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3년 나가노 현 출생으로 올해 우리나라 나이로 38살이 된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비교적 젊은 나이에 일본을 대표하는 애니메이션 감독으로 발돋움했다. 대학에서 국문학을 전공한 후 5년간 게임 개발회사에서 일하기도 한 그는 2000년 단편 애니메이션 <그녀와 그녀의 고양이>를 발표, 심금을 울리는 작품성으로 평단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이후 2002년 풀 디지털 작품 <별의 목소리>를 발표해 신세기 도쿄 국제 애니메이션 페어 21에 ‘공모 부문 우수상’을 시작으로 다수의 상을 수당하며 일본 애니메이션 계에 새로운 바람을 몰고 올 기대주로 부상하게 된다. 2004년 첫 장편 애니메이션인 <구름의 저편, 약속의 장소>, 2007년 두 번째 장편 <초속 5센티미터>를 발표, 흥행과 비평 모두에 성공을 거두며 차세대 미야자키 하야오라는 칭호를 듣게 된다. 두 번째 작품인 <초속 5센티미터>는 2007년 아시아 퍼시픽 영화제에서 ‘최우수 애니메이션상’, 이탈리아의 퓨처 필름 영화제에서 ‘란시아•플라티나 그랑프리’를 수상하는 한편, 미국 버라이어티지로부터 ‘차세대 미야자키 하야오라 일컬어지는 그는 이미 그 디테일과 감성에 있어 거장과 같은 수준이거나 그 이상이다’라는 극찬을 받으며 전세계가 주목하는 스타 감독으로 발돋움하게 된다.
-<별을 쫓는 아이> 보도자료 중에서-
애니메이션계에서 뜨거운 주목을 모으고 있는 CG 애니메이션 <별의 목소리>를 거의 혼자 만들어낸 남자, 신카이 마코토. 그는 종래 집단 작업으로만 가능하다고 생각되어 오던 애니메이션의 개념을 확 바꿔버렸다. 대학교에서는 국문학을 배웠고, 그림책을 쓰는 서클에 소속되어 애니메이션에 관계되는 공부는 한 적이 없다고 한다. 대학교를 졸업한 후 게임 회사에 입사하게 된 그는 그곳에서 기초적인 소프트웨어에 대한 지식을 배웠고, 3D CG의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게임의 오프닝 제작을 맡게 되었다. 일하면서 기술을 연마하고 점점 영상의 세계로 빠져가던 그는, 퇴근하고 나서 잠잘 때까지의 시간을 이용해 혼자 애니메이션을 만드는 나날을 보내기 시작한다. 직장을 다닐 때부터 작품 제작을 시작한 그이지만 한편으로 자신의 힘을 100% 활용해 작품을 만들고 싶다고 생각하게 된다. 그래서 2001년 여름, 회사를 퇴사하고 제작하기 시작한 것이 바로 <별의 목소리>였던 것이다. 휴대폰을 중심으로 지구와 우주로 떨어져 있게 된 연인들의 모습을 그린 단편 애니메이션인 이 작품은 인터넷상에서 예고편이 개봉됨으로 인해 애니메이션 팬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었고, 많은 수상의 영광을 얻었다.
* 미야자키 하야오 이후 호소다 마모루와 함께 재패니메이션의 계보를 잇는다고 할 수 있는 신카이 마코토감독에 관한 글입니다
'맥스무비'란 곳에서 퍼왔습니다^^
첫댓글 나이가 틀린거 아닌가요 73년생이면 44살인데...
몇년 전 글인가 봅니다
죄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