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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6.20이후 적용 자세한사항은 공지확인하시라예
출처: http://pann.nate.com/b316060910
네이트판
안녕하세요 28 아시죠? 식충이 한마리 키우고있는
아마 마지막글이될수도있고 ... 더쓸수도있고 ...
밥먹다 생긴 에피소드가 너~무많아서
질문중에 연애기간중 어떻게 모를수있냐 ...
제가 지난 글에써놨습니다 저랑 데이트 하기전에 어느정도 요기를 하고나왔다고합니다
데이트가 끝난후 집에가서 라면에 밥을 말아먹거나 ,
고기 구워먹었답니다 어쩐지 남자혼자사는집치곤 먹을께 굉장히 많더라구요 인스턴트식품부터
이것저것 요것조것
그리고선하는말이 나같은남자세상에 어디있냐고합니다
저랑 만나느라 돈이이중으로 들었다고 ;;;;;;;;;;;;;;;;;;;;;;;;;;;;;;;;;;;;;;;;;;;;;;;;;;;;;;;;;;;;;;;;;;;
저만나서 밥먹고 집에가서 또먹느냐구요.
어이없어 그당시는 웃음만나오더군요.
하지만 연애랑은 다르게 결혼생활은 매일붙어있어야 하는거잖아요
생활습관이나 버릇들은 신혼초에는몰라도 어느정도지나면 자연스레 나오게되잖아요
이런식탐대마왕같으니
저번에 제가 친정에갔다고했죠 열이받아 확 집을 부랴부랴 싸서나왔지만
친구들이 나보고 병신이래 가지고논거래 ~ ♬.....이
저보고 병신이라고 하더라구요
저희 신혼집 제가산 제명의로 된 내집입니다 !!!
잡시 혼수 예단문제로나가자면
1.아버님 아버집이 새로 결혼하신분 새로결혼하신 어머님이 데려온 아들딸 고모님 고모부님 큰아버지
2.어머님 어머님이 새로 결혼하신분 새로결혼하신분 아들 이모님 삼촌분들 다챙겨드렸죠
부모없이 자라 부모도움없이 결혼하는데 혹이나 남들눈에 모자라보일까 더챙겨드리고 더잘했습니다.
남편의 직장과 저의 직장에 가장 적합한 동네가 있었는데
남편이 결혼한다고 마사지샾에 프로포즈 반지에 여러가지관리에 너무 받는것만 같아
저희 부모님게 조금 도움을 받아 넓진않지만 그래도 신혼살림 차리기적합한
작은 빌라를 구입했습니다 (건물아니고 한층입니다 ^^ ) 저도 어려서부처 일을 시작해서
어느정도 모아둔돈이있었고,
부모님이 결혼한다고했을때 주려고 제가 초등학교?때부터 한달에 얼마씩 적금을 들었던
통장을 턱하고 내주셨더라구요
저는 한사코 안받는다고했지만, 이쁘고 소중하게 키운딸 시집보내는 부모님의 섭섭한 마음을
이런거라도 채우시려구 ... 보란듯이 이쁘게 신혼시작하라고 ...
그때 정말 많이 울었었는데 ...
저희 아빠가 정말 무뚝뚝하시거든요 ...
그래서 찾다찾다 경기도 광명에 작을 빌라는 얻었습니다 설의 일터는 차로 한 2,30 분정도가면 되거든요
아무래도 예산에 맞춰 좋은 집을 고르다보니 ...^^
하나부터열까지 제가 다고르고 제가다 정했습니다 .
대신 거실은 남편 손에맞기구요 컴퓨터 티비 이런건 남편에게 양보해야한다고하더라구요 ^^
그렇게 정성들여 준비한 내집 그때 정말 좋아하고 고마워하던 내남자가 눈에 선한데
지금내옆에 있는사람은 이기적인 마마보이 식탐대마왕이군요 ...씁쓸하네요 ..
