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국민을 위한 사법입니다.
제목과 같이 올해 4월부터는 대한항공의 AIRBUS A330-300(이하 '333'이라 합니다)을 국내선에서 보는 것이 힘들어질 전망입니다. 현재 333은 김포-제주와 부산-제주의 두 개 노선을 운항하고 있는데, 3월부터 김포-제주 노선에서 333의 운항 횟수가 줄어들며, 그 편을 Airbus A300-600R(이하 'AB6'이라 합니다)이 운항할 예정입니다.
4월부터는 동 노선에서 333의 운항이 전면 중단되고 그만큼 AB6의 운항 횟수가 늘어남으로써, AB6이 대한항공 김포-제주 노선의 새로운 주력 기종이 됩니다. BOEING 737-800과 BOEING 737-900이 보조적으로 함께 운항하는 체제는 계속되며, 333의 국내선 운항은 부산-제주 1일 1회 왕복으로 크게 감축됩니다.
최근 대한항공 홈페이지 333 기종 소개란의 좌석 배치도에 예전에는 볼 수 없었던 'C'타입(A타입은 국제선 위주용으로 일등석, 프레스티지석, 일반석 장착 기체, B타입은 국내선 위주용으로 프레스티지석과 일반석만을 장착하고 같은 클래스라도 A타입보다 좌석을 조밀하게 배치)이 새로이 소개되어 있는데, 프레스티지석과 일반석만을 장착하였으면서도 기존의 B타입보다 좌석 수가 적다(즉 좌석 간격이 넓다는 것으로서, 좌석 배치도상의 일반석 좌석 간격이 35인치로 되어 있는데, 이는 최소한 자료상으로는 신기재 장착 BOEING 747-400이나 BOEING 777-200ER등 그 어떤 기종의 간격보다도 넓은 수치입니다)는 점을 볼 때, B타입 기체를 국제선 위주용으로 용도 전환할 것을 염두에 두고 개조 작업을 한 것이 아닌가 하는 추측을 해 봅니다.
열 대의 AB6 중 이미 두 대가 화물기로 개조된 지금, 바야흐로 대한항공에서 이 기종을 볼 수 있는 날도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실감합니다.
첫댓글 330을 국내선에서 안보는게 정상 아니에요?? 솔직히 거리나 땅크기에 비해 비행기가 넘 크다는 생각이 ..ㅋㅋ
'정상'과 '비정상'을 따진다는 것은 의미가 없습니다. 해당 노선에서의 수요가 많기만 하면 330뿐 아니라 그보다 더 큰 기종이 들어와도 전혀 이상하지 않은 겁니다. 중요한 것은 어디까지나 수요이지, 비행기의 크기나 항속 가능 거리가 아닙니다. 벌써부터 항공 관련 동호회에서는 330이 국내선에서 물러난 뒤 김포-제주 노선에서 발생할 좌석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실정입니다.
아무래도 A333과 B737의 차이가 거의 2배가까이 난다는 점을 생각한다면 단순히 항공편의 증편으로는 333의 공백을 매꾸기가 힘들겠죠. 또한 AB6이 김포-제주 뿐만 아니라 김포-김해 노선에도 자주 투입된다면 AB6역시 333의 빈자리를 완전히 커버하기에는 힘들지 않을까하는 생각입니다.
은하철도1호선// 그렇게 따진다면 하네다↔치토세간의 항로에 B747기가 들어가는것은 엄청난 비정상이겠군요... 이 구간에는 기본적으로 767정도의 비행기가 들어가며 747기도 많이 들어갑니다.(물론 B744도 들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