와..진짜ㅋㅋ
중국은 진짜 답이 없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링요 진짜 레알에 온게 축복.. 팀과 감독 그리고 선수 조합이 진짜 최고임.. 올해 우승 되도록이면 많이 먹어주시길!!!
무리뉴 전용 브금이 아니란 게 아쉽네요.
무리뉴 전용브금 이거 아니에요? 난 엉퀴바람 이건 줄 알았는뎅
이거말고 좀 더 둥둥둥이랑 띠리리리같이나오는거... 아 뭐라고 해야하지 뭔가 더 습기찬느낌인 노래..아닌가
습기찬 느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진짜 습기찬 느낌이 먼지 진짜 궁금하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댓글점
^^
이기고 싶으면 즐라탄을 빼
아틀란타전 패배후 인터뷰가 진짜 답이다.. 내가 무링요를 좋아하는 이유야
나 이 사람한테 언변술 배우고싶어........
내가 FM운영방식 ㅋㅋ
진짜 디스 거는 능력이란 ㅎㄷㄷ
나에겐 항상 최고의 감독 ㄷㄷ
와우...
기자가 대박...ㅋ
ㅋㅋㅋ중국기자 머지
ㄷㄷㄷ 맨유 발언의 그냥 KO 를시켜버렸네 10% 예산인 포르투로.. 맨유를박살냈다 ㅋㅋㅋㅋㅋ
진짜 스페셜하다....
나중에 우리나라 올삘
이사람은 자체가 멋있기로하고 태어났나..뭐지 왜케 멋있어
멋있다!!
아 정말 말 잘하는사람 멋지다
어떻게 말을 이렇게 잘하지ㅠㅠ 아 멋지당
멋있다
중국기자들한테 한말 멋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