다시본론으로 돌아와서
집에 들어가 니가나가라고했습니다 엄연히 내이름으로된내집이다 니다 그렇게 죽고못사는
너네 어머니에게 가서 삼시세끼 다해달라고 하라고 쫒아냈습니다
그리곤 한참울었내요
행복하고 좋기만 해야하는 결혼이 단지 그 식성대문에 ...
밥 ..식탐 식습관 그런걸로 이래야 하는건지 정말 미치겠더군요
집안꼴은 어찌나 가관인지 ...
배달음식통에 쓰레기에 뭐에 아무래도 스트레스를 받으니 더먹나봅니다 .
몇일후 남편을 불러 다른 정신과에 갔습니다 .
톡커분들의 의견에 따라
그러더군요
누군가에게 버려질꺼란 트라우마가 항상있다 항상 사랑이 고프고 애정이 고프다
그게 식탐으로 풀리는것같다 부인인 저도 언젠간 떠날꺼란 생각에 먹는거라도 많이 먹어두자
여기서 왜먹을꺼라도 많이 먹어 두자가 나왔냐면요 ,
남편이 어렸을때 부모님이 이혼하셨다고했잖아요
어머님과 떨어져 아버님과 잠깐같이살았고,나중엔혼자살게되었는데 살면서 드는생각이
'아 , 엄마가 해주는밥 더많이 먹어둘껄 외식보단 엄마가 해주는 엄마가 손수차려준 ...'
이런생각이 가장많이 들었다고 하더라구요 어머님이 맛있게 음식을먹는 남편의모습을 참좋아했다는 기억이 남편의 뇌리게 강하게 남아있었구요
그래서 그렇게 집착을하는건지 ..뭔지 ..
여기에 이기주의와 집착 질투 샘이많다고합니다
몸은 어른이지 마음은 아직 여린 4살꼬맹이라고합니다 ....하
상담중나온말중에 제동생을 질투한다는말이 나오더라구요 나는 단지 동생이구 어려서잘해주는건데 ..
예전에 남편이 했던말중에 아이를 낳았을떼 제가 남편보다 아이를더 좋아하거나 잘해주면
많이 샘이날꺼라고했는데 그때는 연애중이였고 웃자고한소리인줄알았는데 진심이더라구요 ;;;
결혼하기전엔 키우던 강아지도 그렇게 질투하더니 이게다 장난인줄알았는데 ;;
거기에 부모없이 자랐다 혼자자랐다는 편견이싫어 더어른스러워보이고 더 잘나보이고
남들에게 더멋져보이려는 그런것들....알게모르게 속앓아를 많이했을꺼라고 ..
알고보면 상처가 참많은 사람인데 누가 알아주지도않고 말도못하겠고
혼자삭히다보니 푸는방법도 잘모르고 결국엔 그게 식탐이나 다른것들로 간것같다
그리곤 묻더라구요 남편분사랑하냐구
네 전아직 남편 사랑하거든요 .. 사랑한다고 대답했죠
그럼 조금은 힘들더라도 사랑으로 감싸안아줘야 나을수있는거라고 .....
간호사와 남편이나간사이에 저렇게 말씀하시더라구요 ...
다른병원에선 남들보다 위도더 넓고 소화기능이 참 활발하데요 하루에 큰일을 여러번 보거든요
대신 영양 흡수가 잘안되기때문에 더 골고루 여러가지를 먹는버릇을 들여야한다더라구요
소식하고 조금씩줄이다보면 위도 줄어든다고
병원에서 상담을 받고 남편과 여러시간 이야기를했습니다
이것저것 알아보니 어느정도 풀려나갈것같고 남편도 고치고싶은 마음이강했고
상처줘서 미안하다 나도 다시 잘지내고싶다 자기랑 잘 살고싶다 뭐이런..
그리곤 2주정도 시간을 가지자고했습니다 그런데 하 ..........................
남편과 저만 있었으면 별문제가 없는걸 어머님이자꾸 ...
