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0-12-07 06:56:40, 조회 : 1,447 |
| | 불교에서 금하는 다섯 가지 음식물.
우리 나라 사찰에서 특별히 먹지 못하게 하는 음식이다. 마늘과 파·부추·달래·홍거의 다섯 가지로, 대부분 자극이 강하고 냄새가 많은 것이 특징이다. 율장(律藏)에 따르면, 이러한 음식을 공양하면 입 주위에 귀신이 달라붙는다고 한다. 요즘에는 이들 음식이 식욕을 돋우고 정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주는 강장제로 알려져 있다.
▶사찰음식이란 ?
"오신채" (파, 마늘, 달래, 부추, 홍거)와 산 짐승을 뺀 산채, 들채, 나무뿌리, 나무열매, 나무껍질, 해초류, 곡류만을 가지고 음식을 만들되 음식의 조리 방법이 간단하여 주 재료의 맛과 향을 살리도록 양념을 제한하고 인위적 조미료를 넣지 않은 음식이다. 사찰음식은 불교의 기본 정신을 바탕으로 가장 간소하고 겸허한 자세로 시작 되었으나 어떠한 첨가도 없이 그 자체만으로 맛의 독특한 경지를 이루었으며 고유한 맛의 문화를 이루게 되었다는 점이다.
불교 정신이 오히려 음식의 맛을 최대 경지로 이끌었다는 이율배반적인 결과를 낳았다. 이러한 맛의 문화는 세속과 격리 되어진 절 간에서 '구전'으로 전해져 왔으며, 이제는 특별히 사찰 음식 전문식당을 통하여 종교를 떠나 대중이 접할 수 있는 범위로 확대 되었다.
첫째, 청정의 원칙인데, 인공조미료나 방부제가 깃들어 있지 않은 청정한 채소로 만든 맛깔스런 맛을 내는 깨끗함을 말합니다. 그리고 육식은 물론이고 젓갈이나 파, 마늘, 달래, 부추, 홍거등 냄새나는 오신채는 절대로 사용해서는 안되는 것이다.
둘째, 유연의 원칙인데, 짜고 맵지 않아야 된다는 것인데, 자극성이 많으면 수행 정진에 열중하는 스님들의 위장에 부담이 가기 쉬우므로 부드럽고 담백해야 한다는 것이다.
셋째, 여법의 원칙인데, 양념을 하더라도 단 것, 짠 것, 식초, 장류 순으로 넣어야 하고, 또 골고루 적당하게 들어가야 하고 많은 양을 한꺼번에 만들지 않고 끼니때마다 준비해야 하고 반찬 가짓수는 적되 영양은 골고루 포함되어 양념은 적게 쓰면서 채소의 독특한 맛을 살려 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수행하는 마음으로 음식을 조리하기에 위나 장에 부담을 주지 않는 정갈하고 담백한 사찰음식은 온갖 스트레스와 과도한 육식으로 각종 성인병에 시달리는 현대인에게는 분명 눈여겨 보아야 될 우리 조상의 지혜가 듬뿍 깃들여 있는 소중한 건강식인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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