어머님이 사실은 .. 남자가 생기는 바람에 아버님과 이혼을하셨고
아버님 이혼하시고 갈피못잡고 방황하셨을대 만난분이 아버님이 새로 결혼하신아주머니 시거든요
(워낙 복잡하다보니 남편이랑 저랑이야기 할때는 아주머니라고 하고 찾아뵐때는 어머님이라고 합니다 )
아버님은 남편볼때마다 어머님이 생각이나니 제자식이지만 썩 마음에 들지않았답니다
아머님이 상처를 정말 많이 받으셨거든요 남편은 어머님과 정말 많이 닮았고 ...그래서 그렇게 무뚝뚝하게 대하신건지뭔지 ..........
아무튼 어머님은 나이를 먹다보니 자기가낳은 자기아들이 귀하다는걸 이제야알았나봅니다.
남편은 엄마의 솔직이 정말 필요했구요
그러니 얼마나 죽이잘맞겠습니까 ? 우리 남편 그렇게 바보아닙니다 그런데 어머님 앞에만가면
애교많은 강아지가됩니다 네 이해해요 어머니니까 그렇게 보고싶은 어머니니까
하지만 저로서는 남자좋다고 그렇게 나가서 이제와서 아들찾는건뭐랍니까?
결혼하기 두달전쯤 갑자기 나타나 (그전엔 연락만하고 만나진 않았거든요 )
시어머니 노릇에 친절한 엄마노릇하며 예단에 뭐에 챙길거 다챙기고서는
지금은 남의귀한아들 뺏어간 나쁜년이랍니다 남의 귀한아들 서럽게 만드는 나쁜년이랍니다
거기에 남편자식이 이렇게 팔랑귀일줄은 그렇게 결단력있고 똑부러지던사람이 한순간에 무장해제
어머니는 그걸 이용하는것만같고 ...
맨날 아들 효도좀받아보자 엄마 노릇좀해보자
그놈의 노릇노릇노릇노릇 !!!!!!!!! (철자가이게맞나요 ???)
남편보내고 전화왔습니다 대충기억나는거라곤
어머니 "너 그래도 그러는거아니다 혹이나 니남편이 다른여자를 만나거나 너버려지면 어쩌려고 그러냐
내아들이라서 그런게 아니라 너 긴장해야한다 남편그렇게 우습게 보면 안된다
하늘같은남편이다 여자가 조신히 집에서 밥이나하고 남편기다리고 남편말에 토달지말고
어니 건방지게 쫒아내고 난리냐 잘됐다
너같이 여우같은 년말고 단년찾아서 결혼시킬꺼다 너 다신 볼생각하지마라 알아들었냐
어니 여자가 경우없이 예의없이 시어머니한테
"
대충이런식
제가말했습니다
저"어머니, 네 그렇게 잘난 아들 다른 년들한테 시집을 보내시던 돈주고 파시던 어머님
하고싶은데로 엄마 노릇 많이 하면서 하세요 다만 그건 아셔야합니다
지금 어머니가 하신 남편이 어쩌구 저쩌구 남편을 어쩌구저쩌구 어머니가 말씀해주셔서 그런지 하나도 와닿지않네요 대신 어른이 하신말씀이니 달게 받긴하겠습니다 하지만 이해를할진잘모르겠네요
어머지 정말 경우있고 예의있는사람들은 조근조근 자신의의견을 이야기하지
그렇게 녀녀 거리지않습니다 저야 어머니를 잘아니까 이런모습 봐왔으니까 상관없지만
어머니 앞으로 다른분께는 그러지마세요 어디가서 안좋은 소리들으세요 기분은 나쁘지만 어머니 걱정해서 그런거에요 오해하지마세요 참 그리고 어머니 그렇게 예의 경우좋아하시니까 남편 식사 예절좀 다시가르치세요 ^^ 저보다 훨씬 예의있고 경우있으신 분이니가 더잘하시겠죠?^^^^^^^^^
그럼 잘지내세요."
대충더많이있지만 이러고 끊었습니다 조금 너무 한가 생각도들었지만 뭐 어느정도 속은시원했습니다
하.
지.
만.
역시나 어머님도 놀라셨나봅니다
어머님집에간지 3일후 얼마나 못먹였으면 이렇게 밥을먹냐 니가한음식이얼마나 맛없으면 이러겠니!
5일후 오늘 집에오거라 이야기좀하자 아니면 내가 찾아갈꺼다
10일후 띵동! 남편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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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너에게 뭐라한건 미안하다 병원 에 다녀왔다며 병원에선 모라고 하니 ?
그런데 그동안 이것저것 돈이좀많이 나갔구나 이번달 용돈은 좀 더줬으면 한다
할말다했으니 이만끊겠다 얼굴도 보기 싫으니 당분간은 너안보고싶구나 ...뚝!
그렇게 못된년 나쁜년 온갖 욕이란 욕은 다하시더니 결국엔
톡커님들이 짱
남편도 갈피못잡고 있다가 어머니가갑자기 집싸서 당장 집에 들어가라고했답니다
저같은사람없다고
어떻게 널 버텨 온거냐며
나가기좋아하시는 분이 절때 집에서 밥잘안해드시는분이
자기는 공주다 여왕이다하시던 분이 하루종일 집에서 밥하려니 ...
그후남편 식판사용에 조금식 자주먹는버릇을들였습니다
조금번거롭지만 회사에는 골고루 영향가 맞춰서 도시락싸가구요
어머님 말에 너무 휘둘리지않겠다 그냥 항상 해오던 만큼만하겠다
나는 우리부모님처럼 그렇게 이혼하고싶지않다 나는 당신을 정말 사랑한다
말이아니라정말 사랑한다는걸 행동으로보여주겠다
정말 미안하다 하지만 한번에 고쳐질순없으니 자기도 날사랑한다면 참고 기다려줘라
지루한 시간이될진몰라도 실망은 시키지않겠다
어느정도 일이 잘풀린것같네요 ^^
정말 감사합니다 톡커 분들 ^^
자기일처럼 흥분해주시고 해결책도 제시해주시고
남편도 고맙다고하네요 .^^
원하시면 그동안의 식탐 이야기를 .. 나중엔 한번 풀어보도록 ....^^
다들 좋은 하루 보내시고 행복가득한 날들 보내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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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시에서 3탄까지 보다가 궁금해서 찾아봤더니 4탄도 올라왔길래 올린당!!!
1탄 2탄 3탄은 출처 링크 클릭하면 있을꺼야!
첫댓글 근데 식탐은 진짜 주위에 식탐 쩌는 사람 있으면 생기게 되더라 ㅋㅋㅋ 내 사촌이 진짜 뜨거운 거 잘 먹고 난 남들이 미지근하다고 해도 뜨거운 거 못 먹었는데 자꾸 사촌이 식을 때까지 안 기다려주고 먼저 먹으니까 나도 급해서 막 울면서 먹었더닠ㅋㅋㅋㅋㅋㅋㅋㅋ 이제 뜨거운거 잘 먹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읭? 우리동네네 씬기방기
저남자 식탐 진짜 쩔었었는데
저렇게라도 조금씩 고쳐나갔음 좋겠당
목격한게 아니라 글보고 그런거 아냐?ㅋㅋ
진짜 주위에 식탐심한 사람이랑 밥먹으면 나도모르게 막먹게됨.............진짜 존나짜증남...내룸메가 식탐퀸이라서..진짜 나 새벽에 몰래먹음..............아침되면 하나도없으니꽈...
나 전남친생각난닼ㅋㅋㅋㅋㅋ 내전남친 진심식탐개쩔었음ㅡㅡ씹지않고 그냥 삼키는듯 밥먹는모습보면 밥맛떨어질정도로 게걸스럽게먹곸ㅋㅋㅋㅋㅋㅋㅋ양푼비빔밥을먹는데 그게2인분임 근데 진짜 뻥안까고 나 두세숫가락 뜨는데 (내가원래 늦게먹는편임)양푼에있는거 다먹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래놓고 더치하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신녀성처럼 두숟가락만큼의 돈만 내지 ㅋㅋㅋㅋ 구남친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쩐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두숟가락 먹을때 다먹고 더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이고 완전 애 하나 키우는기분이겠다............. 이남편 보니까 우아달 나온 그 식탐가 애기 생각난다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